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부지로 치솟는 개솔린 가격 계속 오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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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릴 것이라고 기대했던 개솔린 값이 계속 오르고 있어 운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지난주 한 주 동안에만도 개솔린 가격은 12센트가 올랐다.
LA 한인타운이나 인근에서 레귤러 개솔린이 1갤런당 4달러 이하에 판매하는 주유소가 간혹 있었지만 2주년부터는 그나마 찾아볼 수 없다.
트리플 A는 운전자들이 비싼 개솔린 가격에 충격을 받고 있으며, 이집트 사태와 미국 정유공장들의 고장과 보수 등으로 개솔린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금요일 전국 평균 개솔린 가격은 1갤런당 3.67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23센트가 높은 것이지만 개솔린 가격이 가장 비싸던 2008년 7월17일 갤런당 4.11달러보다는 약간 낮은 것이다.
트리플 A는 앞으로 수 주간 개솔린 가격은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원유값 상승이 최근 개솔린 가격 인상의 주요 원인이다. 소비자 가격은 빨리 오르고 있으나 도매시장은 상품시장과 보조를 맞추기 못하고 있어 앞으로 개솔린 가격은 더 오를 것이 확실하다.
개솔린 가격 인상 요인이 무엇인지 그리고 운전자들이 올 여름에 무엇을 걱정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이집트 사태 공급차질


이집트 정부가 무너지고 북아프리카 정국의 격변은 아직 미국에 원유 공급에 큰 차질을 초래하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이 사태로 인해 원유 거래상들은 공급을 우려하고 있다.
석유 선물 가격은 지난주 5%가 올라 이미 개솔린 가격을 인상에 충분한 이유가 된다. 최근 개솔린 가격 인상의 가장 큰 요인은 이집트 사태라고 할 수 있다.


상품시장의 격변 일조


투자가들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양적완화를 줄일 것이라는 우려가 시작된 후 금과 같은 안전한 상품들의 가격이 하락했다.
금에서 나온 투자가들의 돈이 석유 선물시장으로 몰려 석유값이 오르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


여행시즌 가솔린 증가


여름철 여행시즌을 맞아 개솔린 소비도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5월말 이후 원유 재고는 2천4백만 배럴이 줄었다. 이는 지난해 여름 같은 기간에 비해 석유 공급이 24%가 증가된 것이다. 석유 공급이 어려워짐에 따라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이다. 

정유공장과 허리케인


미국의 정유공장들은 거의 피크에 가까운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정유공장들이 문제점 없이 여름을 보내는 경우는 거의 없다. 가장 큰 정유공장의 하나인 세인트 존의 어빙 정유공장과 캐나다의 부룬스윅 정유공장이예정에 없던 정비를 위해 가동을 중지한다. 이로 인해 미 북동부 지역 개솔린 가격이 급격히 상승될 수 있다.
석유 굴착장치가 있는 지역이나 미 걸프해안의 정유공장들이 있는 지역에 허리케인이나 허리케인의 위협도 가격 급상승을 야기할 수 있다. <김 현 취재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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