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세 정동우군 토익 985점 받아…“토익만점 아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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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6학년생이 토익(TOEIC)시험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압구정초등학교 정동우(11)군은 5학년 봄방학때인 지난 2월 치른 토익(만점 990점)에서 985점을 받았다.

듣기평가(LC)는 495점 만점이었고 독해평가(RC)에서만 5점이 깎인 490점을 받았다.

정군은 2월초 CBT토플(Computer-based test TOEFL)에서도 300점 만점에 273점을 받아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놀라운 영어실력을 보였다.





정군이 언어능력에 두각을 나타낸 것은 생후 15개월부터다.

엄마가 친구와 통화하다 ‘백화점’이라는 단어를 말하자 백화점 쇼핑백을 가져와 글자를 가리키던 게 시작이었다.

정군은 생후 20개월쯤부터 한글을 읽기 시작했고 만 2세때부터는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컴퓨터로 교육용 영어백과사전의 발음을 따라하며 영어공부를 했다.

토익은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봐왔으며 지난해에는 꾸준히 970점대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군의 어머니 유은숙(42)씨는 “동우는 영어학원에 가거나 영어권 국가에 장기체류한 적도 없었는데 일찍부터 영어에 관심을 보였다”면서 “어렸을때부터 친구들과 어울리기 보다 책읽기를 좋아해 책을 감춰야했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정군의 꿈은 세계적인 물리학자가 돼 노벨상을 받는 것이라고 유씨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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