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공개] 제2 한국전쟁 가상 시나리오

이 뉴스를 공유하기


북한의 공격 목표

북한의 남침 목표는 625와 같은 남한 전국 점령 공산화가 아니고 제한된 공격 목표를 가지고 있다. 북한은 현재 군사동맹국 중국과 러서아로부터 625와 같은 군사지원을 기대할 수 없어 북한 독자적 군사행동을 수행 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북한의 전쟁 수행 능력은 국내외 경제적 여건상 독자적으로 장기전을 할 수 없다. 중국에서 기름과 식량을 지원 하지 않는다면 단기전을 수행 할 능력 밖에 없다. 이미 1994년 핵위기 때 중국이 북한에게 만일 북한이 남한을 다시 공격할 경우 중국 인민군(PLA)은 625때와 같이 한반도 분쟁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북한에 분명히 보낸 적이 있다. 비록 북한이 중국과 군사동맹을 체결하고 있지만 625 당시와 달리 김정일의 모험 주의 갬블에 중국이 자동적으로 개입하는 일은 없다고 그 후 중국 현 외무부 장관 Tang Jiaxuan과 리펑(이붕) 전 수상은 계속 강조해 왔다. 중국이 이런 입장을 지키는 한 북한 국력과 군사력은 단독으로 한반도를 무력으로 통일할 능력이 없다. 북한은 겨우 한강 이북의 남한 주민과 한국군을 일질로 하는 제한된 공격에 끄칠 것이다. 미국은 제2 한국 전쟁이 발발하면 한강 북쪽에 주둔한 주한 미군이 포로가 되어 북한에게 유리한 협상 카드를 줄 위험성을 제거하려한다.

중국 수뇌들은 북한은 이웃 나라이지 군사동맹국이 아니다(North Korea as only neighbor, not an ally)를 강조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이 한국군을 앞세워 북한을 무력 통일하지 않는 한 불간섭 입장을 계속 유지 할것 같다. 미국도 중국의 동의 없이 북한을 통일하여 한국에 넘겨 줄 생각은 하지 않는다.

북한의 남침 전략

북한은 현재 군사력의 무장이나 배치로 봐서 625 때와 같은 남침 전략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다만 625 때와 비교하여 수적으로 우세하나 질적으로는 매우 빈약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지상군의 경우 대부분 장비가 35년전에 만든 고물들이며 최신 탱크도 1991년 러서아 T-72 탱크가 전부이다.

625 때 김일성은 소련 이 2차대전때 사용했던 탱크 T-34를 앞세워 개성-문산-통일로 축선과 철원 (금화)-연천-동두천-의정부와 일동-포천-의정부 축선을 침투하여 서울을 향해 진격하였다. 현재 북한 예상 진격로는 625 때와 같다. 현 휴전선 283키로(155마일)의 절반은 산악 지방이라 기계화부대 진격이 불가능하다.

북한은 100만 지상군을 보유하고 있다. 북한은 보병, 포병, 탱크, 기계화 보병, 특수부대(SOF)로 구성된 170개 사단과 독립 여단을 가지고 있다. 이 중 60개 사단과 여단이 평양 원산 축선이남에 배치되어 있다. 북한의 지상군은 현 휴전선 일대 방어망를 구성하고 있는 한국군 방어 사단들을 전면에서 압박하며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특수부대와 경보병 산악 여단들을 후방으로 침투시켜 한국군 방어 사단들을 포위하여 고립시킨다는 전략이다. 두 전선 형성 전략이다.

북한이 휴전선 전방에 전진 배치한 포병 및 방사포의 실체와 위협 정도

북한은 중 장거리 포병을 포함하여 휴전선 전방에 12,000문을 전진 배치해 개전과 동시 시간 당 50만발의 포탄을 휴전선 전방에 배치되어 있는 한국군 진지와 서울 상공에 수시간 퍼부울 수 있다고 호언하고 있다. 이것이 북한이 틈만 생기면 서울 불 바다 운운 하는 공갈의 실체이다.
그러나 북한의 포병 위력은 사실 보다 과장되어 있다. 현재 주한 미군과 한국군은 이런 사태에 대비하여 대포병전 레이더와 다연장 반격 로케트 와 자동 대포병전 시스템(ACDT)이 배치되어 있어 북한 주장대로 서울이 불 바다가 될 가능성은 적다. 처음 수시간은 북한의 포탄이 서울 또는 한국군 전방 진지에 떨어 질 수 있으나 곧 주한 미 공군과 한국 공군은 벙커 바스트 정밀 폭격으로 북한군의 벙커에 숨은 장거리 포병들을 침묵시키는 것은 시간 문제이다. 북한은 탱크 3800여대의 각종 구형 탱크를 보유하고 있다.


북한의 탱크부대

탱크 종류는 주전투 탱크(MBT)는 T-55, T-62, T-72이다. 북한은 이 탱크 부대를 앞세워 625와 같은 돌파구를 형성 확대한다고 헛소리를 하고 있다. 한국과 같은 산악 지대에서 탱크의 전진은 어려움이 많다. 625 때는 한국군이 북한 탱크 침투에 대비한 무장이나 훈련이 되어 있지 않았다. 그러나 오늘 날 한국군은 대 탱크전 무기와 훈련이 과잉 무장되어 있다. (다음 주에 한국군의 대전차 화기에 대해 상술한다.)

북한 특수부대(KPA Special Operation Forces)

북한은 10만명의 특수부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수부대를 개전과 동시 한국군 후방에 침투시켜 교란 작전, 주요 공군기지 점령, 우군 보급선 차단 및 증원군 투입 차단을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특수부대의 공중투하는 불가능하고 가능한 침투로는 땅굴과 깊은 곳 산악 침투는 가능하다. 북한은 특수부대 후방 침투용으로 300대의 AN-2(Light Colts Transport)를 보유하고 있으나 그라이더 형 구식 수송기는 한국군의 특수부대와 헬기에 밥이 된다. 그리고 북한 특수부대가 땅굴로 침투하여 보았자, 그것은 전방에 불과하고 험준한 산악 으로 침투해도 대부대 이동이 쉽게 노출되어 한국군 특수부대의 밥이 되기 쉽다. 더욱이 북한 특수부대의 후방 주요 시설 침투 파괴는 거의 불 가능하다. 자살 특공대는 가능하나 성공 가능성은 적다. 임진강 도하, 한강 도하용 교량 확보를 북한은 노리고 있으나 이것도 성공 가능성이 적다.

북한 보유 다량 살상 무기(WMD)와 운반 수단

북한은 다량의 화학탄과 같은 대량 살상 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운반수단으로 스커드 궤도 미사일 (서울상공 도착 가능) 500기를 보유하고 있다. 사단급까지 실전배치되어 있는 북한 독가스탄은 그들이 보유한 포병으로도 공격이 가능하다. 현재 북한은 전쟁 역사에서 등장한 모든 독가스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이 만일 남침 공격에 독가스를 사용한다면 그 때는 북한은 끝장이다. 유일하게 북한이 기대하는 혹시나하는 중국의 지원도 끝장이다.

북한이 독 가스를 실전에 사용하면 중국이 미국의 무제한 폭격과 평양 점령을 제지할 명분이 없어진다. 현재 부시의 북폭 목표 중에는 독가스 저장소와 공장이 우선 순위로 들어 있는 것을 보면 북한이 독가스 사용은 부시의 전쟁 명분을 세워 줄 것이다.


북한 제2남침이 남기는 의문점

북한이 공갈치는 대로 부시의 북폭과 동시에 남침을 한다면 이미 그 때는 북한 남침의 목표는 물 건너간 다음이다. 북한이 선공을 하여 3일내 서울을 점령하고 한강 이북에 있는 한국군을 섬멸하다면 이 전과를 카드로 북한은 미국과 유리한 협상 테으블에 앉을 수 있다. 그러나 미국이 선공 한 다음 남침은 성공한다해도 더 이상 절대 협상 카드가 되지 않는다. 북한 핵시설과 주요 시설은 이미 재떠미가 될 것이다. 김정일도 이 세상 괴물이 아니다. 김정일이는 자신의 아버지가 서둘러 625 남침을 하여 한반도 분단을 장기화한 실수를 되 새겨봐야 한다. 김일성이 1950년이 아니고 10여년 후 쯤 천천히 기회를 참고 기다리다 남침했다면 성공할 가능성이 더 많았다. 김정일의 제2남침은 성공도 하지 못하지만 결과는 김정일 체제의 붕괴만 가지고 온다. 그런 전쟁을 가리켜 미친놈의 자살 행위라고 한다. 그렇게 되면 김정일은 더 이상 마약 장사도 Dirty Bomb 장사도 나미아불 타불이고 나포레옹 코냑도 못 마신다. 다음주는 한국군의 한강 이북 방어 작전과 한미 연합군의 반격 시나리오를 소개한다.

(6월 15일 작성)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뉴스를 공유하기

선데이-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