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후보예정자들도 나름대로 이사후보진 구성을 위해 물밑작업으로 영향력있는 단체들과 이름있는 인사들과 접촉하고 있다. 그리고 선거운동에서 가장 영향을 줄 수 있는 홍보를 위해 언론사를 포함한 언론인들과의 작업도 비밀리에 진행시키고 있다. 이미 이들은 이사후보 75%를 확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은 구체적으로 선거 준비를 위해 광범위하게 선거 작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사진 구성을 위해 전 현직 한인회 관계자들을 포함해 지명도가 높거나 이름이 알려진 단체 인사들을 영입하기 위해 물밑 교섭을 진행시켜 왔다. 김남권팀측은 성공적으로 임무를 마친 ‘한국의 날 축제’의 이사장으로서의 공헌도와 현재 주민의회 의장과 재미체육회장으로서의 리더쉽을 갖춘 김남권 회장의 이미지를 십분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한인회장에 당선되면 동포사회 봉사에 전념키 위해 주민의회 의장과 체육회장직을 사임할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 관계자는 “이미 우리들은 지역별 동포유권자들의 여론을 나름대로 수집해와 선거공약을 개발했다”면서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 이 관계자는 “김남권 회장이 비공식 여론조사를 통해 코리아타운 지역과 밸리 지역 사우스베이 지역 등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음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 한국의 날 축제가 20만 인파를 동원시키며 역대 가장 성공적인 축제였다는 점에서 김남권 회장에 대한 타운의 인지도가 급상승했다는 점에 선거팀들이 한층 고무되어 있다고 한다. 뉴스타 부동산그룹의 남문기 회장은 지난 두 번에 걸친 한인회장 선거와 관련 출마 자체가 좌절되었던 점을 감안해 이미지 재고와 함께 나설 것으로 보인다. 남문기팀은 이미 과거에 조직된 경험을 살려 우선 자체 뉴스타부동산 지점망을 십분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팀의 한 관계자는 그는 “뉴스타 부동산 학교를 졸업한 약 1만여명이 우리의 든든한 지지자”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남문기 회장이 지난 23일 발기총회를 가진 ‘동포사회발전 후원재단’의 발기인으로 참여해 올드타이머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우리는 언론사들과의 좋은 관계가 강점이다”면서 “언론은 우리편”이라고 장담했다. 이같은 그의 설명은 지난 수 년동안 뉴스타 부동산이 광고주로서 언론사들과 인맥을 쌓아 온 것이라고 풀이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한 일간지 기자는 “광고주는 광고주일 뿐, 선거에서 기자들은 엄정히 중립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현 변호사는 이미 수개월 전부터 한인회장 출마를 비공식적으로나마 밝히고, 선거와 관련해 본격적인 사전 작업을 전개해왔다. 김 변호사는 이미 1.5세대 출신 10여명을 포함해 27명의 이사진까지 확보했으며 LA 한인회 선관위원장을 수 차례 역임한 안국찬씨를 선거대첵본부장으로 영입해 일단 가장 발 빠른 행보를 보였다. 김 변호사는 지난 17일 코리아타운 윌셔가(3130 Wilshire Bl. #412)에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김 변호사측의 한 관계자는 이사후보 중에는 한미공화당협회장을 지낸 최태호씨를 비롯해 스카이부동산 앤디 김 대표, 셰퍼드대학의 임희영 이사장, 빈센트 김 변호사, 호산나 운전학교의 전기석 대표 등을 포함 이사진 27명을 확정했다. 이사 후보자로 영입한 앤디 김씨는 오랫동안 뉴스타 부동산그룹 남문기 회장의 측근으로 지내와 묘한 뉴앙스를 풍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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