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삼순이 신드롬’을 일으킨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이 21일 막을 내렸다. 좀 부풀려 말하자면, 우리 사회에 깊이 뿌리내린 외모지상주의에 멋진 펀치를 날린 이 드라마는 어떻게 탄생하고 어떻게 소비되었을까. 김사현 책임PD를 만나 원작 소설의 매력과 기획에 얽힌 이야기를 들어본다. 그는 “보통 인터넷 소설 등이 재미만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소설은 작가의 시선이 굉장히 자연스럽고 자기 자신이 김삼순 속으로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대본 연습과 촬영 현장도 스케치한다. 14회 노래방 장면 촬영 현장에서 만난 주인공 김선아는 “김삼순으로 산 두 달 동안 내면적인 아름다움이 가장 큰 아름다움이라는 걸 새삼 느꼈다”면서 “된장찌개처럼 구수한 맛이 나는 여자가 좋다”고 김삼순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대한민국의 모든 삼순이들에게 “모든 일에 있어서 스스로가 스스로한테 주는 용기, 그리고 희망을 잃지 말았으면 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평범한 30대 싱글 회사원에서 전문직 고소득 여성까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실제 ‘삼순이’들을 만나 노처녀에 대한 주위의 따가운 눈초리, 일터에서 받는 불이익 등 고민을 들어본다. 또 박나림 아나운서, 한의사 최승씨, 변호사 신은정씨가 말하는 ‘김삼순’의 매력도 들어본다. |
‘삼순이 신드롬’ 다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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