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 마리 개구리, 하늘에서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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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구리 비’를 형상화한 합성 사진

수천 마리의 작은 개구리들이 하늘에서 비처럼 쏟아졌다. 개구리 중 상당 수는 멀쩡했다고.

호주의 ‘더 에이지’ 온라인과 독일 DPA 통신이 8일 베오그라드에서 발간되는 신문 블릭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개구리 비’는 지난 일요일 베오그라드에서 북서쪽으로 120km 떨어져 있는 마을 오드자치(Odzaci)에 내렸다.

일요일 오후 강력한 돌풍이 불기 시작했고 하늘은 먹구름으로 뒤덮였다. 곧 하늘에서 비처럼 개구리들이 쏟아지자 주민들은 공포에 휩싸일 수밖에 없었다.

한 주민은 “셀 수 없이 많은 개구리들이 하늘에서 떨어졌다”고 말했다.

개구리들은 인근에서 볼 수 없는 종이었으며, 많은 수가 추락사를 면했다. 마을 거리는 물을 찾아 뛰어 다니는 개구리로 뒤덮였다고.

언론과 인터뷰한 한 기상학자는 충분히 가능하지만 “대단히 희귀한 일”이라고 평했다. 돌풍이 불어 얕은 물에 있던 개구리를 휩쓸어 공중 운반(?) 후 땅으로 떨어트렸다는 것이 그의 추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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