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천지에 또 ‘괴물’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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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천지에서 다시 괴상한 동물이 집단적으로 나타난 것이 목격됐다고 중국 언론들이 15일 일제히 보도했다.

‘천지괴물’ 이야기는 정체가 확인되지 않아 최근 몇년 동안 시들해진 상태였으나 이번에는 여러 사람이 20여 마리나 목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특이하다고 중국 언론들은 전했다.

신화(新華)통신의 15일자 보도를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신보(晨報).신보(信報).경화시보(京華時報) 등 주요 매체들이 대부분 전재하는 등 중국 언론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괴물이 사람의 눈에 띈 것은 지난 11일 오전 9시쯤. 지린(吉林)성 임업청장 장루펑(張魯風) 등 임업 관계자 10여명은 약 50분여에 걸쳐 괴물이 다섯 차례 천지에 나타났으며 많게는 한꺼번에 20여 마리가 떼로 모여 있는 것이 보였다고 신화 통신은 전했다.

이들은 당시 50배율의 망원경을 통해 2~3㎞ 떨어져 있는 괴물들을 관찰했으며, 괴물들은 희고 검은 점 형태로 보였다고 중국 언론들은 소개했다. 신화통신은 목격자들을 인용해 “괴물들은 산 그림자가 비친 물결 위로 분명히 움직이는 형태로 목격돼 이들이 틀림없이 일종의 동물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괴물이 목격된 날의 날씨는 매우 맑았으며 천지 물결 또한 매우 잔잔해 착시(錯視)가 일어날 상황은 아니었다고 중국 언론들은 덧붙였다.

베이징=유광종 특파원
출처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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