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A동포사회에도 보수와 진보 사이에 갈등이 높아 가고 있다. 8.15 광복절 행사를 두고 친북단체들이 행사 때 태극기 대신에 한반도기를 주장하다가 여론이 비등해지자 슬그머니 주장을 걷어내고 그 대신 행사장에서의 연설권을 더 따내려고 했다고 한다. |
태평양 건너는 적색물결 특히 금년 8·15 광복절에는 친북 인사 200여명이 대거 서울로 몰려들어, ‘민족공조’ 이름 하에 정체 모를 ‘한반도기’를 흔들며 대규모 ‘굿판’을 벌일 예정이다. 여기에 노무현 정권의 좌경화 세력들이 함께 뭉쳐 한국사회 곳곳에 그들의 이념을 전파하기에 급급할 것이 분명하다. 여기에 노무현 정권의 이해찬 총리는 “보수파들이 반대운동을 벌이면서 ‘인공기’를 불태우는 것을 용납치 않겠다”고 말해 친북 세력들을 한껏 고무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바람이 태평양을 건너 LA 동포사회에 침투해 들어 오고 있다. “6·25는 북침” 망발 재연 LA 코리아타운에서 지식계급이라고 자처하는 C 씨가 지난번 북한방문에서 ‘6.25는 남측의 북침’이라는 망언을 했다는 이야기가 퍼져 나와 일부 보수계 인사들이 잔뜩 벼르고 있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번 C 씨의 ‘북침설’은 지난번 LA 평통 김광남 前 회장의 금수산 주석궁 방명록 망필 파문에 이은 또 다른 파문으로 번질 전망이다. 문제의 C 씨는 한국에서 사람들을 불러다가 통일세미나를 한다며 자신의 입지를 세우려 한다고 한다. 일회성 행사(?) 올해 멕시코 이민100주년을 두고 멕시코 현지에서 각가지 행사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미주에서 멕시코 이민 후손들을 초청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멕시코이민 후손들을 미주한인사회에 초청해 한인의 정체성을 심어주고 뿌리의식을 갖게 해준다는 것이 취지이다. 미주 한인재단은 이 같은 행사를 위해 별도로 ‘미주한인 멕시코 후손 후원회’를 결성해 LA 평통회장인 신남호 씨를 추대해 그로부터 기금을 받아 행사를 치루고 있다고 한다. 미주 한인재단 자체로서는 이 같은 행사를 할 기금이 없어 재력가인 신 씨를 영입해 8박 9일 일정으로 멕시코 한인후손 13명을 LA로 초청했다고 한다. |
태만이 자초한 유물손상 비젼 없는 재단 현재 국민회관기념관을 임시로 관리하는 사람이 있으나 아무런 계획이 설정되지 않았으니 그저 하루하루를 보낼 뿐이다. 국민회관이 이처럼 외면을 당하는 것은 재단의 책임 관계자들이 정신을 다른데 팔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날에는 국민회관에 대한 동포사회의 관심이 많아 언론에 자주 올라가는 경우가 많은데 요즈음 들어서는 모든 것이 시들해 이들도 자연 태만해졌다. 더구나 국민회관 기념관 운영체제도 아직까지 임시체제로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기대할 수가 없다. 그 한가지 예가 재단측은 아직도 재단의 기본인 정관 자체도 없는 기형적인 재단으로 유지되고 있는 실정이다. 오래 전에 정관위원회가 구성되었지만 재단의 역사적 의미나 기념관에 대한 비젼이 없는 사람들이 제대로 된 정관을 마련할 수가 없었다. 그 결과 지난 6월 28일에 임시이사 총회를 개최했으나 제대로 성원도 되지 못했고 그나마 정관초안을 심의하다가 제동이 걸려 7월중에 다시 모여 결론을 내리기로 하고 헤어졌다. 이사 정원도 확실치가 않고 매번 회의 때마다 새로운 얼굴들이 나타나 이미 이사로 위임받은 사람중에는 “더 이상 이런 회의에 나가고 싶지 않다”고 불만을 표시하는 사람들도 있다. 7월 중에 다시 이사총회를 열어 정관을 토의한다고 했으나 7월이 가도록 열리지 못했다. 모두가 이런 식으로 재단을 운영하니 제대로 될리가 있는가. 이런 와중에 귀중한 국민회관 유물은 하루가 다르게 썩어 나가고 있다. 관련자들이 책임의식을 느끼지 않는다는 좋은 본보기이다. 도산생가의 엉뚱한 사람들 USC 캠퍼스에 자리잡고 있는 도산생가는 지금 엉뚱한 사람들이 자리잡고 있다. 원래 이 도산생가는 한국학연구소로 사용될 것이라고 알려졌다. 지난해 노무현 대통령이 LA 방문시 USC 총장과 문과대학장은 “앞으로 한국학연구소로 사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었다. 당시 USC측은 노 대통령을 도산생가로 초청하기 위해 부랴부랴 건물단장을 서두르기도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