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드러나고 있는 동양선교교회 주차장 부지매입, 재정비리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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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선교교회 파동의 주 원인으로 등장한 강준민 목사의 ‘225만달러 주차장 불법매입 사건’은 관련 융자 은행의 불법대출, 감정회사의 부정평가, 매매과정의 세금포탈, 거래과정의 부동산법 위반 등등 광범위한 탈법으로 자행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교인들이 사태에 대한 자체 진상조사에 착수해 결과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리고 강준민 담임목사의 독단적인 재정비리의 전횡에 임동선 원로목사와 그의 인척인 황재륭 목사를 포함한 제직자들의 지원을 받았으며, 그리고 김성곤 장로와 오상헌 집사 등이 강 목사 부임 때부터 조직적으로 협력했음이 들어나 파문은 겉잡을 수 없는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이같은 동양선교교회의 재정비리의혹은 미주한인사회는 물론 한국교계에서도 크게 파문을 야기시키고 있는데 최근 국내외 교계 단체들이 강준민 목사를 비난하고 나서 향후 방향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동양선교교회는 강 목사의 감성적인 야릇한 숫법에 놀아난 신도들이 강 목사에게 현혹되어 전권을 부여하는 크나큰 실책을 뒤늦게 깨달아 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편 문제의 동양선교교회는 현재 강 목사가 “개혁”이라고 명분을 내걸면서 새로운 헌법을 만들어 자신을 반대하는 신도들을 강제 퇴출시키려는 “제2의 홍위병 몰이작전”을 추진하고 있어 LA한인교계를 더욱 어둡게 만들고 있다. 계속되는 동양선교교회의 재정비리 의혹 파문의 근본원인은 무엇이며 주차장부지 매입을 은행 부동산 감정회사로 이어지는 조직적으로 자행된 검은 비리 커넥션의 전모를 긴급추적 보도한다.


<특별취재반>


















미주한인교계의 최대 재정비리 사건으로 떠오른 동양선교교회의 강준민 목사의 ‘225만 달러 주차장 고가매입사건’은 부동산 융자를 담당한 커먼웰스 비즈니스뱅크(행장 최운하), 주차장 가격 가치를 감정을 행한 캘리포니아 윌셔 어프레설(대표 이호주), 거래의 한축을 맡은 부동산 회사 애플 리얼티(대표 폴 김), 돈의 흐름을 관장한 에스크로를 담당한 유나이티드 에스크로(대표 수잔 장) 등이 직. 간접으로 교묘하게 얽혀졌다. 여기에 미스테리 사건까지 겹처 더욱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225만 달러에 교회가 사들인 주차장 대지는 원래 땅 가격이 101만 5,617 달러에다 재산세와 조성비 등을 합산해 평가액이123만 2,021달러(2004년 과세평가기준)였다. 그런데 캘리포니아 윌셔어프레설 감정회사가 지난해 12월 2일자로 커먼웰스 은행의 CFO인 스티브 박 융자책임자에게 보낸 감정서(CWBB511174)에 따르면 주차장 가격을 225만 달러로 높게 평가되어 있어 석연치 않은 의혹이 뒤따르고 있다.











감정평가 근거누락
 본보가 수집한 문제의 감정서류를 보면 123만달러짜리 대지를 225만달러로 평가할 근거 수치가 전혀 명기되지 않았다. 다만 문제의 땅의 스케어 피트 당 가격(PSF)이 155 달러로 기록했다. 그러나 왜 155 달러로 평가되는지에 대한 근거가 정확히 기재되어 있지 않다. 또한 225만달러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인 시장가격(Market Value Conclusion)이나, 수익가치(Income Approach), 가격기준치(Cost Approach) 등의 산출근거도 기록하지 않았다. 이는 한마디로 감정회사와 크리스 전 감정사가 임의대로 산출했다는 것 밖에는 볼 수 없다.
이같이 평가기준도 불확실한 감정서를 근거로 커먼웰스 은행은 165만 달러 거액을 교회측에 대출했다. 일반적으로 은행이 부동산 대출을 할 경우 2개 이상의 감정서를 토대로 해야 하는데 은행측이 지정한 1개의 감정회사의 미비한 감정서만을 믿고 감정가의 74%라는 높은 비율로 대출했는데 이것도 문제가 된다. 이같은 사항은 은행감독국의 감사대상이고, 부동산국의 감사대상이기도 하다.
또 중요한 사항은 에스크로 서류에 나타났다. 본보가 수집한 동양선교교회 에스크로 서류(번호 43677-AR) 제2페이지에는 에스크로는 지난해 10월 25일에 오픈되어 그해 12월 13일에 종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회측은 20만 달러를 디파짓 했으며, 커먼웰스 은행 융자금 165만달러와 또다른 융자금 40만달러를 예치했다.


제3의 소유주 정체에 관심 집중
이 과정에서 주차장 소유주는 원래 태미 유(Tami Yu)씨와 니콜 서(Nicole Suh)씨 등 2명이었는데, 갑자기 에스크로가 진행 중인 11월 8일에 준 리(June Lee)씨라는 제3의 소유주가 나타나 1/3의 지분을 갖게 되었다. 준 리는 콜드웰뱅커 소속으로 알려졌는데 왜 갑자기 땅 주인으로 나타났는지가 미스테리다. 더욱 이상한 것은 에스크로가 종결되면서 돈의 행방이 나타나는 법인데 셀러들에게 지급되고, 부동산 중개인에게 커미션 등등이 나타났으나, 이중 28만 3,043달러는 누구에게 지급되었는지 에스크로 서류 제2페이지에는 명기되지 않았다. 다만 에스크로 제3페이지에 그 지급내역이 기록되었다고 적혀 있었다.
그런데 문제의 에스크로 서류 제3페이지는 강준민 목사측이 지니고 있으면서 공개를 하지 않고 있다. 일부 교회 관계자들은 바로 문제의 28만달러는 강 목사의 자택 수리비로 사용됐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기 때문에 강 목사측은 한사코 에스크로 3페이지를 공개치 않고 있다. 








 








수년동안 재정비리 의혹
이 같은 근거는 주차장 매입과정의 미스테리에서부터 나타난다. 원래 교회가 부동산을 구입하려면 당회장인 강 목사와 매매자인 땅 소유주들간에 계약이 성립해야 하는데 주차장 매입과정은 달랐다. 여기에 강 목사 집을 수리하고 있는 오상헌 집사가 땅을 파는 매매자(Seller)로 둔갑해 나타났고, 땅을 사려는 구입자(Buyer)는 교회 당회장인 강 목사가 아니라 이조 장로가 나타났다. 이들은 각기 교회측과 땅주인측을 대신해 매매가격을 225만 달러로 계약했는데, 카운터 오퍼를 10월 24일 제시했는데 바로 하루만에 계약이 성립됐다. 이것도 무언가 서두른 흔적이라고 볼 수 있다.
여기에서 교회측을 대신한 이조 장로는 주차장 매입 오퍼 당시 Joseph J. Lee라는 부동산 업자로 나서면서 주소를 애플 리얼티로 했는데 당시 이조 장로는 애플 리얼티의 에이전트가 아니었다. 이는 정식 브로커 없이 에이전트가 거래에 관여한 것으로 부동산법 위반이 된다. 또 주차장 매입 오퍼(Offer)에서 첫번째 페이지와 두번째 페이지는 각각 다른 시점에 작성되었는데 처음은 타이핑 문서가 아닌 직접 쓴 것이고, 두번째는 타이핑 문서이다. 그런데 무슨 이유인지 두번째 페이지를 나중에 만들어진 것으로 교체했다.





“아주 위험한 성공”


서울에 본부를 두고 있는 기독교계 언론인 ‘뉴스 엔 조이(News’N Joy)는 이번 동양선교교회 재정비리와 강 목사의 전횡에 대해 최근 ‘강준민 목사의 아주 위험한 성공’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공동회의에서 강준민 목사가 승리를 거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승리가 얼마나 위험한 승리인지를 깨닫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다”라고 밝혔다.
그 이유로는 “첫째로, 강 목사는 강단을 철저히 사유화했다. 설교를 통해 자신과 장로들을 선악 이분법 구도로 나눈 다음 상대방을 난타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강 목사가 당회를 없애고 운영위원회 체제로 간다고 했는데, 강 목사가 갖고 있는 신학적 태도를 볼 때 앞으로 운영위원들은 들러리 내지 거수기가 될 사람들로 채워질 가능성이 짙다”면서 “아무리 날고 뛰어봤자 사람에게 뽑힌 존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라고 비난했다.
이 언론은 “특히 지난번 공동총회가 민주주의를 가장한 불법”이라고 성토했다. 그리고 또 “임시공동회의는 출석 인원으로만 성수가 된다 하더라도, 투표권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이 구분되지 않은 상황에서 진행된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으며, “투개표 과정을 관리하는 사찰위원들은 이미 강 목사가 선정해놓은 사람들로 구성된 것도 문제”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 언론은 “공동회의 때 처리된 첫 번째 안건이 절차상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고, 두 번째 안건도 강 목사의 1인 지배체제를 보장해주는 내용”이라며 “공동회의에서 ‘교회 제도, 조직 개선 및 헌법 개정을 포함한 개혁을 담임목사에게 위임한다’는 것은,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서 가장 비민주적인 내용을 결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 언론은 “강 목사는 설교를 사적으로 활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교묘하게 만들었다”면서 “강 목사가 ‘담임목사 사임 철회’를 공동회의 안건으로 다룬 것은, 이를 계기로 교인들의 힘을 한데 모으려 한 의도로 읽히기에 충분하다”고 밝혔다.
또 공동회의에 상정된 안건에 대해 일체 토론이나 의사 진행 발언을 거부했다고 밝힌 이 언론은 “임시회의에서 상정된 안건만 다루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임시회의기 때문에 토론을 불허한다는 것은 교회 헌법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문제로 등장하는 것은 이조 장로가 교회로부터 에이전트로 인정을 받고 행동했는지 여부이다. 원래 부동산 거래시 부동산 업자는 에이전트 관계를 구입자나 매매자에게 받아야 하고 그 서류를 에스크로 회사에 제출해야 하는데 이 점이 불명확하다. 이 점도 부동산법 위반에 해당될 수 있다.
주차장 매입을 전후해 당시 강 목사는 90여만 달러 자택을 리모델링 한다면서 교회에 30만달러를 융자해 줄 것을 요청했다가 거부 당했다. 당시 그 주택 리모델링을 건축업자인 오상헌 집사가 맡았는데, 하여간 주택 리모델링이 끝났다. 동양선교교회 내부 공사에는 항상 오상헌 집사와 김성곤 장로가 관여되었다. 과거 임동선 목사가 당회장 시절 교회 본관 증축 1차 공사비 30만달러를 두고 김성곤 장로와 오상헌 집사간에 담합이 이루어졌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제2차 본관 증축시에도 계약금액이 33만 달러였는데 나중에 공사대금이 80여만달러가 지급되었다. 당시 이에 대한 증빙서류가 구비되지 않아 감사 자체가 불가할 정도였다고 한다. 이런 의혹 속에서 주차장 매입사건이 터진 것이다.
주차장 매입이 당회의 논의나 승인도 없이 강 목사의 일방적 주도로 집행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당회의 일부 장로들이 강 목사에게 진상을 요구하면서 분쟁이 야기되었다. 그런데 강 목사는 재정비리 의혹을 해명하지 않고, 자신에게 진상을 요구하는 일부 장로들의 행위를 “개혁을 반대하는 무리”로 매도하면서 신도들에게 위선과 함께 감성적으로 호소하면서 비밀히 칼날을 갈았다. 그렇게 해서 지난 11월 5일 공동회의가 개최됐으며, 강 목사의 계략대로 전권을 인수받았다.


꼭두가시 위원회
한편 지난 6일에 24명으로 구성된 교회헌법개정위원회(헌개위)가 개최되었는데 이자리에서 직접 초안을 작성할 6명의 소위원회를 구성됐다. 이들 소위원회가 작성한 초안을 근거로  <헌개위>는 지난 7일에 헌법공청회를 개최했다. 강 목사 주도로 진행된 공청회에서 반대파의 의견을 묵살한채 헌법안은 오는 17일 열릴 공동회의에 상정됐다.
  헌법개정안 6인 소위원은 전영식, 한승수,김재권, 조규철, 엄귀자, 정광혁씨 등으로 이들 중 전영식씨와 한승수씨가 강 목사의 충실한 대변자로 알려져 일부 신자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다고 한다. 강 목사는 이번에 악법으로 알려진 새 헌법을 통해 자신의 독단적 전횡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10일 알려진 새 헌법 초안을 보면 교회의 명예를 실추시키자,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자, 유인물로 선동하는자, 교회 로고를 함부로 사용하는 자에 대해서 운영위원회에서 정한 징계위원회에 회부해 퇴출 조치를 규정했다. 이같은 조항은 강 목사가 자신에 대해 반대하는 신자들을 강제로 축출하겠다는 방침이다.


장로들 책임도 크다
또 다른 규정을 보면 당회를 해산하고 새로 운영위원회를 두어 교회를 관장한다고 하면서 운영위원의 임기는 1년이며, 3회 연임할 수 있지만 매년 강 목사가 임명권을 갖는 것으로 만들었다. 이는 강 목사가 교회 운영을 완전 독점하는 것으로 자신에게 충성을 보이지 않는 위원은 연임 시키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동양선교교회가 이처럼 강 목사의 ‘파쇼적 전횡’으로 추락한 이면에는 지난동안 강 목사 정책에 반대를 표명했던 일부 전직 당회 장로(전영석, 어문섭, 박환, 최수남, 이영세, 제임스 박, 안광석, 이세훈, 노수정, 채홍인, 홍성식, 정화관, 이영송)들의 책임도 묵과할 수 없다.
이들 전직 당회위원들은 당회에서 다수결 숫자만 믿고 강 목사측을 몰아 부쳤으나, 결국 마지막판에 전완수 장로가 임동선 목사의 회유에 넘어 가는 것을 막지 못했다.
또 이들은 강 목사가 치밀한 작전으로 공동회의를 불법적으로 운영할 것이란 사실을 알면서도 이에 대한 계획을 세워 놓지 않았다. 막연히 공동회의에서 강 목사에 대한 재정비리를 밝히면 신도들이 따라 올 줄을 믿었다. 실지로 공동회의에서 강 목사측이 비민주적 회의를 진행하는데도 손을 쓰지 못하고 제대로 이의를 제기하지도 못했다. 그리고 이들은 법적으로 대응한다고 말만 하고는 실지로 행동에 옮기지 않아 강 목사측에게 약점만 잡히는 꼴이 되었다.
 





“나쁜 선례”


한편 LA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 대표 유용석)은 “동양선교교회 강문민 담임목사의 일인 독제 체제 확립은 개혁이 아니라 개혁에 대한 모독이다”면서 지난 1일 성명을 발표했는데 이 내용은 한국일보에 2일자에 게재됐다.  LA 기윤실은 12월 1일 성명서에서 동양선교교회의 분규에 대해 “교회개혁이라는 이름으로 이러한 일들이 이루어졌다”며 “제왕적 목회자들에게 나쁜 선례를 남겼다”고 지적했다.
LA 기윤실이 동양선교교회 분규에 관심을 갖은 것은 교인들이 LA 기윤실에 제소했기 때문이라면서 기윤실은 강 목사에게 면담과 자료 열람을 요청했으나 답변을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A 기윤실은 우선 동양선교교회 분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면밀히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또 기윤실은 이번 사태를 야기한 강 목사와 당회원이 한인 공동체에 공개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LA 기윤실은 분쟁의 뿌리인 땅 매입에 대한 의혹이 아직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며 건강 교회의 가장 큰 조건인 재정의 투명성을 동양선교교회가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LA 기윤실은 강 목사가 강단을 사유화해 자신과 입장이 다른 교인을 공격하고 자신이 상정한 안건을 통과시켜주지 않으면 이것이 마지막 설교라는 식으로 교인을 선동했다고 말했다. 또 임시공회회의에서 강 목사가 누구에게도 토론할 기회를 주지 않는 등 반민주적으로 회의를 진행한 점을 지적하면서, 이것은 비도덕적이고 비성경적이라고 질타했다. LA 기윤실은 다른 교회에서도 동양선교교회와 같이 반민주적 결정이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며 의혹이 철저히 규명되고 분규가 할 빨리 납득할 만한 수준에서 해결되기를 촉구했다. 다음은 기윤실이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충격! 경악! 탄식! 분노! 

“나 때문에…”
교회 파동 중에 사망한 한 당회장로에 대한 이야기도 많은 점을 시사하고 있다.
지난 11월 24일 사망해 28일 교회장으로 치루어 진 고 전 완수 장로의 죽음을 두고 여러 이야기들이 나돌고 있기 때문이다. 원래 고 전 장로의 죽음의 원인이 폐질환이지만, 유족과 측근들이 흘리는 내용 중에는 이번 교회 파동과도 관련이 있다는 이야기였다.
고 전 장로는 지난 10월 18일 임시당회 회의 전까지는 강 목사에게 반대표를 행사하였으나 마지막에 가서 강 목사의 개혁안에 찬성표를 행사했다. 이 바람에 공동총회가 열리게 되는 계기가 마련됐다. 이 날을 깃점으로 그동안 강 목사 개혁안에 반대를 행사한 장로들은 당회에서 다수표를 행사했던 힘이 사라지게 됐다. 주위에서는 전 장로가 임동선 목사의 회유에 못견디어 강 목사 개혁안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보고 있다.
그 후 고 전 장로는 주위의 가까운 사람들에게 ‘자신이 잘못했다’며 마음 아파했는데 지난 11월 5일 공동총회에서 강 목사 계획대로 모든 것이 되버리자 자신의 찬성표 때문이라며 병석에서도 괴로워했다는 것이다. 또 고 전 장로가 죽기 전에 ‘강 목사는 내 장례식에 오지마라’고 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당시 교회 모 장로가 고 전 장로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나는 괴롭다. 교회운영이 이래서야 되겠나”라며 통탄을 했다고 한다. 유족측의 한 관계자도 “전 장로는 강 목사 때문에 일찍 세상을 떠났다”고 할 정도였다. 미주통일신문(발행인 배부전)은 인터넷 기사에서 “고 전 장로 미망인에게 전화를 걸어, 이 같은 사실관계를 문의 하자 ‘지금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아요… 다음에.’라는 말을 남기고 전화를 끊었다”고 보도했다.
고 전 장로가 사망하자 동양선교교회는 ‘교회장’으로 집전하면서 유족에게 1만 달러를 지급했는데 이같은 ‘교회장’이나 1만 달러 지급 사례는 이 교회 30여년 역사에 처음있는 일이였다.
동양선교교회 문제에 대한 인터넷 사이트(www.omcpeople.com)에는 여러가지 의견들이 계속 속출하고 있다. 그 중에는 ‘언론기관에 드리는 글 (땅 문제에 대해)’도 보였다. “고발자”란 네티즌은  <한국일보와 중앙일보는 침묵을 지키시는 이유는?  알려야 할 사명을 망각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 기자와 편집국의 사명을 다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여 진실을 알려야 한다. 땅 매매시 부정이 있는가? 또는 정상적으로 이루어 졌는가? 왜, 개입하지 못 할 이유가 있는가?  전혀 기사화하지 않는 이유가 교회와 밀약이 있어서 인가?  만약 그렇다면 ‘언론도 썩어가고 있다’는 증거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허울좋은 교회개혁 명분뒤에 숨은 속 뜻은 무엇?
담임목사에게 전권위임 – 당회 공식적 해산 선언 이것이 진정 교회 개혁인가?


지난 11월5일 동양선교교회는 임시공동회의를 소집해 담임목사에게 교회의 구조변화 및 헌법개정에 대한 전권을 위임하기로 결정하였다. 동시에 담임목사인 강준민목사는 그 시각부터 당회가 해산되었음을 선언하였다. 문제는 이러한 결정이 교회개혁이라는 이름으로 이루어 졌다는 것이다.
로스엔젤리스 기독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 은 그 교회의 성도들로부터 정식 제소를 받고 이 문제에 대한 조사를 위해 2006년 11월13일자로 강준민목사에게 면담요청서와 자료열람을 요청하였으나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하였다.
한인교회의 민주적 개혁을 꾸준히 외치어 온 기윤실은 이러한 담임목사 일인독제체제의 확립은 개혁이 아니라 개혁에 대한 모독이라고 확신한다.
기윤실은 기독교의 정의실천을 위한 조직으로서 동양선교교회의 분규에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아래와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첫째, 이러한 사태를 야기시킨 강준민목사와 당회원전원은 교회의 신뢰를 추락시킨 당사자들로서 회개하고 한인컴뮤니티에 공개적으로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
둘째, 이 분쟁의 뿌리는 2005년 10월 동양선교교회가 구입한 땅 매입에 대한 의혹에 있었고 그 의혹은 일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러면에서 동양선교교회나 강준민목사는 건강교회의 가장 큰 조건인 재정의 투명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셋째, 강준민목사는 설교를 통해 자신과 의견을 달리하는 성도들을 공격함으로써 신성한 강단을 사유화하였다.  이러한 잘못된 설교는 임시공동회의 직전까지 게속되었고 강준민목사는 자신의 상정안건을 통과시켜주지 않으면 이것이 마지막 설교라는 식으로 교인들을 선동하였다.
넷째, 임시공동회의에서는 누구에게도 토론할 기회를 주지 않은체 회의가 진행되었다는 점을 우리는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다시 말해 가장 반민주적인 결정을 민주적인 절차로 가장하였다.  이것은 성도를 상대로 한 비도덕적인 행위로써 비성경적이라고 우리는 믿는다.
우리는 이런 반개혁적, 반민주적행위가 아무런 견제세력없이 교회에서 군림하려는 제왕적목회자들에게 나쁜 선례를 남길 것을 우려한다. 그리고 다른교회에서도 이러한 반민주적 결정이 만들어져서는 안 된다고 믿는다. 기윤실은 이에 땅매입에 대한 의혹이 철저히 규명되고 교회의 분규가 하루빨리 납득할 만한 수준으로 해결되기를 촉구하며 앞으로의 사태추이를 면밀히 주시할 것을 밝혀두는 바이다.
2006년 12월1일 로스엔젤리스 기독교윤리실천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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