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후천적 이중(二重) 국적(國籍)을 거부하고 있는 인기그룹(GOD)의 한 멤버인 손호영 씨를 둘러싼 병역기피 성 국적포기와 관련 논란이 일고 있다. LA 총영사관에만 새 국적법과 관련해 국적포기를 신청한 사람들의 수가 162명에 이르고 있어 이에 대한 파장이 LA 한인사회에도 불어 닥칠 여세다. 이밖에 애틀란타,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D.C.와 뉴욕 등의 총영사관에도 그 수가 증가하고 있어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
그는 “귀화 문제부터 입대까지의 모든 절차를 올해 안에 끝마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렸다면 나와 드리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인타운 내 반응 국적포기와 관련 일련의 사태에 대해 LA 한인들의 반응은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에서는 “너무 심한 거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고, 한편에서는 “미국에 체류할 목적이 없는 일부 고위층 자녀들의 국적포기 신청은 말도 안 된다”는 반응이다. 미국도 이중국적 |
세계화된 환경에서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이 해외생활을 경험하고 있다. 그런데 속지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미국 등지에서 자녀를 출산한 경우 이들이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이중국적 상태에 머물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외국에서 출생한 자녀가 성인이 되어서 그 나라의 국적을 선택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그 자녀의 선택일 뿐이다. 따라서, 고위공직자를 뽑을 때도 뛰어난 능력이 있고 다른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자녀의 이중국적이나 외국국적을 이유로 공직 취임을 제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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