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켓들의 파업사태 전국화되며 장기화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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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부터 계속되고 있는 대형마켓들의 파업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파업을 강행하고 있는 ‘본스’, ‘알버슨’, ‘랄프스’ 등 7만 여명의 노조는 캘리포니아 주내 8백여개가 넘는 마켓 앞에서 피켓 시위 등을 펼치며 고객들로 하여금 ‘타 마켓을 이용해달라’는 당부를 하는 등 본격적인 파업 시위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
파업 노조원들은 이번 파업에 대한 지지 호소문을 고객들에게 일일이 나누어주며 ‘메이페어’, ‘스테이터 브라더스’ 등 인근 타 마켓을 이용해줄 것을 노골적으로 당부하고 나섰다.
현재 한치의 양보도 없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노조와 마켓측의 협상조짐은 보이고 있지 않은 가운데 오히려 전국적으로 확산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알려진 대로 이번 파업은 경비절감을 위해 건강보험 등 노동자들의 베네핏을 줄이려는 마켓 측과 건강보험 유지 및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노조 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끝내 ‘파업사태’로 번진 것이다.
노조가 전혀 없는 한인 마켓들에서는 이러한 ‘파업사태’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고 있으나, 내심 ‘노조결성’ 등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태다.

<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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