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정책을 쉽게 알려주는 ‘드림 방송’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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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정책을 쉽게 알려주는 ‘드림 방송’ 개시

드림방송개시

▲ 드림 방송하는 인권단체들.

민주주의가 실현되고 평등과 정의의 가치가 존중받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 나가기 위해 민족학교 등 인권단체들이 트럼프 새 정부의 비민주적인 이민정책을 개선시키기 위한 작업이 더 강해지고 있다.

미주 한인 봉사교육단체협의회, 나성 민족학교, 그리고 시카고 한인교육문화 마당집은 공동으로 미주 한인들이 최근 이민 이슈와 관련된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인터넷 ‘드림 방송’을 제작하고 유튜브로 배포를 시작했다. 누구든지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지난 11월 8일 대통령 선거 이후 미주 한인 봉사교육단체협의회와 가입단체인 LA민족학교, 시카고 한인교육문화 마당집은 지난 10여 일 동안 실무진, 회원 그리고 한인 공동체 여러분들과 함께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였다.

이들 세 단체는 봉사와 교육 그리고 공동체 조직을 통해 사회 정의를 실현하고자 창립되었다. 특히 미주 한인 봉사단체협의회는 캘리포니아주의 반이민법 [주민발의안 187]의 통과와 로스앤젤스 4.29 사태로 인해 유색인 공동체가 단합하고 저소득층을 조직해야 할 시기에 창립되어 지난 20여 년 동안 변함없이 이민자 권익 옹호와 사회 정의를 위한 활동들을 펼쳐왔다.

이번 ‘드림방송’ 내용은 오바마 행정부의 행정명령으로 이뤄진 ‘이민 청소년 추방 유예 (DACA) 행정 명령’을 임시적으로나마 존속 가능하게 해줄 미연방 상원에 상정된 브릿지 액트(BRIDGE Act)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민족학교 웹사이트 krcla.org/ko/show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민족학교는 지난 12월 18일 다운타운 LA에서 여러 유색인종과 이민자들의 권익 옹호와 사회 정의를 위한 시민집회를 열었다. 도날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선출되어 민족학교 등 인권단체들이 아끼고 옹호하고 조직해온 청소년, 이민자, 유색인종, 노동자 및 소수계 공동체가 위협받고 위험에 빠질 수 있는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어 이를 옹호하기 위한 집회였다.

이번 시위는 트럼프가 준비하고 있는 행정부가 이민자 가정을 허물고 무슬림과 유색인종을 겨냥한 개인의 신상 검열, 그리고 여성의 신체 권리를 제한시키는 등의 상상할 수 없는 비인도적, 비인권적인 정책을 진행하지 못하도록 시민의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 캘리포니아의 많은 이민 단체들이 함께 준비한 것이다.

민족학교 제니 선 이민자 권익 프로젝트 디렉터는 “내년 1월 들어설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 청소년 추방 유예(DACA) 행정명령을 폐지할 가능성 있다는 우려가 있는 가운데 미연방 상원 브릿지 액트 가 상정되어 그나마 다행”이라며, “내년 1월에 들어설 트럼프 행정 부하에서 이민/이민자 정책에 대한 문의, 특히 이민 청소년 추방 유예(DACA)에 대한 존폐 여부나 새로 상정된 브릿지 액트에 대한 한인들의 전화/이메일 문의가 하루에서 수십 통에 달한다”고 밝혔다.

시카고 한인교육문화 마당집 최인혜 사무국장은 “한인들의 궁금증을 효과적으로 풀어주기 위해 우리가 전문 방송인은 아니지만 한인들이 궁금해하는 이민 사항과 이민자 이슈에 대해 보다 쉽게 알리기 위해 드림방송을 제작하게 되었으며, 올바른 정보를 통해 이민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미주 한인 봉사교육단체협의회 윤대중 사무국장은 “앞으로 드림방송에서는 한인사회가 알고 싶어 하는 이민 내용과 이민자 정책에 대해 각 분야의 이민 전문가와 활동가들을 초청, 이민에 관련 이슈에 대해 한인사회에 대해 지속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라 밝혔다.

민족학교는 이민자 가족과 함께 이민개혁에서부터 이민에 대한 정보와 문제점 이민 관련 이슈를 다루는 드림방송을 주간 단위로 팟캐스트를 통해 지난 2013년부터 방송해왔다.

매주 10~15분 업데이트에서는 이민개혁법안 진행 상황을 알려주고 한인 이민자들의 경험을 이야기하게 된다. 또 민족학교의 지역사회 참여 캠페인을 소개하고 캘리포니아 드림법 가주민 학비 혜택(AB540), 서류 미비 청년 추방 유예(DACA) 등 서류 미비 한인을 위한 서비스 정보를 제공한다.

드림방송 호스트인 제니 선 법률 프로젝트 디렉터는 “미전역에서 드림법, 추방 유예, 이민개혁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이나 U비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문의를 해온다”며 “방송을 통해 이런 궁금증을 풀어주고 한인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드림방송은 웹사이트(www.krcla.org/show)와 유튜브(www.YOUTUBE.com/krclaorg)를 통해 볼 수 있다.

한편 LA민족학교는 “우리는 미국의 주인이다”라는 신문 광고를 위해 1달러씩 모금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모금된 기금은 인도적인 이민정책 지지를 위해 주요 오렌지 카운티 신문사 광고 게재에 쓰일 예정이다.

민족학교는 2016년 선거 기간 동안 캘리포니아 전역의 한인 유권자 및 아시안 아메리칸 청년 유권자 층을 대상으로 홍보 및 참여 독려 활동을 펼치고 전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아시안 아메리칸 유권자 홍보 프로그램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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