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외상 `가을철’ 가장 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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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이 넘어지거나 찢어지는 등 외상을 입어 응급실을 찾는 경우가 가을철에 가장 빈번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을지대학병원에 따르면 지난 한해 응급센터에서 치료받은 65세 이상 노인 외상환자 231명을 조사한 결과 33.8%(78명) 가을에 병원을 찾았으며 22.9%(53명)가 봄과 겨울에, 20.3%(47명) 여름에 치료를 받았다.
외상의 유형으로는 넘어져서 다친 경우(낙상)가 60.6%로 가장 많았고 교통사고 25.5%, 찔린 경우 4.3%, 추락이 3%로 나타났으며 특히 겨울철에 빈번한 것으로 알려진 낙상도 29.3%가 가을에 발생, 겨울보다 더 위험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김 모(83.여.충북 영동군)씨가 이날 오전 집안 화장실에서 넘어져 대퇴부골절을 입어 이 병원에 입원했다.
응급실 김은숙 간호사는 “가을철에는 노인들의 활동량이 늘어나는 반면 무더운 여름철을 보내면서 생리능력이 떨어져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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