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병장수 체질건강법 <연재 28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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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병찬 원장

60대 초반의 남자 분께서 15년째 당뇨병으로 고생을 하고 있다며 저에게 찾아 오셨습니다. 세 가지의 당뇨 양약을 하루 세 번 복용 하고 있는 데도 혈당이 떨어지지 않아 아침 공복 혈당수치가 200정도이고 식 후 2시간에는 300이 넘어 병원에서는 인슐린을 권했다고 하였습니다.
필자가 환자를 진맥해 보니 체질은 소양인(少陽人)이고 허증(虛症)에 열(熱)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맥박도 상당히 빨라 1분에 약90회였습니다. 환자에게 “당뇨병에 대한 식이요법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요?”하고 물어 보았더니 “음식은 당뇨에 해로운 것을 조심하여 먹고 있으며 종합비타민을 포함한 여덟 가지 영양제를 복용하고 있습니다.”라고 하셨습니다.
필자는 환자의 혈당이 떨어지지 않는 이유는 틀림없이 환자가 복용하고 있는 여러 가지 영양제가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환자에게 복용하는 영양제를 구체적으로 물어 보았더니 환자가 복용하고 있는 영양제 중에서 Vitamin E만 소양인이 복용할 수 있는 것이었고 Vitamin C를 비롯한 나머지 일곱 가지는 소양인에게 좋지 못하며 혈당을 올릴 수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필자는 환자에게 “지금 복용하시는 영양제 중에 Vitamin E만 복용을 하고 나머지는 모두 끊어야 혈당이 떨어질 것입니다.”라고 했더니 환자가 의아해 하면서 “복용하고 있는 영양제는 당뇨에 좋다고 전문가가 권해서 복용하는 것이 대부분인데요.” 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래서 필자는 “Vitamin C와 B는 소화기가 강한 소양인에게 좋지 않고 인삼 또한 소양인에게 좋지 않으며 종합비타민에는 Vitamin C와 B가 들어있기 때문에 안 되고 영양제 △△는 소음인에게 좋은 것이고 ○○영양제는 태음인에게 좋은 것입니다.” 라며 하나씩 설명을 해드려도 “몸에 좋다는 비타민과 영양제를 왜 복용하지 말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 되는군요.”라고 하였습니다. 답답한 저는 환자에게 “한번 해 보고 이야기 합시다.”
“Vitamin E를 제외한 모든 영양제를 1주일만 복용하지 않으면서 혈당 수치를 잘 확인 해보세요.”라고 말하고 “그렇게 하고 나면 과연 누구의 이론이 맞는 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하였고 환자는 그러면 되겠다고 하시면서 1주일 후에 연락하겠다고 하고 돌아갔습니다.
1주일도 채 되지 않아 다시 찾아온 환자는 비타민과 영양제를 끊은 다음날부터 혈당이 떨어지기 시작하여 오늘 아침에는 혈당 수치가 125로 정상에 가까워졌다고 기뻐하는 한편 놀랍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말 중에서 ‘효과가 이론의 가치를 판단한다.’ 라는 말을 환자에게 하면서 “이 말이 진리가 아닙니까? 아무리 저명하신 분이 성립한 이론이라 할지라도 치료에 효과가 없거나 오히려 부작용이 생기고 현실에 맞지 않는다고 하면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죽은 이론이 아니겠습니까?” 라고 했더니 환자는 수긍하면서 “혈당은 떨어져 좋은데 기운이 없고 피곤하며 잠을 깊게 자지 못하고 가끔 불안하고 짜증이 나는군요.”라고 하는 환자에게 필자는 “그것은 매일 복용한 비타민과 영양제를 끊어 생긴 금단현상의 일종인데 약2주 혹은 늦어도 1개월 정도 지나면 없어질 것이며 금단현상이 지나고 나면 정상이 되고 오히려 체질에 맞지 않는 여러 가지 영양제를 복용할 때보다 더욱 건강해질 것입니다.”라고 말해주면서 “앞으로도 당뇨에 좋다고 다른 사람이 권하는 영양제를 복용하거나 민간요법을 시도할 때에는 혈당 수치의 변화를 잘 체크하면서 만약에 혈당이 올라가면 빨리 중단해야 된다.” 고 일러 주고 치료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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