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미주 LA 등7개도시 방문의 저변

이 뉴스를 공유하기

web

재외동포재단이사회의 김성곤 이사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미주지역 LA를 포함한 7개 도시를 10일간 일정으로 순회 방문했다. 김 이사장의 미주 지역 방문 일정은 SF, LA, 애틀랜타, 시카고, 뉴욕, 와싱턴 D.C.를 거쳐 캐나다로 향한다. 김성곤 이사장은 지난 9일 코리아타운 JJ그랜드호텔에서 LA한인회(회장 제임스 안)를 비롯한 주요 단체장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동포사회의 현안에 관해 의견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는 LA 한인회 제임스 안 회장과 영 김 이사장, 권석대 OC한인회장, 조시영 LA동부한인회장, 미셸 성 LA북부 한인회장, 백황기 샌디에고 한인회장, 김민아 인랜드 한인회장, 이강복 중가주한인회장, 김수철 리노한인회장 등 캘리포니아 각 지역 한인회장들과 한인가정 상담소 제니퍼오 부소장, 한미특수교육센터 장경혜 소장 등이 참석했다.

동포 2, 3세 초청연수 확대약속

이자리에서 김성곤 이사장은 “지난해 11월 취임한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출장을 못 가다 첫 출장으로 미주 지역을 찾았다”며 “‘도산 안창호의 날’과 같은 날 LA 지역에서 간담회를 열게 돼 의미가 깊은 것 같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김 이사장은 “미주 동포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네 가지가 있다”며, “먼저 한민족 공동체의 평화를 위해 미주 동포들께서 책임을 느끼고, 통일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한인총연합회(이하 세한총연)가 지난 10월 6일 공식 출범했는데, 미주 지역 한인회가 참여를 하지 못해 아쉽다”며 “미주 한인회 연합이 연대·화합·단결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 이사장의 이와 같은 발언은 주요 대륙별 한인회 연합 총회장들이 세한총연의 부회장으로 참여한 가운데 미주 지역 총회장이 이사 직위로 참여했기 때문이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와 미주한인회장협회는 현재 갈라져 분규 상태에 있기 때문에 ‘미 대륙 한인회 연합’으로 세한총연에 참여하지 못하고, LA와 뉴욕 한인회만 이사 직위로 참여했다. 김 이사장은 또 “모국과 750만 동포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를 임기 내 건립하고, 매년 해외 한인 청소년을 초청하는 차세대 모국 연수를 확대하겠다”며 “한인 커뮤 니티가 차세대 한인 청소년들이 모국 연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후원을 해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는 “동포 2, 3세들의 민족 정체성을 키우고 역량 강화와 네트워크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행사가 초청 연수”라며 “대상 청소년이 100만 명에 달하지만 실제로 초청하는 청소년의 수는 매년 1,000여 명 밖에 되지 않는다”고 안타까워했다. 초청 규모의 확대와 함께 초청 시기도 매년 여름 방학이 아니라 연중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미국에 어릴 때 입양됐다가 시민권을 얻지 못한 입양인들을 구제하기 위한 ‘입양 인 시민권법’이 연방의회에 상정돼 있는데, 하루 빨리 해당 법안이 통과돼 무국적 상태의 한인 동포들이 시민권을 받을 수 있도록 한인 커뮤니티가 앞장서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LA평통과는 별도 간담회

원래 이날(9일) 김성곤 이사장과 지역 한인회장들과의 간담회는 공개되지 않았는데 10일에 LA평통 임원진들과의 간담회가 예정됐다는 보도가 미리 공개되면서, 내부적으로 다시 논의가 되어 9일 오전에 언론사에 긴급히 알려졌다. 지난 9일 총영사관은 김성곤 이사장과 한인회장 및 재단 지원 주요단체장 오찬 간담회를 실시 한다면서 동포단체장 간담회 약15명 참석자 명단을 아래와 같이 공개했다. 한인회장으로는LA한인회장(제임스안), LA동부한인회장(조시영), LA북부한인회장(미쉘성),OC한인회장(권석대), 샌디에고한인회장(백황기), 인랜드한인회장(김민아), 중가주 한인회장 (이강복), 리노 한인회장 (김수철)등이다. 주요단체장으로 한인가정상담소(제니퍼오 부소장), 한미특수교육센터(장경혜소장), 발보아파크 한국의집(황정주 회장), 도산기념사업회(곽도원 수석부회장), MPAK(Mission to Promote Adoption of Kids, 입양인단체 Estee Song 이사)이고 이외 LA한인회 영 김 이사장, 장진영 부회장, 스티브강 부회장등이다.

이를 두고 일부 지역 한인회측은 ‘왜 유독 LA한인회에게만 이사장, 부회장까지 초청하는 것인지 아리송하다’고 했으며 ‘LA평통과도 별도의 간담회도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의아했다. 이에 대하여 한 관계자는 “LA평통의 신임 회장이 진보파라 성향이 같은 김성곤 이사장이 배려한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성곤 이사장은 지난 10일 LA코리아타운 가든 스윗 호텔에서 LA한인 단체장들과는 별도로 LA평통(회장 이승우) 임원진과 간담회를 갖고 재외동포재단 정책방향을 짚어보고 더불어 평화 통일을 위한 해외자문 위원들의 활동 과제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인간관계 국제간의 관계 및 한반도 평화정착 과제도 공존과 상생의 관계로 가야 하며 홍익 인간의 철학과 정신을 되새겨 온 인류를 이롭게 하는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는 공공외교활동을 펼쳐 달라 강조하였다.

김성곤 이사장은 이번 LA방문에 앞서 북가주를 방문, 8일(월) SF한인회관에서 동포간담회를 실시 했다. 이날 김성곤 이사장은 재외동포재단 지원사업 관련 한인 동포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50만달러를 지원하게 되는 SF한인회관 증개축 공사 진행상황도 점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북가주 한인회 관계자들과 SF한인회 증개축 공사에 100만달러를 약정한 김진 덕정경식재단(대표 김한일, 이사장 김순란), 재미한국학교북가주협의회(회장 황희연) 등 동포 재단 지원 사업 단체들이 참석했다.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뉴스를 공유하기

선데이-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