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자금 유출액이 더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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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국투자가가 지난해 8월부터 금년 7월까지 1년간 해외 주식시장에 투자한 금액이 외국인 투자가가 미 주식시장에 투자한 금액을 상회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스위스 UBS은행과 미 재무부 조사 자료를 인용해 보도 했다. 이 기간 순 유출액은 410억달러로, 유출액이 유입액을 추월하기는 지난 1997년 이후 처음이다. 이는 세계적인 경기회복 기대감을 배경으로 해외 주식시장이 상승한데 따른 것으로, 미국 기업들에 대한 신뢰저하도 자금의 해외유출을 부추긴 측면이 있다고 FT 는 전했다.
외국인 투자가들은 여전히 미국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나 자금의 대부분이 주식이 아닌 미 국채에 집중되고 있다. 미 달러화가 올해 들어 세계 주요 통화들에 대해 9% 가까이 하락함에 따라 미 투 자가들이 달러약세 국면에서 국내증시를 외면하고 있으며, 일본 주식시장이 국제적 인 자금이동의 가장 큰 수혜자라고 타임스는 밝혔다. 닛케이평균주가는 올들어 19.2%가 상승했으나 유럽의 주요지수인 유로톱 300 상승률은 2.3%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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