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 한국 외환은행 미주 지점 매각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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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환은행이 론스타의 새로운 주인을 맞이하면서 서서히 미국내 지점 및 PUB(퍼시픽 유니온 뱅크)의 운명이 가닥을 잡아가고있다.우선 한국외환은행 미주 지점이 다음주까지 에이전시 전환등의 방법으로 정리될 전망으로 한국 외환은행 관계자는 지난 6일 “다음주 정도까지는 미주 지점 문제가 마무리될 것”이라며 “남아 있는 미주 지점을 에이전시(agency) 형태로 전환하고 1개지점 정도만 법인형태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주 지점이 에이전시로 전환될 경우 10만달러 이상 예금만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수신업무 자체를 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환은행 한 관계자는 “해외 점포에서 예금 수취를 통한 자금조달은 상당히 미미한 수준으로 사실상 네트워크 기능을 위해 남겨둔다는 의미가 강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퍼시픽유니온 뱅크는 아직까지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금주 중 론스타측과 한국외환은행이 좀더 가시화된 결정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PUB의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지만 미주 외환은행 지점 등의 향방이 결정된 만큼 금주 내 PUB에 대한 윤곽도 드러나지 않겠냐”고 조심스럽게 말하며 “PUB 사측의 입장이나 PUB 직원들 입장 모두를 만족시킬 만한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타운내 여러 한인 동포은행들은 PUB가 매각 될 것이라는 전제 하에 상당한 입질을 하고 있고 본국 은행인 국민,우리은행 역시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금융권내에서 커다란 관심 대상임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 황지환 취재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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