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암학회 “유방 자가검진”의 효과에 관한 입장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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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만 해마다 20만 명 넘게 발생하는 유방암을 효과적으로 조기진단하기 위해 미 암학회가 6년만에 새로운 검사지침을 발표했다.
우선, 한달에 한번씩 손으로 만져서 이상여부를 확인하게 하는 이른바 자가촉진법은 효과가 없다고 밝혔다. 손으로 만져서 확인된 유방암은 대부분 6년이 지난 상태로 이미 다른 조직으로 전이돼 치료가 어렵다는 것이다.
암학회는 이에 따라 자가촉진법을 권고사항에서 삭제하고, 자가촉진을 하지 않아도 무방하다는 내용으로 바꿨다. 여성들에게 유방 자가촉진의 효용성과 한계를 알려주기 위해서 이다.
대신, 40세부터 유방X선 촬영을 반드시 해보도록 권유했다. X선 촬영은 별 도움이 안 된다는 일부 주장도 있지만, 유방암을 최고 85%까지 잡아낼 정도로 효과가 탁월하다고 암학회는 밝혔다.
암학회는 또, 20-39세 사이 여성은 2년에 한번씩, 40세 이상은 해마다 유방 임상검사를 받도록 권고했다. 특히, 가족 중에 유방암 환자가 있는 경우엔, 30세부터 X선 검사는 물론, 자기공명 검사도 같이 해봐야 한다고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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