[밀착취재] 동양선교교회 ‘부활절 추태’ 현장

기독교 최대 축제 중 하나인 부활주일을 맞은 지난 4일, 코리아타운의 대표 한인교회인 동양선교교회는 한바탕 난투극이 벌어져 축제일을 무색케 했다. 구세주의 부활은커녕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듯 성전에서는 교회 관계자들의 욕설과 몸싸움이 난무하는 ‘추태’가 벌어진 것이다. 동양선교교회는 지난달 28일 주일예배에서도 재직자들 사이에 교권 쟁탈전이 벌어져 경찰까지 출동하는 촌극을 빚은 바 있다. 이 같은 난동이 불과 일주일 만에 […]

[실태추적] LA 갱 출신, 한국도피 줄이어

지난 3월 22일 서울지방경찰청은 2006년 7월 LA한인타운에서 브라이언 진(당시 27세)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인터폴에 수배된 L(26)씨를 체포했다. 그는 4년 전 LA한인타운 쇼핑몰 주차장에서 심야에 말다툼을 벌이다 한인 갱단원들에 의해 온 몸을 15군데 이상 칼에 찔려 살해된 브라이언 진씨 사건의 범인으로 사건 직후 한국으로 도피했으나 사건 발생 3년 8개월 만에 극적으로 체포된 것이다. L씨는 한국에서 […]

국세청,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유산 세무조사 나섰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유산을 둘러싼 의혹이 국세청 세무조사로 수면위에 떠올랐다. 김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중뿐 아니라 퇴임 후에도 재산과 관련된 수많은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해외에 막대한 규모의 비자금을 숨겨놓고 있다’ ‘김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건네졌다’는 등 관련 루머가 끊이지 않고 정치권을 떠돌았다. <선데이저널> 역시 이 같은 루머 가운데 근거가 […]

타운 소식

LA 한인회 제30대 한인회장 선거에 박 요한 한미동포재단 이사가 처음으로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박 후보는 “10만 달러나 되는 회장선거 등록비를 내고서도 무보수로 일해야 한다면 어떤 한인 2세가 한인회장을 하려고 하겠느냐”며 “회장이 되면 고비용 선거제도를 개선하고 한인회장이 유급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한인회 선거규정의 개선을 약속한 것이다. 박 후보는 지난 18일 […]

정동영, LA강연회서 참여정권 실패 인정

지난 2007년 대선에서 후보로 나섰던 정동영 민주당 의원이 자신이 설립한 ‘한민족 경제비전연구소’의 미주 지부 설립을 위해 LA를 방문, 강연회를 가졌다. 정 의원은 지난 9일 나성한인감리교회에서 개최된 “상상하고, 돌파하라”라는 주제의 시국강연회에서 “대한민국의 번영은 한민족이 주체로, 우리민족의 역량으로 경제를 번영시키고, 남북통일 성취와 세계를 주도하는 비전을 지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역설은 그가 설립한 연구소 명칭과도 일치한다. 이는 […]

LA평통 ‘홀인원’ 후유증 계속

한인 사회를 뒤흔든 ‘홀인원 사기극’ 후유증으로 LA평통(회장 이서희)이 여전히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 당시 논란이 된 골프대회에서 홀인원 상품으로 등장한 30,000달러 상당의 다이아몬드를 둘러싸고 이번엔 해당 보석의 보험가입 여부가 또 다른 쟁점이 되고 있다. 해당 보석에 대해 뉴욕 소재 보험회사에 보험 가입 신청서가 작성되긴 했지만 실제 계약은 체결되지 않았다는 것. LA평통은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증빙서류를 […]

동양선교교회 분쟁 2라운드

동양선교교회가 또 다시 분쟁에 휘말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강준민 전 담임목사가 사임한 뒤 재판에서 승소한 원고 측 장로들이 당회를 복권해 교회를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내분에 휘말린 것이다. 이들은 각자 교회 통치권을 두고 지난달 21일 공동총회에서 첨예하게 맞붙었다.분쟁의 초점은 노수정 장로와 엄문섭 장로를 위시한 일부 당회원들이 임승표 장로와 차귀동 집사 등을 포함한 8명의 제직자를 징계하면서 불거졌다. 이들은 […]

[총력취재] ‘재향군인회 하와이분회’ 창립 불법 논란

미주 지역 재향군인회 단체들이 불법 논란에 휘말려 도마 위에 올랐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박세환)는 미주 지역에 서부지회(소재 LA), 동부지회(소재 워싱턴DC), 중서부지회(소재 시카고), 남부지회(소재 아틀란타) 등 4개 지회를 두고 있다. 당초 하와이지회(소재 호놀루루)도 존재했었으나 극심한 분쟁으로 서울 본부가 지난 1992년 4월 지회를 해체했다.그러나 최근 서부지회(회장 김혜성)가 하와이지회 재건을 명분으로 일방적으로 창립총회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잡음이 일고 있다. 지난 1월 […]

새해를 여는 사람들-민주당 김영진 의원

미주한인 이민사에서 4.29폭동은 ‘한인 최대의 수난사’로 기록된다. 많은 한국 정치인들은 4.29 폭동에 무관심했지만 민주당 중진 김영진 의원은 남달랐다. 그는 한인동포들의 애환을 승화시키기 위해 한인-흑인간의 진정한 이해와 교류가 우선이라고 확신했다. 김 의원은 지난 10년간 미국 흑인사회의 교육자, 학생, 교역자, 사회운동가를 포함한 각계 인사들을 한국에 초청해 우리 문화를 이해시키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그의 노력은 흑인사회에서도 잘 알려져 매년 […]

FDIC 덕에 한숨 돌린 새한은행

벼랑 끝 위기에 몰렸던 새한은행(행장 육증훈)이 지난 5일 연방 예금보험공사(FDIC)와 가주은행국(DFI)으로부터 30일 증자시한 연장 동의를 얻어 기사회생했다. 지금까지 커뮤니티 은행에 대해 연장승인 전례가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이변이다. 연장신청을 내고 피 말리며 고대하던 새한은행 경영진은 마감일인 지난 5일(금요일) 정오 감독국으로부터 30일 연장신청 승인 이라는 낭보를 받았다. 경영진은 이날 오전까지 감독국의 연락을 받지 못하자 ‘올 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