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이건희 전 회장에 집행유예 선고

수 년을 끌어온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 일가의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이 조만간 결론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 16일 1심에서 법원은 세간의 예상을 깨고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법원에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다. 법원은 애초에 기소가 잘못됐다며 특검측에 책임을 떠넘겼다. 이번엔 특검이 발끈했다. 조준웅 특검은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재판부가 ‘이렇게 기소를 했어야 하는데 다르게 기소했으니까 […]

변죽만 울린 ‘조풍언-김우중’ 수사 미스터리

지난 9일 검찰이 대우그룹 퇴출저지 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은 4개월간 이어진 이번 수사에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퇴출 위기에 놓인 그룹 구명을 위해 김대중(DJ) 정부 시절 DJ 측근으로 알려진 재미교포 사업가 조풍언(68·구속 기소)씨를 통해 로비를 시도한 사실을 밝혀냈다. 또한 1천억원에 가까운 김우중 씨의 은닉재산과 조씨의 재산 1천억원 등 2천억원에 이르는 숨겨논 재산을 […]

금강산 총격 미주사회도 ‘충격● 분노● 경악’

금강산 관광 중 지난 11일 북한군에 총격을 받고 남측 관광객이 피살된 사건은 LA코리아타운에도 큰 충격을 안겨다 주었다. 미국의 주요언론들도 일제히 사건을 크게 다루면서 남북관계가 다시 ‘냉전시대’로의 회귀를 우려하며 금강산 북한관광이 이번 기회에 전면폐쇄될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 금강산 관광객 총격사건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면서 한인들은 ‘북한의 만행에 대해 치를 떤다’고 했으며, 일부 한인들은 현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의 문제점을 […]

대우그룹 퇴출 저지 정관계 로비, 이번에는 드러날까

최근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한 측근이 “조풍언씨가 대우그룹 구명로비를 먼저 제안해왔다”고 주장해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대우그룹에서 홍보담당 임원을 지낸 이 측근은 검찰 조사에서 “회사가 전방위적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었고, 조 씨의 제안을 거절할만큼 여유롭지 못했다”고 말해 사실상 로비 시도 사실에 대해 시인하는 한편 로비가 김 전 회장이 아닌 조씨의 […]

코리아타운 대형 프로젝트 ‘물 건너 갔다’

전임 최병효LA총영사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했던 ‘한국정원’을 포함해 ‘수퍼블럭 프로젝트’ ‘전광판’ 사업 등 3개 사업 모두 대대적인 수정작업이 요구되어 자칫 물거품이 될 공산이 커졌다. 특히 이들 사업들이 한인사회에 알려진 내용과는 다르게 특정 인사들이 개입되어 부조리하게 추진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앞으로 상당한 파장을 불러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수퍼블럭 프로젝트’는 대폭 수정을 가해 “코리안 커뮤니티 문화센터”로 재개발 계획안이 논의될 […]

김재수 총영사 부임1개월 무엇이 달라졌나

최초의 재외동포 출신 공관장으로 주목을 받았던 김재수 신임 LA총영사가 지난 6월23일로 부임 1개월을 맞이했다. 지난 한 달 동안 김 총영사는 수면부족에 시달릴 정도로 바쁜 일정을 보냈다. 그는 부임 이후 매일 3-4건의 공식적인 대외 행사나 회의에 참석했는데 한달이 지나도 각종 기관 및 단체로부터의 초청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 공식행사 이외에도 부임 초기에 업무상 필요한 주재국 정부 […]

김우중 전 회장, 숨겨놓은 재산 700억 국가 환수

‘대우그룹 구명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차명주식을 확보하고 이를 추징하기 위한 법적 절차에 들어갔다.대검 중수부는 지난 달 중순께 김 전 회장이 해외로 빼돌린 자금 가운데 700억여원의 돈이 베스트리드리미티드사(구 대우개발)의 차명 지분 등의 형태로 은닉돼 있는 것을 찾아냈다.대우개발은 김 전 회장의 부인 정희자씨가 회장을 맡았었으며 지금도 베스트리드리미티드사의 사업 운영에 관여하고 […]

스칼렛 엄, 회장 취임은 했지만 ‘첩첩산중’

스칼렛 엄(72) LA한인회 이사장이 지난 19일 드디어 꿈에 그리던 제29대 LA 한인회장에 취임했다. 3번의 한인회장 도전 끝에 일궈낸 감격적인 장면이다. 이날 엄 회장은 취임식에서 지난날 악몽 같던 일들이 떠올랐던지 감격적인 표정을 보여 참석자들을 숙연하게 만들기도 했다. 엄 회장은 제4대회장을 역임한 소니아 석(작고) 회장에 이어 두 번째 여성 회장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19일 윌셔프라지 호텔에서 열린 […]

조풍언 수사, 새로운 국면

대우그룹 정·관계 로비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본국 검찰이 최근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씨를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강도를 더해가고 있다. 홍걸씨의 소환에 앞서 지난 달 말에는 김 전 대통령의 장남 홍일씨도 소환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일각에서는 검찰이 본격적으로 소문으로만 떠돌고 있는 DJ의 비자금 수사에 나선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한편, 최근 검찰에서 수사 중인 […]

고유가, 세계경제 강타

국제 유가가 지난 6일 가격 제한폭(배럴당 10달러)에 걸려 한때 거래 정지가 될 만큼 사상 최대폭으로 급등하면서 최근 고개를 들었던 ‘유가 하락론’이 급속히 힘을 잃어 가는 모습이다.최근 유가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아 전세계적으로 크나큰 경제적 재앙이 닥칠 것이라는 얘기마저 흘러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모건스탠리가 내놓은 전망에 의해 유가가 한 달 내 배럴당 150달러까지 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