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코미디쇼 7080’으로 개그맨 복귀

심형래 감독은 장군, 포졸, 전령이 등장하는 ‘변방의 북소리’와 동물들이 등장하는 슬랩스틱 코미디 ‘동물의 왕국’ 코너에 등장, 왕년에 자신이 선보였던 인기 캐릭터를 재현한다.

심 감독은 “개그맨 활동 당시 끊임없이 아이디어와 캐릭터를 개발했던 것이 창의성과 상상력을 요구하는 SF 영화제작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심형래의 개그를 다시 보고 싶다는 시청자들의 요청에 따라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코미디쇼 7080’에는 심형래 감독 외에도 김미화, 이봉원, 최양락, 엄용수, 김학래, 황기순 등 1980년대의 인기 코미디언들이 총출동하게 돼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유세윤, 장동민, 김현숙, 강유미, 박성호, 김대희, 김준호 등 KBS2 ‘개그콘서트’에 출연중인 신세대 개그맨들이 대선배들과 함께 추억의 코미디를 재구성한다.

한편 지난해 12월 미국 LA에서 ‘D-War’ 촬영을 마치고 귀국한 심 감독은 이 영화의 컴퓨터 그래픽과 시각효과 작업이 끝나면 다시 LA로 건너가 미국 메이저 스튜디오에서 후반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