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은행 주주총회 치열한 프락시 확보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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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은행 주주총회 치열한 프락시 확보 전쟁

조씨 옹호파이사들 반대파 이사들주식 매입
한정된 이사자리 놓고 치열한 접전

오는 15일 미래은행의 주주총회에서 뜨거운 감자로 이사선임을 들 수 있다. 조풍언씨의 지분 참여로 양분화된 이사들간의 갈등이 자리싸움으로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13석으로 결정되어져 있는 이사자리를 놓고 양분화된 이사들이 자신들의 입장을 고수하기 위해 치열한 자리싸움에 서로 몸을 아끼지 않고 있다.

양분화된 양측 이사들 자신들의 입장을 고수할 수 있도록 한정된 이사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싸우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제한된 이사자리를 놓고 양분화된 이사들이 좀더 많은 이사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프락시가 필요하기 때문에 프락시 확보 전쟁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더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조씨의 옹호파 이사들은 조씨 반대파 이사인 김중대 이사의 주식을 주당 11.50달러에 매입하는 등 프락시 확보를 위해 주식 매입을 강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미 지난 주에도 조풍언씨 소유 SR Investment가 4천여주를 주주로부터 매입하는 등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조씨반대파 이사들은 “제 아무리 검은 돈을 앞세워 프락시 확보를 위해 주식매입까지 서슴지 않고 있지만, 미래은행의 앞날을 망치게 놔 둘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미래은행 예금은 예상을 깨고 더욱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백은학 행장이 유동열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사항에 대해 백행장이 대대적으로 언론에 공포하면서 예금이 급격히 빠져나가는 현상을 초래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유동열씨가 맞소송을 제기하자 미래은행 고객들은 더욱 불안감에 휩싸였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이번 주주총회가 어떤 양상으로 전개되느냐에 따라 미래은행의 향방이 명확해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음 호, 주주총회 상세 보도예정>

<황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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