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춘훈 칼럼]안철수-박원순이 만들 세상

 ▲ 임춘훈(언론인) 미국과 한국에서 프로야구 결승시리즈가 열리고 있습니다. 미국에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월드시리즈가 이번 주 승패를 가릅니다. 한국에선 삼성 라이온스와 SK 와이번스의 한국시리즈 우승팀이 역시 이번 주말께 가려지지요.출범 30년이 된 한국의 프로야구는 규모나 경제 파급 효과면에서 아직은 미국야구에 족탈불급입니다. 한국선수 전체의 연봉은 뉴욕 양키스같은 명문구단 특급선수 한두 명의 연봉에도 못 미치지요. 허지만 야구열기만큼은 한국이 […]

[임춘훈 칼럼]박근혜, 신데렐라 나경원의 계모 될까

 ▲ 임춘훈(언론인) 조선왕조 후기의 영군(英君)인 정조대왕 이산은 재위 중 모두 150명의 이조판서를 갈아치웠습니다. 평균 재임기간이 달랑 2개월이지요. 임금에게 쓴소리 하는 대사헌은 모두 614명을 교체(실제인원 130명)해 재임기간이 평균 보름에 불과했습니다. 오전에 임명한 대사헌이 오후에 다른 사람으로 바뀌는 변고(變故)도 스물일곱 차례나 있었습니다. 권력이 특정 정파에 쏠리는 것을 막기 위한 탕평 인사의 한 방책이었다고는 하지만, 영특한 천재 군주의 […]

[밀착취재] 정운찬 전 국무총리 LA 특별강연 현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지난 29일 서울대학교미주재단 초청 LA특별강연회를 가졌다. 정 전 총리는 ‘한국의 과거, 현재와 미래’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소위 ‘4대 강국’에 대한 한국외교의 자주성을 강조하고, 한국사회는 미완성의 민주주의라면서 ‘성숙된 민주주의’로 나가야 한다며 현재와 같은 무절제한 비판 풍조를 비난했다.그는 이날 “한국이 아직도 ‘4강 외교’에 끌려 다니고 있다”고 말하며 “이제는 미, 일, 중, 러 등 4개국과도 동등한 […]

미주한인 석학 ‘브레인 네트워크 워크숍’

현재 한국의 경제상황은 선진국 수준에 도달했으나 정치적 내성은 여전히 낙후돼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내년 실시될 대선과 총선에서는 해외동포 유권자들의 투표가 가능해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전망이다. 이에 미주사회에서 활동하는 전문교수와 학자들이 ‘싱크탱크’를 조직해 조국의 미래를 조언하는 제1차 발표회를 가져 주목을 받았다. 서울대학교미주총동창회(총회장 송순영)산하 전문학술 연구그룹인 ‘브레인 네트워크’(대표 고병철 교수 University of Illinois at Chicago, 명예교수)는 지난 […]

정동영, LA강연회서 참여정권 실패 인정

지난 2007년 대선에서 후보로 나섰던 정동영 민주당 의원이 자신이 설립한 ‘한민족 경제비전연구소’의 미주 지부 설립을 위해 LA를 방문, 강연회를 가졌다. 정 의원은 지난 9일 나성한인감리교회에서 개최된 “상상하고, 돌파하라”라는 주제의 시국강연회에서 “대한민국의 번영은 한민족이 주체로, 우리민족의 역량으로 경제를 번영시키고, 남북통일 성취와 세계를 주도하는 비전을 지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역설은 그가 설립한 연구소 명칭과도 일치한다. 이는 […]

동포사회를 외면한 한인축제재단 이사회

LA한인축제재단(이사장 계무림)은 36년 역사에서 희한한 기록을 남긴채 2009년 한해를 보내려 하고 있다. 재단 이사회는 지난11월30일 이사회를 원칙도 없이 비공개로 하면서 언론의 출입을 봉쇄하고 장장 3시간 동안 고성과 악을 쓰면서 회의를 진행했으나 결의된 사항도 이루지 못한채 서로들 얼굴을 붉히며 회의장을 떠났다. 이사회를 비공개를 한 것은 우선 계무림 이사장의 방침이었으나 이사회가 이를 받아들인 것은 이사들 자신이 언론에 […]

타운 소식

제8회 애국선열합동추모행사가 지난 14일 김재수 LA총영사와 초기이민 후예들, 한인사회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성한인장로교회와 로즈데일 묘지 등에서 거행됐다.이날 김재수 총영사는 본국 정부를 대표로 낭독한 추모사를 통해 “우리 동포가 살고 있는 LA는 이민 선조들이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흘린 피와 땀이 서려있는 역사적인 지역”이라면서 “최근의 경제 위기 속에서 이를 극복하기위해 선조들의 화합과 단결정신은 소중한 교훈이 되고 […]

미국의회 움직이는 한국 2세 해나 김

오는 27일 정전협정 체결 56주년을 앞두고 미국 의회에서 한국전쟁 휴전일을 미국의 국가기념일로 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한국전쟁 참전용사 인정 법안’(HR 2632, Korean War Veterans Recognition Act)’이 지난해에 이어 다시 발의됐다.특히 이번 법안 발의에는 한국계 2세 해나 김(한국전쟁화해연합 대표)씨의 남다른 노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김씨는 이를 위해 한국전쟁 참전용사 단체들을 움직이는데 수년간 노력을 […]

LA평통 차종환 회장 인터뷰

제13기 LA평통협의회가 차종환 회장체제로 출범하는 과정에서 코리아타운에서는 보수단체 인사들 중심으로 ‘평통해체’ 주장이 거세게 일어났다. 이에 대해 차종환 회장은 최근 본보 김정석 사장과 만나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특히 차 회장은 13기 평통이 ‘낙하산 인사’라는 주장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차 회장은 자신의 학력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졸업장과 성적표까지 내 보였고, 또 대학원 석사학위증도 내보였다. 그리고 […]

커뮤니티 망각 속 쓸쓸하게 치러진 ‘도산 69주기 추모식’

도산 안창호는 한국인이나 해외동포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 중의 한 사람이다. 지난 10일은 도산이 순국한 지 69주기가 되는 날이다. 하지만 이날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도산 안창호 선생은 100년 전인 1902년, 청운의 뜻을 품고 미국 땅에 와서 동포들과 함께 고생하면서 ‘애국애족’과 ‘조국독립’ 운동을 위해 모범을 보였을 뿐 아니라, 그 자신을 희생했다. 그가 1905년 조직한 항일운동체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