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자 시대의 어두운 단면

지난 17일부터 비자 없이 미국을 방문할 수 있는 이른바 ‘무비자 시대’가 열리면서 미국 방문이 보다 쉬워졌다.(관련기사 32, 33면) 그 동안 비자를 받기 위해 서울 세종로 미국대사관 앞에 몇 시간씩 줄을 서던 풍경은 더 이상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미국 방문이 쉬워지면서 이전보다 많은 한국인들이 관광 등의 목적으로 미국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한미간의 보다 많은 […]

또다시 떠오르는 조풍언의 대우그룹 회생 로비사건

주가조작과 알선수재 혐의로 본국 검찰에 의해 기소된 무기중개상 조풍언씨. 기소 이후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채 세인들의 관심에서 멀어진 채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그가 최근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최근 열리고 있는 본국 국정감사장에서 한나라당 김효재 의원이 4조 4000억원 규모의 F-15K 1차 사업과 관련, 기종 선정과 계약 과정에 재미 사업가인 조풍언씨의 로비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

무비자 시대 열렸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17일 오전 11시(미 동부시간) 한국을 비롯한 7개국을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VWP) 신규 가입국으로 공식 발표했다.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이태식 주미대사를 비롯, 7개국 대사를 초청해 신규 VWP 가입국이 됐다고 밝히고 “그동안 여러분 국가의 국민이 미국을 여행하고자 할 때 비자발급을 위해 불편을 겪었으나 앞으로 약 한 달 정도면 비자요구가 해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우리 […]

특집 (1) 무비자 시대, 한국인 미국 방문 200만 시대

지난 4월 18일 한미양국이 무비자제도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지 5개월 만에 지난달 24일 양국 실무진간에 협상이 타결됐다. 이에 이르면 내년 1월 중순께부터 90일 단기체류가 가능한 무비자 미국입국이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예정설로만 나돌던 한미양국의 ‘무비자 프로그램’이 드디어 실시됨에 따라 경기침체로 고통 받고 있는 남가주 한인사회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식당, 마켓, 호텔, 어학연수원, 관광업계, […]

무비자 미국여행 ‘초읽기’

내년 1월부터 본국 한인들이 무비자로 미국에 입국하는 것이 기정사실로 굳어졌다. 미주 한인사회는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부작용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모습이다.수년 동안 끌어오던 무비자 협정이 체결되면서 오는 10월 중순경 한국을 포함한 비자면제대상국(VWP)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십 년 동안 주한 미국 대사관 앞은 미국행 비자를 취득하기 위한 긴 행렬이 이어졌지만 이 같은 풍경은 […]

원달러 환율 급등, 희비교차

지난 2주 동안 원·달러 환율 초강세로 한인 유학생이나 부동산 투자자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종전 원화 대비 무려 10% 이상 급등하면서 유학생들의 생활비나 부동산 투자자들에게는 추가 비용이 불가피 해졌기 때문이다.지금은 다소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한 때 1,200원대를 목전에 이르자 제2의 IMF 설까지 흘러 나와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타운 내 모 부동산 관계자들은 “상업용 빌딩이나 부동산 투자자들은 […]

잇따른 권력형 비리 ‘대략난감’ 한나라

최근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잇따라 터져나오는 비리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달 서울시의회 의장의 돈봉투 사건이 불거진데 이어 이번에는 김윤옥 여사의 큰 언니 김옥희 씨의 30억수수 사건과 유한열 한나라당 상임고문의 뇌물비리 등이 연달아 터져나오고 있다. 여권은 권력형 비리가 아니라며 불끄기에 고심하고 있지만 야권에서는 ‘차떼기당의 부활’이라며 십자포화를 퍼붓고 있다. 그러나 야권의 입장에서는 여권의 잇따른 비리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

대우그룹 퇴출 저지 정관계 로비, 이번에는 드러날까

최근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한 측근이 “조풍언씨가 대우그룹 구명로비를 먼저 제안해왔다”고 주장해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대우그룹에서 홍보담당 임원을 지낸 이 측근은 검찰 조사에서 “회사가 전방위적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었고, 조 씨의 제안을 거절할만큼 여유롭지 못했다”고 말해 사실상 로비 시도 사실에 대해 시인하는 한편 로비가 김 전 회장이 아닌 조씨의 […]

원 환율 치솟아 ‘기러기 엄마’들 초비상

최근 LA한인타운에서 성업중인 노래방의 도우미들의 문제는 심각성을 띠고 있다.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노래방 도우미 실태에 대해 시 검찰과 국토안보부가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불원간 대대적인 단속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인타운에서 성업중인 노래방은 줄밥아 20여곳, 남성 손님들끼리 노래방을 찾는 고객들은 어김없이 여성 도우미를 불러 유흥을 즐긴다. 심지어는 여성 고객조차 남성 도우미를 불러 즐길 정도로 언제부터인가 노래방 […]

DJ, 노벨상 수상 위한 로비 완벽 공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 로비의혹을 주장해 온 김기삼 전 국가정보원 직원은 지난 3일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펜실베이니아 주 해리스버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김대중 전대통령이 노벨평화상에 눈이 어두워 우리의 조국에 반역행위를 했다”고 말했다. 이날 약 2시간에 걸친 기자회견에서 김 씨는 준비된 성명서와 자신이 지니고 있는 900페이지의 자료를 근거로 작성한 A4용지 10페이지 짜리 ‘노벨상 수상 공작 개요’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