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월 29일 “우리의 설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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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또는 ‘설날’을 가리키는 한자어는 무척 많다. “정초(正初), 세수(歲首), 세시(歲時), 세초(歲初), 신정, 연두(年頭), 연수(年首), 연시(年始)” 등이 그것이다. 우리가 흔히 느끼던 설날의 정취는 그 많은 한자어보다 ‘설’이란 토박이말에서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한자어와 설날 아침을 뜻하는 한자어 ‘원단(元旦), 원조(元朝), 정조(正朝), 정단(正旦)”등의 말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 이러한 어려운 한자어는 굳이 쓸 필요 없이 ‘설날 아침’이란 말을 쓰는 것이 좋다. ‘설’의 어원에 대해서는 여러 견해가 있다.
하나는 ‘한 살 나이를 더 먹는’에서의 ‘살’에서 왔다고 한다. 곧 ‘살’이 ‘설’로 된 것인데 그 근거로 ‘머리(豆)’가 ‘마리’에서 왔다는 사실을 근거로 유추할 수 있음을 든다. 다음으로는 “장이 선다.”와 같이 쓰이는 ‘선다’의 ‘선’에서 왔다는 설도 있고 ‘설다(제대로 익지 않다)’, ‘낯설다’ ‘설어둠(해가 진 뒤 완전히 어두워지지 않은 어둑어둑한 때)’설’에서 왔다는 견해도 있다. 또 ‘삼가다’ 또는 ‘조심하여 가만히 있다’는 뜻의 옛말 ‘섧다’에서 왔다는 견해도 있다. 첫번째 두번째 어원에 따르면 ‘설’의 의미는 새해 새날이 시작된다는 의미를 되새길 수 있고 세번째 견해에서는 설날을 몸가짐에 그릇됨이 없도록 조심하는 날이라는 뜻의 ‘신일(愼日)’이란 어휘를 챙기게 된다. 한 해의 마지막 무렵을 흔히 ‘세밑, 세모(歲暮)’라고 부른다. 특히 설날의 전날인 섣달 그믐을 가리킨다. 아이들은 ‘까치 설날’이라 부른다. 옛말로는 ” 셜”이라 하는데 ”은 ‘작은’이란 뜻이다. 그러나 동지(24절기의 하나, 태양력으로 12월 22일쯤)를 가리키는 ‘작은설’과 혼동하면 안 된다. 동지는 1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짧고 해(태양)의 힘이 가장 약화된 날이다. 그 다음 날부터 낮이 시나브로 길어지므로 아마도 1년의 출발 기준으로 생각하여 ‘작은 설’로 삼았던 듯싶다.
1. 설빔
설날 때 입기 위해 준비한 옷을 ?설빔(세장:歲粧)?이라 한다. 차례를 지낸 뒤 대보름까지 갈아입지 않기도 했다. 특히 어린이들은 설날 색동저고리를 입는데 이것을 ‘까치저고리’라 한다.
2. 차례 지내기, 성묘
아침 일찍 가족 친지들이 장손집에 모여 정성스럽게 마련한 음식과 술을 조상들에게 대접하는 제사를 지낸다. 조상들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향교나 산소를 찾아 성묘도 한다.
3. 세배와 절하는 법(공수법:拱手法)
새해 아침에 차례가 끝나면 마을의 어른들을 찾아뵙고 새해의 복을 빌며, 덕담을 나누는 인사의 관습은 오늘날에도 아직 남아 있다. 그런데 이 세배도 절하는 법을 모르면 의미가 많이 퇴색될 수 있다. 절하는 법을 알아보자.
① 손은 공손하게 맞잡아야 하며 손끝이 상대를 향하게 하지 않고, 누워있는 어른에게는 절대 절하지 않는다. 흔히 어른에게 “앉으세요”, “절 받으세요”라고 하는데 이는 명령조이기 때문에 좋지 않다. “인사드리겠습니다”라고 하는 것이 좋다. 새배를 하면서 흔히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등의 말을 하는데 이것은 예절에 맞지 않는다. 절을 하는 사람이 아랫사람이라도 성년이면 그를 존중하는 대접의 표시로 가볍게 고개를 숙이는 것이 좋다.
② 세배를 한 뒤 일어서서 고개를 잠깐 숙인 다음 제자리에 앉는다. 그러면 세배를 받은 이가 먼저 덕담을 들려준 후 이에 화답하는 예로 겸손하게 얘기를 하는 것이 좋다. 덕담은 덕스럽고 희망적인 얘기만 하는 게 좋으며 지난해 있었던 나쁜 일이나 부담스러워할 말은 굳이 꺼내지 않는 게 미덕이다.
③ 공수법이란? 어른 앞에서나 의식 행사에 참석했을 때 공손하게 손을 맞잡는 방법을 말한다. 공수의 기본 동작은 두 손의 손가락을 가지런히 편 다음, 앞으로 모아 포갠다. 그리곤 엄지손가락은 엇갈려 깍지 끼고 집게손가락부터 네 손가락은 포갠다. 또 평상시에는 남자는 왼손이 위로 가도록 하고, 여자는 오른손이 위로 가게 한다. 사람이 죽었을 때의 손잡는 법은 남녀 모두 평상시와 반대로 한다.
4. 복조리 달기
조리장수가 설날 전날 밤부터 복조리 사라고 외치며 돌아다닌다. 각 가정에서는 밤에 자다 말고 일어나서 1년 동안 쓸 수 있는 양의 복조리를 사는데, 밤에 미처 사지 못한 사람은 이른 아침에 산다. 일찍 살수록 좋다고 믿기 때문이다. 조리는 쌀을 이는 도구이므로 그 해의 행복을 조리와 같이 일어 얻는다는 뜻에서 이 풍속이 생겼다고 본다.
5. 문안비와 청참
사돈집 사이에는 부인들이 하녀를 서로 보내어 새해 문안을 드리는데, 이 하녀를 “문안비”라 했다. 민가에는 벽 위에 닭과 호랑이의 그림을 붙여 액이 물러가기를 빌고, 설날 꼭두새벽에 거리에 나가 맨 처음 들려오는 소리로 1년간의 길흉을 점쳤는데, 이를 “청참”이라 했다.
6. 야광귀 쫓기
야광(앙괭이)이라는 귀신은 설날 밤, 인가에 내려와 아이들의 신을 두루 신어보고 발에 맞으면 신고 가버리는데 그 신의 주인에게는 불길한 일이 일어난다고 믿었다. 그래서 아이들은 이 귀신이 무서워 모두 신을 감추거나 뒤집어 놓은 다음 잠을 잤다. 그리고 채를 마루 벽이나 뜰에다 걸어 두었다. 그것은 야광귀신이 와서 채의 구멍을 세느라고 아이들의 신을 훔칠 생각을 잊고 있다가 닭이 울면 도망간다는 재미있는 풍속이다.
7. 오행점과 원일소발
나무에 오행인 금, 목, 수, 화, 토를 새겨 장기쪽 같이 만들어 이것을 던져서 나온 것을 보아 점괘를 얻어 새해의 신수를 점쳤는데 이를 ‘오행점’이라 했다. 또 원일소발은 지난 1년간 빗질할 때 빠진 머리카락을 모아 상자 안에 넣어 두었다가 설날 저녁에 문 밖에서 태우는 풍습이다. 머리카락을 태울 때 나는 냄새로 악귀나 나쁜 병을 물리친다는 믿음이다.
8. 해지킴(수세)
섣달 그믐날 밤에 잠을 자면 눈썹이 희어진다고 믿었으며, 아이들이 졸음을 이기지 못하여 잠들면 잠든 아이들의 눈썹에 떡가루를 발라주어 놀려주었다. 이것은 설맞이 준비가 바쁘니 이 한밤은 잠자지 말고 일해야 한다는 데서 생긴 말로 보인다. 섣달 그믐날은 자지 않고 설을 지킨다는 뜻으로 “수세한다”고 하였다.
9. 설날의 시절음식
세배하러 온 사람에게는 설음식(세찬)과 설술(세주), 떡국 등을 대접한다. 떡국은 꿩고기를 넣고 끓이는 것이 제격이었으나 꿩고기가 없는 경우에는 닭고기를 넣고 끓였다. 그래서 “꿩 대신 닭”이라는 말이 생겼다. 설을 쇨 때 반드시 떡국을 먹는 것으로 여겼기 때문에 사람들은 떡국에 “첨세병(나이를 더 먹는 떡)”이라는 별명까지 붙이기도 하였다.
설날에 술을 마시는데 “세주불온(설술은 데우지 않는다)”이라고 하여 찬술을 한잔씩 마시었다. 이것은 옛사람들이 정초부터 봄이 든다고 보았기 때문에 봄을 맞으며 일할 준비를 해야 한다는 뜻에서 생긴 풍습이었다.
다고 하였다.
10. 설날 전통놀이
대표적인 놀이로는 윷놀이와 널뛰기, 연 날리기, 썰매타기, 팽이치기, 바람개비놀이, 쥐불놓이(쥐불놀이), 등이 있다.
11. 설날과 구정
아직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설날을 “구정”이라고들 한다. 하지만 이는 설날에 대한 민족적 자각이 결여된 말로써 이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겠다. 이 설은 태음력을 기준으로 한 것이어서 일제강점기 이후 설의 수난은 오랜 동안 지속되었다. 일본총독부는 1936년 “조선의 향토오락”이란 책을 펴낸 이후 우리말, 우리글, 우리의 성과 이름까지 빼앗고 민족문화를 송두리째 흔들어놓기 시작했으며, 이때부터 우리의 설도 양력설에 빼앗기게 되었다. 일본총독부는 민족의 큰 명절 “설”을 “구정”이란 말로 격하시켜 민족정신을 말살시키려 광분하였다. 광복 후에도 양력이 기준력으로 사용됨으로써 양력설은 1989년까지 제도적으로 지속되었다. 음력설인 고유의 설은 “민속의 날”이란 이름으로 단 하루 공휴일이었으며, 이중과세라는 명목으로 오랫동안 억제되어 왔다.
그렇지만 우리 민족은 고유의 명절을 포기하지 않았으며, 그로 인해 1989년 2월 1일 정부가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고쳐 설날인 음력 1월 1일을 전후한 3일을 공휴일로 지정, 시행하여 이젠 설날이 완전한 민족명절로 다시 자리 잡았다. 우리는 일본식민지 시절의 쓰레기라 할 수 있는 “구정”이란 말을 삼가고, 절대 “설날”이란 말을 써야 할 것이다. 한 가지 더 우리는 설날을 맞아 우리 자신만 배부른 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자비, 공덕행으로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날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설을 신일(愼日) 즉, “삼가고 조심하는 날”임을 생각하여 몸과 마음을 조심하고 가다듬어 새해를 새롭게 시작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12. 설날의 의복
① 한복 입기
옷 입기는 반 바느질이라고 한다. 아무리 디자인과 바느질을 잘하여도 입을 줄을 모르면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좋은 의복 분위기를 조성할 수 없다. 그러나 잘 입 을 줄 알면 그 사람과 그 옷이 각각 있을 때보다 더 아름답게 살아날 수 있다. 따라서 옷을 잘 입는다는 것은 만드는 일과 같이 중요한 일이다.
우리나라 옷은 직선과 약간의 곡선이 기본이 되고 있으며 옷선 자체가 아름다 우며 동양적인 생활윤리가 내재되어 있으며 초연하고 한가로운 의복 분위기가 조성되므로, 마음과 몸가짐을 정하게 하여야 한다.
한복을 예쁘고 개성있게 입으려면 때와 장소와 옷의 형태를 고려하여 입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한복이 표현해내는 아름다움을 잃게 되고, 고상한 분위기가 사라진다. 한복은 예복, 평상복, 속옷, 그리고 부속품으로 나뉘어 질 수 있으며, 그들은 남녀의 옷, 어른과 어린이의 옷으로 또는 계절별 옷으로 구별될 수 있다. 
② 겉옷
평상복으로서는 치마, 저고리를 입으며, 겨울에는 솜저고리, 누비저고리를 입으며 여름에는 깨끼저고리, 적삼을 입었으나, 근래에는 겹저고리를 주로 입고 있다. 치마는 예복으로 스란치마를 입고, 활동복으로는 통치마를 입으며, 뒤트기 넓은 폭치마는 보통 평상복으로 입는다. 또 겉옷으로는 방한용인 배자나 마고자, 두루마기를 입는다.
여자의 한복으로 갖추어야 할 옷은 저고리, 치마, 단속곳, 속적삼, 속속곳, 바지, 마고자, 두루마기, 버선 등이고, 여름에는 속적삼, 적삼, 치마, 속치마, 단속곳, 고쟁이 버선 등이다. 
③ 속옷
한복의 속옷은 겉옷의 실루엣을 아름답고 유연하게 나타내주는 역할을 하므로 겉옷을 맵시 있게 입으려면 속옷부터 바르게 갖추어 입어야 한다. 그래서 옛 여인들이 속속곳, 바지, 단속곳, 무지기, 대슘치마 등 여러 개의 속옷을 겹겹이 입었던 지혜를 헤아리게 된다.
요즈음은 평상복의 속옷으로 제일 속에 짧은 속바지를 입고, 다음에 버선목까지 오는 긴 바지, 계절에 맞게 솜바지, 누비바지, 고쟁이를 입는다. 가슴이 처진 사람은 브래지어로 바스트 포인트를 고정시키고, 속치마는 겉치마 보다 2~3㎝ 쯤 짧게 입는다. 그 다음 겉치마는 겉자락이 왼쪽으로 여며지게 입는 데, 여며지는 정도는 뒷 중심에서 양쪽으로 약 7㎝쯤이면 된다.
파티복에 어울리도록 치마를 에이라인의 넓은 폭으로 하였을 때에는 치마 속에 무지기를 입으면 안정감 있고 에이라인 실루엣이 된다. 또한 상체는 가냘프고 작 아 보이며, 하체는 풍성한 볼륨을 주므로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
옛 여인들은 속적삼, 속저고리, 겉저고리 순으로 3겹을 입었으나, 요즈음은 속저고리를 안에 입지 않고 뻣뻣한 심을 넣어 입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옷차림은 겉저고리의 보드랍고 유연한 맛을 감소시키므로 반드시 겉저고리가 얇은 감이라 하여도 뻣뻣한 심을 넣지 말고 속적삼이나 속저고리를 만들어 입어야 한다. 다음 에 겉저고리를 입고 안고름을 맨 다음 겉고름을 매고 저고리 모양을 정리한다. 




















④ 여자 한복 
【 입는 순서 】
1. 짧은 속바지를 입고 브래지어로 바스트포인트를 고정시킨 다음에 긴 속바지를 입는다.
2. 속치마를 입는다. 파티용 치마일 경우에는 속에 페치코트 대용인 무지기를 입는다.
3. 치마를 입는다. 뒤트기 치마일 경우에는 뒷 중심에서 양쪽으로 7㎝즘 여며지게 입는다.
4. 속적삼을 입는다.
5. 버선을 신는다. 이 때 주의할 점은 수눅이 중앙을 마주 보도록 기울어지게 신어야 한다.
6. 저고리를 입는다. 먼저 동정니를 맞추어 안고름을 매고, 다음에 겉고름을 맨다.
7. 진동선의 구김을 정리한다. 특히 고대와 어깨솔기가 뒤로 넘어가지 않게 약 간 앞으로 숙여 입는데, 치마허리가 저고리 도련 밑으로 보이지 않게 하고, 치마 끝에 버선이 보이지 않도록 정리한다.
8. 노리개를 단다. 노리개에 고리가 있을 때에는 고름코를 들고 긴고름에 고리를 건다. 끈고리일 경우에는 긴고름에 고리를 끼워 놓고 고름을 맨다.
9. 두루마기를 입는다. 외출할 때에는 두루마기 위에 머플러를 단정하게 매는 것이 예의이다. 이와 같이 옷을 잘 입는다고 하는 것은 속옷부터 버선, 장신구에 이르기까지 깨끗하고 맵시 있게 갖추어 입는 것이라 하겠다. 한복 차림에서는 언제나 동정니, 고름, 도련, 치마 길이 등을 눈 여겨 살피고, 몸가짐을 단정히 해야만 멋이 더 살아난다

【 고름 매는 법 】
1. 짧은 고름은 위로, 긴 고름은 아래로 가도록 맨다.
2. 위쪽으로 뺀 고름을 삼각형 모양으로 고리를 만든다.
3. 긴 고름으로 고를 내어 삼각형 안쪽으로 접어 넣는다.
4. 고름의 아래위를 팽팽히 잡아당겨 3-5cm차이를 두고 정돈한다.
5. 바르게 고름을 정돈한다.
6. 수시로 고름을 정돈한다.
⑤ 남자 한복 
겨울철에는 솜바지, 솜저고리와 같은 솜옷을 입었으나 요즘은 거의 겹옷을 입으며, 가을에는 겹옷, 여름에는 홑옷을 입는다. 예복에는 대례복과 상복이 있고 평상복으로는 외출복, 집에서 입는 가정복, 작업을 할 때 입는 작업복으로 구별된다. 평상복으로는 속옷으로 속고의, 적삼을 입고, 겉옷으로 바지, 저고리에 조끼와 마고자를 입으며, 여름에는 고의, 적삼, 홑조끼를 입는다. 작업복으로는 여름철에 입는 등거리, 잠방이가 있는데, 요즘은 농부들이 농사일을 할 때에 많이 입는다.

【 남자 한복 입는 순서 】


1. 내의나 속고의를 입는다.
2. 바지를 입는데, 앞 중심에서 왼쪽으로 주름이 가도록 접어 허리 둘레를 조절한다.
3. 저고리를 동정니가 잘 맞게 입는다.
4. 버선이나 양말을 신고 대님을 친다.
5. 조끼를 입는다. 이 때 조끼 밑으로 저고리가 빠지지 않도록 한다.
6. 마고자를 입는다. 저고리가 마고자의 소매 끝이나 도련 밑으로 보이지 않게 한다.
7. 두루마기를 입는다. 외출을 하거나 예를 갖추어야 할 때에는 두루마기를 입어야 한다.

【 대님 치는 순서 】


1. 안쪽 복사뼈에 바지의 마루폭 선을 댄다.
2. 바깥쪽으로 돌려 싸서 안쪽 복사뼈에 끝을 댄다.
3. 대님을 한바퀴 감아 안쪽에서 끝을 맞춘다.
4. 두 번 돌려 안쪽 복사뼈 위에 매듭을 묶는다.
5. 나비 리본모양으로 예쁘고 편하게 묶는다.
13. 세배
[절하는 방법]

① 손은 공손하게 맞잡아야(공수) 하며 손끝이 상대를 향하게 하지 않는다.
② 누워있는 어른에게는 절대 절하지 않는다.
③ 절을 받을 어른이 “절하지 말라”고 하면 안 해도 된다.
④ 찾아오신 웃어른에게 방안에서 인사를 할 때에는 어른이 자리에 앉은 후 평절을 한다.
⑤ 어른에게 “앉으세요”, “절 받으세요”라는 말은 하지 않는다. 명령조이기 때문이다. “인사드리겠습니다”라고 한다.
⑥ 절은 웃어른이 아랫사람에게 답배하기도 한다. 이는 비록 아랫사람이라도 그를 존중하는 대접의 표시로 하는 것이다.
⑦ 제자나 친구의 자녀, 자녀의 친구, 연하자라도 상대가 성년이면 반드시 답배해야 한다.
14. 잘못된 덕담 상식
① 세배할 때는 아무 말 없이 절만하는 것이 옳다. 많은 사람들이 어색한 분위기 때문에 절하기 전이나 세배를 하는 중에, 또는 하고 나서 바로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하고 인사말을 하기도 하는데, 이것도 예법에 어긋난다.
② 세배는 절하는 자체가 인사이므로 아무 말이 필요 없으며 그저 어른의 덕담을 기다리면 됩니다.
③ 어른의 덕담이 끝나거나 혹은 덕담이 곧 이어 나오지 않으면 어른께 말로 인사를 할 수 있다. 적당한 인사로는 ?과세 안녕하십니까??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정도가 좋다. 흔히 건강에 대한 인사말을 많이 하는데, 이 경우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한다. 본의 아니게 어른으로 하여금 “내가 벌써 그렇게 늙었나?” 하는 느낌을 가지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급적 ?만수 무강하십시오?나 ?오래오래 사세요?와 같은 인사말은 삼가는 것이 좋다.
<자료제공:자비원 지안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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