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병장수 체질건강법 <연재 27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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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병찬 원장

어느 날 아침, 샤워를 마치고 막 나오니 켜져 있던 TV에서 “나는 매실(梅實)을 먹으면 속이 쓰리고 불편해요”라는 소리가 들리기에 필자는 무의식적으로 TV 앞에 섰습니다. 계속되는 내용이 체질과 관련이 있어 흥미진진하게 보게 되었으며 특히나 요사이 건강식품으로 많은 사람들이 애용을 하고 있는 매실이어서 걱정이 되던 터라 더욱 관심이 컸습니다.
간추리면 중년 여자 분이 예전에는 매일 아침 우유를 마셨는데 남편이 매실이 건강에 좋다고 하여 우유 대신에 매실 엑기스를 물에 타서 마셨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배도 편하고 좋다고 하는데 본인은 우유를 마실 때는 몰랐는데 매실 엑기스를 마시고부터 속이 쓰리고 더부룩하며 좋지 않다고 하였습니다. 그에 대해 양의사가 나와 “매실에는 산이 많아 위산이 많은 사람에게는 좋지 못하니 삼가는 것이 좋다.”고 하였고 또 한의사 한 사람이 나와서 “매실은 속이 쓰린 분들에게는 좋지 못하지만 소화가 잘 되지 않는 분들에게는 소화에 도움을 주어 좋습니다.”라고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근래에는 매실이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 애용하고 있는 건강식품입니다. 오래된 한의학(韓醫學) 책인「본초강목(本草綱目)」에는 매실을 ‘토사곽란(吐瀉癨亂)을 멈추게 하고 냉(冷)을 없애며 설사를 멈추게 한다.’고 하였으며 여자들의 월경불순(月經不順), 대하(帶下), 변비(便秘)에 좋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통증을 없애는 등 우리의 건강에 좋은 식품이라고 하였습니다. 한약재(韓藥材) 중에 약 2000여 년 전부터 쓰이고 있는 오매(烏梅)라고 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이것이 매실입니다. 매실은 6월 중에 나는 것이 좋으며 오매는 덜 익은 매실을 따서 껍질을 벗기고 연기에 그을려 말린 것입니다. 오매(매실)의 맛은 시고 약성은 따뜻하며 매실에 많이 함유 되어 있는 유기산은 입맛을 돋우고 피를 맑게 하고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여 피로를 풀어주고 기운을 회복 시켜줍니다. 그리고 살균작용과 해독작용이 있어 배탈에도 도움이 되며 매실이 한약으로 쓰이고 있는 것을 보면 우리의 건강에 이로운 것임에는 의심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인데….
왜 같은 매실엑기스를 마시고 남편은 건강에 좋다고 하고 부인은 속이 쓰리고 불편하다고 하는가? 이것은 바로 남편과 부인이 각자 다른 체질이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입니다. 아마 부인은 매실이 해로운 소양인(少陽人)이거나 아니면 태음인(太陰人)이기 때문이고 남편은 매실이 건강에 좋은 소음인(少陰人)이거나 아니면 태양인(太陽人)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렇게 같은 음식을 먹고 반응이 다른 이유는 우리 몸 안에 있는 장기(臟器)의 강약(强弱)이 각각 다른 불균형(不均衡)의 형태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며 이것이 바로 체질(體質)인 것입니다. 이렇게 각자 다른 체질 때문에 필자가 방송에서 본 내용에서본 내용과 같이 어떤 사람에게는 건강에 좋은데 어떤 사람에게는 건강에 좋지 않은 것입니다. 따라서 매실이 건강에 좋다고 하는 것은 매실이 이로운 소음인(少陰人)과 태양인(太陽人)에 해당되는 것이지 그 반대 체질인 소양인과 태음인이 먹게 되면 위의 부인과 같이 속이 불편해지거나 혹은 변비, 복통(腹痛), 두통(頭痛), 피부병 등을 일으킬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 현재 매실을 복용하고 있는 독자 여러 분 중에 불편한 증상들을 겪고 있는 것이 있다면 그러한 증상들이 매실을 먹은 후에 생겼는지를 그 이전부터 있던 증상인지를 잘 살펴 본 후에 매실 복용 이후 생긴 증상들이라면 매실로 만든 것들을 복용하고 있는 것을 중단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반면에 매실이 이로운 소음인과 태양인은 건강을 위해 매실을 먹어 보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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