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상장 4대은행 3분기 실적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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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Sundayjournalusa

뉴욕 증권가에서 일제히 제3분기 실적보고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나스닥 상장 4대 한인은행들 또한 다음주 화요일인 26일 나라(NARA)를 시작으로 같은 날 윌셔(WIBC), 28일 중앙(CLFC), 한미(HAFC) 순으로 실적발표가 이어지게 된다.

지난 2분기에는 구 아이비 은행 인수를 계기로 장부상 순익을 챙긴 중앙은행의 약진이 돋보인 가운데, 윌셔의 경우 적자전환으로 배당지급 보류를 발표하는 등 악재가 겹친 바 있다. 또한 나라와 한미는 모두 월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부진한 성적표를 제출해 투자자들을 실망시킨 바 있다.

과연 2010 회계연도 하반기의 첫 관문인 제3분기에 나스닥 상장 4대 한인은행들이 어떤 성적표를 제출할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토대로 각 은행들의 향배를 점쳐본다.


박상균 기자<블로그 – http://cool711005.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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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2010 회계연도 제3분기 실적발표 시즌이 도래했다.

나스닥 상장 4대 한인은행들 또한 다음주 일제히 실적발표에 나서는 가운데, 26일(화) 오전 9시 30분(이하 LA 시각) 나라은행(NARA)를 시작으로 같은 날 오전 11시 윌셔은행(WIBC), 28일(목) 오전 9시 중앙은행(CLFC), 오후 1시 30분 한미은행(HAFC) 순으로 컨퍼런스 콜이 개최된다.

이에 일주일 여 앞으로 다가온 4대 한인은행들의 제3분기 실적전망을 월가 예상치를 토대로 살펴본다.


중앙은행(CLFC) “3분기 연속 흑자예상”


먼저 4대 한인은행 가운데에서는 이번 제 3분기 중앙은행의 호성적 제출이 예상되고 있다.

앞서 지난 분기에도 중앙은행은 올해 4대 한인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2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는 동시에 월가 예상치 주당 5센트를 훌쩍 뛰어넘는 17센트 순익을 발표하는 등 깜짝 기염을 펼친 바 있다.

중앙의 경우 이번 3분기에도 월가 전문가들이 최소 1센트 손실에서 최대 15센트 순익까지의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평균 4센트 순익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만약 이 같은 월가 예상치대로라면 중앙(CLFC)은 올해 3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구가하게 되며, 구 아이비 은행 인수를 계기로 크게 약진하는 반사이익 효과를 톡톡히 누리게 될 전망이다.


윌셔은행(WIBC) “3분기 흑자전환 예상”


지난 2분기 갑작스런 적자전환 소식과 함께 배당지급 보류라는 악재를 알렸던 윌셔은행(WIBC). 이번 제3분기에는 다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2분기 월가 예상치인 주당 16센트 손실보다 다소 상회하는 15센트 손실이라는 성적표를 제출한 윌셔은행은 그간의 고공행진을 비쳐봤을 때 투자자들에게 충격파를 던졌으며, 더욱이 무배당 주식으로 전락한 것 또한 큰 상처로 남았다.

하지만 역시 한인은행 가운데 지난 2분기 결산기준 34억 달러를 웃돌고 있는 자산고 1위인 윌셔은행의 저력은 지난 분기 어닝 쇼크에서 발 빠르게 벗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월가의 전망치는 주당 평균 3센트 순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나라은행(NARA) “엇갈린 전망 속 안개”


최근 지주회사 나라뱅콥 이종문 이사장이 사임한 나라은행(NARA)의 제3분기 전망치는 안개형국으로 빠져들고 있다.

지난 2분기 한인은행 가운데 가장 큰 손실액인 약 1,700만 달러, 주당 45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던 나라은행. 게다가 월가의 당초 예상치인 8센트 손실을 크게 밑돈 것 또한 투자자들에게 큰 충격파를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제3분기 월가 전문가들의 전망치는 비록 손실을 예상하는 가운데에서도 크게 엇갈리고 있다. 최소 2센트 손실에서 최대 13센트 손실을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평균 주당 10센트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태다.


한미은행(HAFC) “계속되는 적자지속”


한미은행(HAFC)의 경우 매 실적발표 시즌마다 계속되는 적자지속으로 투자자들을 말 그대로 혼돈 속으로 빠뜨리고 있다.

현재 한미은행 주식 투자자들은 이른바 ‘우리금융으로의 피인수’라는 호재를 기대하고 한미 호에 정착하고 있으나, 막상 실적만을 놓고 봤을 때에는 큰 실망을 거듭 안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지난 2분기에도 한미의 실적은 월가 예상치인 주당 25센트 손실을 크게 벗어난 주당 57센트 손실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제출한 바 있다.

이번 제3분기에도 월가 전문가들은 크게 다르지 않은 예상과 기대치를 내놓고 있다. 한미의 이번 분기 월가 예상치는 평균 주당 25.5센트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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