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로 생 마감한 ‘비운의 인물사’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자살로 생을 마감한 비운의 인물들은 나름대로  속깊은 사연을 간직하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당국의 수사를 받던 중 자살한 정치인으로는 프랑스의 피에르 베레고부아 전 총리와 독일의 묄레만 전 부총리가 대표적이다. 베레고부아 전 총리는 자신이 이끌었던 사회당 정부가 총선에서 참패하자 총리직에서 물러난 지 5주 만인 1993년 5월1일 권총을 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

노무현 전 대통령의 파란 만장했던 삶

빈농의 아들, 노동현장의 투사에서 대통령, 그리고 검찰 출두와 자살…23일 63세를 일기로 타계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삶은 대한민국 민주화의 숨길과 희비가 담긴 한편의 ‘서사시’였다.현실과 타협하지 않는다는 그만의 ‘원칙’과 지역주의에 항거했다가 번번이 좌절한 ‘소신’을 무기로 최고 권좌에 올랐지만 퇴임 후 짧았던 삶은 불행했던 전직 대통령들의 그것과 다를 바 없이 초라했다.정치개혁을 외치며 현실정치의 벽과 온몸으로 맞섰지만 역설적이게도 ‘깨끗한 […]

성난 지지자들… 그곳은 곧 해방구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시신이 안치된 경남 김해 봉하마을 현장은 슬픔을 넘어 분노로 가득차 있다. 이 분노는 취재를 하는 취재진과 문상을 온 일부 정치인들을 향해 폭발했다. 군중들에게 폭행을 당한 기자가 있는가하면 물벼락을 맞는 정치인들도 있었다. 지지자들은 노 전 대통령을 자살로 몰고 간 원흉으로 꼽는 보수 언론 특히 조선·중앙·동아일보 기자들은 신분을 숨긴 채 다른 언론사 기자인 […]

MB 외면하는 박근혜 노림수는 무엇

요즘 여권의 화두는 단연 ‘박근혜’다. 4·29 재보선 패배 후 한나라당 지도부는 ‘김무성 원내대표 카드’를 앞세워 ‘구애’ 작전을 폈지만 박근혜 전 대표의 반응은 싸늘했다. 당 화합책으로 내놓은 김무성 카드는 외려 갈등을 증폭시키는 매개체가 됐고, 결과적으로 친이·친박계의 오랜 상처만 헤집어 놓은 셈이 됐다.박 전 대표는 지난주 미국 현지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친박이 당에 발목을 잡은 일을 한 […]

LA 평통 회장 또 “낙하산 임명” 논란

제14기 평통 임원과 위원임명 발표를 앞두고“LA평통 회장의 명단이 내정됐다”며 구체적 이름까지 나돌아 이를 두고 논란이 분분하다. 또한 5월말께 발표 예정이었던 평통 자문위원 명단이 이명박 대통령의 6월 미국 방문 이후에나 공식 발표될 것으로 알려져 이를 두고 억측이 나돌고 있다.서울의 평통 사무처측은 20일“제 14기 지역 평통 회장은 5월 28일께 발표될 예정이고, 일반 자문위원은 6월 중순 이후에 공식 […]

노건호 LA 골프장 매입 저울질 내막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본지는 노 전 대통령의 장남인 노건호 씨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LA인근의 골프장을 매입하려 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노건호 씨의 사정에 밝은 인사에 따르면 노 씨는 지난해부터 LA에 10여 차례가 넘게 골프를 치러 다녀갔고 이 와중에 대리인을 내세워 골프장 매입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

최시중 방송통신 위원장 ‘ LA행차’ 구설수

이명박 대통령의 오른팔인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미국 방문이 구설수로 얼룩졌다. 지난 7일~9일까지 LA를 방문하고 귀국한 최 위원장은 유독 LA 방문 중 특정 한인 언론사만 방문해 그 배경에 의혹이 쏠리고 있다. 최 위원장은 또 미국의 거대 재벌사만 방문해 “미디어에도 ‘이병철?정주영’ 등이 나와야 한다”는 등의 부적절한 발언과 처신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최 위원장의 이번 미국 방문은 앞으로 한국 국회에서 […]

노무현 검찰 소환 그 이후

지난 달 30일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으로서는 3번째로 검찰에 소환됐다. 5공화국 청문회 당시 전두환 전 대통령을 몰아부쳐 스타가 됐던 그가 전 전 대통령과 똑같은 뇌물죄로 검찰의 조사를 받은 것이다. 소환 현장에서 기자가 직접 본 노 전 대통령의 표정은 ‘참담함’ 그 자체였다. 대통령직을 물러난 지 1년 2개월만에 검찰청 포토라인 앞에 자신이 서게 될 줄 누가 […]

박연차 게이트 검찰수사 3라운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하기에 앞서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불법자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정관계 인사들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본격 재개된다. 대검 중수1과가 노 전 대통령 수사에 집중한 사이 중수2과와 첨단수사과는 물밑으로 3라운드 수사에 집중해 왔다. 3라운드 쟁점은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의 세무조사 무마 로비 의혹 △현직 국회의원 로비 의혹 △전직 국회의장과 전ㆍ현직 지자체장, […]

盧 – 檢 ‘검은 돈 거래 진실 공방전’

경남 김해에 위치한 봉하마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소환이 임박했기 때문이다. ‘박연차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지난 22일 노 전 대통령에게 서면질의서를 보내 실질적인 선전 포고를 했다. 검찰과 노 전 대통령이 `의혹의 자금’을 둘러싸고 그간 첨예하게 대립해 왔지만 이는 언론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대리전 또는 간접 공방의 양상을 띠었으나 서면질의서 발송은 본격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