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경기도 지사 LA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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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LA 동포 간담회’를 가진 손학규 경기도 지사.
ⓒ2005 Sundayjournalusa

지난 8일 오후 7시 레디슨 호텔에서는 손학규 경기도 지사의 LA 동포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손지사는 “나라의 부름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겠다”며 대권도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최근 이명박 서울시장과 대권경쟁이 붙은 손지사는 행정수도 이전문제와 관련해서는 “위헌 판결이 난 이상 일단락 되었다고 본다”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LA 예비시장 선거날 열린 간담회에서 손지사는 “한인 동포들의 정치력신장에 갈채를 보낸다”면서 앞으로 재외동포들의 역할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고 격려 하기도 했다. 파주 LCD 단지등 첨단 다국적 기업들의 투자유치를 성공리에 이룬 경험이 있는 손지사는 뉴욕을 방문해서 이 지역 기업들과 만남을 가진 뒤 10일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LA 도착에 앞서 첨단기업 유치를 위해 미국을 방문중인 손학규(孫鶴圭) 지사 등 경기도 투자유치단은 7일 오후에는 비메모리분야 반도체 생산업체인 페어차일드(Fairchild)社 샌프란시스코 산호세 본부를 방문, 이 회사 함자 일마즈(Hamza Yilmaz) 부사장과 분당 벤처 타운 내 R&D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상담을 벌였다.

페어차일드사는 IBM과 인텔 등 미국내 간판 IT기업들이 잇따라 한국내에 R&D센터를 설립하자 자사 R&D센터 부지로 관련 인프라가 잘 갖춰진 경기지역에 지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페어차일드사와의 상담에서 도내 투자 여부를 결정하지는 못했지만 그동안 수차례 실무협의를 가졌던 점 등으로 미뤄 이 회사가 도내에 R&D센터를 설립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페어차일드사는 삼성, LG등과 업무 협조관계를 맺고 있으며 총매출액의 74%를 아시아지역에서 올리고 있고 이중 30% 가량은 한국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페어차일드사는 IC칩을 세계 최초로 개발, 반도체 산업의 모태로 불리는 회사로 현재 부천에 사업장을 갖고 있다. 한편 손 지사는 이날 오후 샌프란시스코 메리앙 호텔에서 경기도내 20여개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수출상담회장을 방문, 참가기업 관계자 등을 격려하고 외국 바이어들에게 적극적인 물품구매 및 투자를 당부했다.

또 산호세 한 식당에서 실리콘밸리 기업가와 연구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 투자환경에 대한 설명회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손 지사는 도내 기업활동 여건 및 도의 투자기업에 대한 지원책, 외국인 투자유치 정책 등을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도내 R&D 인프라 및 IT산업에 대해 많은 질문을 하며 이 분야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강신호<취재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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