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회관 매각 가처분 신청(T.R.O.)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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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타운 내 물의를 빚고 있는 ‘노인회관 매각’과 관련해 한국 노인회 전 임원진들이 법원에 매각금지 가처분 신청(TRO)을 제출했다. 법원은 이 신청에 대한 심의를 오는 15일 오전 LA 카운티 수퍼리어 법원 85호 법정에서 가질 예정이다. 이날 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사실상 ‘노인회관 매각’ 관련 사태는 일단락 져질 전망이다.
노인회관 매각과 관련해 타운 내 최대 부동산 업체인 ‘뉴스타 부동산(남문기 대표)’의 개입설이 기사화되자 타운에는 강한 비판의 여론이 거세게 일었고, 커뮤니티의 많은 지도급 인사들이 ‘노인회관 매각 저지 위원회’를 구성하고 대책마련에 나서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여 왔다. 한인 단체장들은 지난 17일 한인회관에서 긴급 단체장 회의를 열고 LA 한인회 하기환 회장, 한우회 김영태 회장, 상공회의소 에리카 김 회장이 포함된 ‘노인회관 매각 저지 위원회’를 구성해 TRO 신청 등 해결점 모색에 나섰던 것이다.
단체장들의 법적 대응 등 사태가 급속도로 비판여론 쪽으로 흐르자 노인회관 매각을 중개하던 뉴스타 부동산(대표 남문기)은 매각 강행과 철회 등 상반된 주장을 펼쳐 한때 혼선을 빚기도 했다.
한편 지난 5일 한국 노인회 정의식 회장은 ‘한국 노인회 정상화’를 위해 한국 노인회 전 수석 부회장인 정판기 씨를 만나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노인회 정의식 회장과 직접 만난 정판기 씨에 의하면 “회장직을 후임자한테 인계를 하고 이번 사태를 슬기롭게 이겨 내겠다”고 정의식 씨가 말한 것으로 전했다. 이어 “정의식 회장은 신변정리를 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물의를 빚게 되어 뭐라 할 말이 없다. 조속한 시일 내에 회장감을 물색해 인수인계를 하고 타운을 떠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박상균<취재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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