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홀더 연방 법무장관과 캐슬린 시벨리우스 보건부장관은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법무부, 보건부, 연방 수사국(FBI) 등이 공조한 의료사기 방지 특별단속반(HEAT)의 대대적인 단속으로 이들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400여명이 참여한 이번 특별단속으로 LA에서는 의사와 커뮤니티 양로서비스 담당자 등 메디칼 의료관계자 8명이 적발돼 기소됐다. 이외 마이애미가 가장 많은 50명, 휴스턴 11명, 디트로이트 7명, 템파 7명, 브루클린 7명 등으로 이들이 연방정부에 청구한 허위 보험금은 무려 2억6,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날 법무부가 공개한 소장에 따르면 LA에서 적발된 케이스의 대부분은 간병인 서비스업체와 결탁해 노인을 소개시켜 주는 브로커에게 킥백 형태의 뇌물을 제공하거나 허위 물리치료비를 청구한 의사도 적발됐다. 또 사기범들은 주로 불필요한 간병인이나 물리치료, 허위 처방약, 고가의 의료기기를 신청하는 등 메디케어 관련 경비를 정부에 허위 또는 과다 청구로 총 3,200만 달러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가장 많은 사기범들이 적발된 마이애미의 경우 병원이 브로커를 동원해 메디케어 노인을 소개받고 허위 메디케어를 청구하고 ‘가짜환자’로 동원된 노인들에게 뇌물을 주거나 메디케어 총6,550만달러 상당의 사기 행각이 적발됐다. LA 코리어타운을 무대로 양로원 브로커를 하거나 노인아파트에 변칙 입주시키면서 1인당 5000달러의 수료를 챙긴 한인들도 이번 수사대상에서 포함된 것으로 밝혀져 큰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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