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규 전 경찰청 특수 수사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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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환 관련 2차 청문회 속개

최규선 게이트’에 연루, 미국으로 도피했다 이곳 LA에서 긴급체포된 최성규(52) 전 총경 송환청문회가 약 3개월 만에 재개된다.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은 지난 6월10일 관련서류 보완 필요성을 주장, 최성규 전 경찰청 특수 수사과장이 연기를 요청했던 소환청문회를 이번달 카를라 포벨리 치안판사 주재로 연방 청사 법정에서 속개해 그 동안 중단됐던 신병인도 재판에 착수하게 된 것이다.
최 전 총경은 앞서 지난 7월24일 법률대리인 스콧 가와무라 변호사를 통해 제출한 의견서에서 한국정부가 제시한 증거는 자신의 혐의를 입증하기에 불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국 법무부의 송환 요청에는 정치적 배경이 들어있는 만큼 신빙성이 없다고 주장, 법원에 조속한 석방을 요청했었다.

가와무라 변호사는 지난 6월 1차 청문회에서 이민법상 망명신청에 필요한 서류 인 I-589 양식을 거론하며 심리연기를 요청한 적이 있고, 이번 제2차 청문회에서도 ‘의뢰인 최 씨가 한국으로 송환될 경우 조사과정에서 피고인에 대한 강압수사 등 정치적 박해를 받을 것’이라고 주장할 것으로 보여 최 전 총경의 소환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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