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한인단체장 덕담의 상견례가 육두문자 오가는 욕설의 간담회로 …

  LA총영사관(총영사 김현명)과 일부 한인단체장들 간에 지난 11일 오전 10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총영사관 5층 회의실에서 행한 상견례 및 간담회가 애초의 취지와는 달리 한국의 정치판과 유사한 행태의 추태가 벌어져 본래의 목적이 실종되어 버렸다. 이날 모임은 자유대한지키기국민운동본부미서부지역(자국본) 김봉건 대표회장이 주선하여 주로 보수성향 단체장 40여명이 참석한 자리였다. 하지만 간단한 상견례가 끝나면서 이어진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간에 이견과 대립이 노출되면서 고함소리는 물론, […]

‘꼴통 보수’뿔났다

 ▲ 임춘훈(언론인) ‘꼴통 보수’뿔났다 박근혜 대통령을 사석에서 누님이라 부른다는 정치인이 있습니다. 그는 30여 년 전에는 장인인 전두환 전 대통령을 아버님이라 불렀고, 지금은 유명 재벌회장의 ‘재혼 사위’가 돼, 그를 새 아버님으로 모시고 있습니다. 지난 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회방문 때는 외교적 결례를 무릅쓰고 느닷없이 시 주석 곁으로 ‘돌진’해 악수를 한 후, 자신의 저서 한 권을 건넸습니다. […]

<집중취재> 한국 청문회 어제와 오늘 조명

 ▲ 2005년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국회에서 청문회법 강화 법 개정 추진을 선언하고 있다. (JTBC 뉴스 캡처) 인사청문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열기가 뜨겁다. 오는 7일부터 7명의 장관과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논란의 중심이다. 그러나 시작 전부터 박 대통령이 국민에게 던진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이 뜨거운 화두로 떠올랐다. 두 명의 총리 낙마로 굴욕을 당한 청와대의 카드가 청문회법 개정이라니 […]

홍명보 청문회

 ▲ 임춘훈(언론인) 박근혜 정부 2기 내각에 합류할 장관 9명(부총리 급 포함)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청문의원들이 “네 죄를 네가 알렸다!”라고 호통을 치면, 장관 후보들은 “죽을 죄를 지었으니 나으리 한번만!”하고 애면글면 죽는 시늉을 하며 머리를 조아리는 장면이  TV를 통해 생중계되고 있습니다. 낯익은 한국적 인사청문회 풍경입니다. 세계에서 고위공직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나라는 한국과 미국, 필리핀 세 […]

‘콘크리트 지지’ 보수층도 등 돌렸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의 낙마가 몰고 온 후폭풍이 거세다. 세월호 사건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전 총리’가 현직으로 다시 복귀하는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잇단 인사실패에 따른 국정 난맥으로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주 42%, 서울에선 37%까지 곤두박질 쳤다.<갤럽 조사> 서울에서의 30% 대 지지율은 역대 최저치다. 박 대통령 지지율 폭락은 7-30 재보선에서 여당의 참패로 연계될 수 […]

<지금 한국에서는> 책임질 사람이 좋은 자리 가는 이상한 나라

단원고 생존 학생들이 ‘REMEMBER 0416’(4월16일을 기억해주세요)이 적힌 팔찌를 차고 눈물을 뿌리며 등교한 다음날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던 정홍원 국무총리를 주저앉혔다. 학생들은 ‘그날을 잊지 말자’며 리멤버 팔찌까지 차고 등교했는데, 세월호 참사의 직접적 책임이 있는 대통령은 그것은 자신과는 상관없다는 듯 오기 인사를 단행했다. 새누리당은 겉으론 “고뇌에 찬 대통령의 결단”이란 논평을 냈지만, 내부에서는 “대통령의 오기인사” […]

KBS의 나꼼수 코스프레

 ▲ 임춘훈(언론인) 총리 후보 문창극이 결국 자진사퇴 형식으로 낙마했습니다. KBS 노조 등 범 좌파세력과 야당한테 거의 처형(處刑) 수준의 인격살인을 당하고, 끔찍한 모습으로 죽어갔습니다. 죄명은 무섭게도 ‘친일’과 ‘반민족’이었습니다. 문창극을 하룻밤 새에 이완용 수준의 친일파 거두(?)로 만든 건 6월 11일 KBS 9시 뉴스였지요. 이 방송은 2011년 온누리교회 강연 일부를 발췌해 “교회장로인 문창극이 일제의 식민지배와 이어진 남북분단이 하나님의 […]

희생자 추모 기원소 철거…도대체 무슨 일이?

 ▲  LA 총영사관 벽면을 장식한 추모의 글과 꽃, 초 등이 모두 철거된 후 다시 작은 테이블을 가져다 놓은 모습 ⓒ 박상균 기자 -왼쪽 ▲  철거전 LA 총영사관 앞 추모공간의 모습 ⓒ 남관우 – 오른쪽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벌써 두 달이 훌쩍 지났다. 희생자가 300명이 넘는 참사다. 아직도 11명은 시신으로조차 가족의 곁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6월 24일 […]

프란치스코 교황의 역사적 한국방문

프란치스코 교황의 오는 8월 한국 방문은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이며 분단국가 방문이란 점에서 세계적 이목을 받고 있는데, 한국 방문 후 귀로에 중국을 깜짝 방문할지 모른다는 전망이 나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바티칸의 CNS(Catholic News Service) 통신은 13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한국 방문을 마치고 바티칸으로 귀국길에 중국 베이징을 중간기착이란 명분으로 중국을 한나절 방문할 것을 내부적으로 […]

기원소 철거로 진퇴양난(進退兩難) 빠진 LA총영사관

     ▲ 지난 24일 LA총영사관 방기선 부총영사(사진 우측)가 교민대표 남관우 씨를 비롯한 취재진에 질의응답에 성실히 응하고 있다. ⓒ2014 Sundayjournalusa LA총영사관(총영사 김현명)이 세월호 참사 추모 기원소를 지난주 급작스레 철거한 것과 관련 후폭풍 파문에 휩싸였다. 이번 논란의 발단은 지난 20일 총영사관 측이 60여일 넘게 한인과 타인종 추모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온 기원소 철거를 통보하는 동시에 발빠르게 추모공간을 비워버렸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