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마모 줄이려면 칫솔질 부드럽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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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마모 줄이려면 칫솔질 부드럽게 하라
‘칫솔질은 오케스트라 지휘하듯 하라.’

중년 시린 이의 원인 중 상당수가 치아의 마모 때문인 만큼, 마모를 줄이려면 칫솔과 치약, 그리고 칫솔 방법을 잘 골라야 한다.
우선 신경 써야 할 것이 손에 힘을 빼는 것. 많은 사람들이 손으로 칫솔을 꽉 잡고, 힘주어 옆으로 왕복운동 하듯 이를 닦는다. 이럴 경우, 실제로 칫솔질이 그다지 필요 없는 치아의 가장 넓은 표면(법랑질)만 열심히 닦게 된다.

칫솔을 치아에 힘주어 눌러 닦기 때문에 옆으로 퍼진 칫솔모가 잇몸을 상하게 할 수 있다. 그러면서 치아와 잇몸 사이에 조금 드러난 백악질까지 심하게 패이기 쉽다. 칫솔질이 가장 필요한 부위가 치아와 치아 사이,
그리고 치아와 잇몸의 경계부위 등이다. 힘주어 옆으로 닦으면 가장 불필요한 부분만 닦고, 정작 필요한 부분은 닦지 못하면서 치아 마모를 불러온다.

따라서 이가 시린 사람들은 부드러운 모를 가진 칫솔을 선택, 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듯이 부드럽게 잡고, 잇몸과 치아가 닿는 부분에 45도 각도로 칫솔모를 댄 다음 진동시키듯이 조금씩 앞뒤로 움직이면서 이를 닦아야 한다. 이를 ‘박력 있게’ 닦는 사람들의 칫솔질 시간은 1분을 못 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치약을 묻힌 칫솔을 입에 문 채 세면대를 떠나, TV 앞에 앉아 한참 동안 이를 닦는 것을 습관화하는 것도 좋다. 이 방법이 어렵다면 아래 위를 쓸어주듯이 닦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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