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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LA동포사회를 포함해 뉴욕 등 주요도시에서 보수진영을 주축으로 한 단체들이 대한민국 안에 친북반미 세력과 좌경세력을 규탄하는 시위와 애국단체 결성모임들이 일어나 조국에 대한 애정을 행동으로 나타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조국 대한민국에서 ‘강정구 망언’이나 ‘맥아더 동상 철거사건’을 비롯해 반미사상과 친북공조에 우려감을 나타내기만 했던 동포사회는 “더 이상 모국의 사태를 걱정만 하고 있을 때는 지나갔다”면서 미주한인사회가 행동으로 나서야 할 때라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 같은 인식은 지난달 27일 LA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KCC 통곡기도대회를 계기로 전 미주사회에 새로운 각성을 촉구한 것이 영향으로 나타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내년 2월로 예정된 ‘뉴라이트 미주결성대회’를 앞두고 새로운 시민운동의 태동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동안 침묵했던 다수의 동포들이 ‘방관’에서 ‘참여’를 시작했다는 점이다. 과거 동포사회에서 보수계의 중심체로 알려졌던 재향군인회(회장 김봉건)의 영향력이 급속히 사라지고 젊은세대들을 주축으로 일반 동포들이 새로운 운동체를 갈구하면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지난 2일 청운교회에서 열린 김진홍 목사의 ‘뉴라이트 운동’ 강연회에 예상의외로 많은 동포들이 참여했다는 사실에 놀라고 있다. 또 지난 1일 래디슨 호텔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살리기 시국선언대회’에도 많은 노병들과 일반 동포들이 참여한 것도 고무적으로 받아 들이고 있다. 한편 이 같은 애국운동에 총영사관과 일부 교계단체를 포함해 동포단체 인사들이 공관측과 공조해 방해공작을 펴고 있어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제임스 최<취재부 기자> [email protected]
지난달 초 한국에서 새로운 시민운동으로 발족한 ‘뉴라이트 전국연합’의 상임의장인 김진홍 목사의 시국 강연회가 열린 지난 2일 저녁 청운교회 본당은 예정시간 한시간 전부터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강연시작 시간으로 알려진 6시30분에는 1천여석의 넓은 본당은 거의 사람들로 가득 찼다. 이 자리에서 많은 참석자들이 ‘뉴라이트’에 동참하겠다는 의향서를 제출해 비상한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라디오코리아방송(사장 최영호)이 현장 중계한 강연회에서 김진홍 목사는 시종 차분한 목소리로 현재의 한국은 붉은 386세대로 포위된 청와대, 전교조, 친북반미 언론사, 위원회등등이 대한민국을 김정일의 지시에 따라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파괴시키고, 가치관을 전도시키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어 김 목사는 ‘뉴라이트’의 목표는 선진한국을 향하여 2007년 대선에서 현정권을 교체시킬 참신한 정치세력을 지원하는데 있다고 선언하자 참석자들은 큰박수로 호응했다.
현재 한국에서 각 정당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뉴라이트’ 운동의 기수인 김 목사는 “김정일을 민족법정에 세워야 한다”고 말하자 다시 열화와 같은 박수가 쏟아져 나왔다. 특히 ‘뉴라이트’ 운동은 대학가를 변화시키고 있다면서 친북반미 성향의 학생회가 장악한 경희대 학생회장 선거에서 최근 ‘뉴라이트’의 후원을 받은 학생이 당선됐다고 말하자 다시 큰 박수가 터져 나왔다.
한편 지난 1일 래디슨 윌셔 호텔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살리기 시국선언대회’에도 원로노병들을 포함해 일반 동포들 수백 명이 참석해 노무현 정권의 퇴진과 친북반미 세력의 척결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대회장인 임동선 원로목사는 현정권의 친북반미 성향을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나섰다.
임 목사는 <대한민국 태극기가 세계무대에서 사라졌다. 오늘 대회는 국가 존망이 위태로워 나이 많은 육해공군 원로 군인들이 다시 일어선 것이다. 미국이 우리의 우방국가이며 동맹국가이다. 미국은 일찍이 우리 땅에 복음을 전해주고, 일제 강점을 물리쳐 주고 해방시켜준 나라이다. 또한 교육진흥을 도와주었다. 특히 김일성 도당이 소련의 힘을 빌어 남침해 나라의 운명이 존망지축에 있을 때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으로 북괴를 물리치고 우리 강토를 보전할 수 있었고, 미국의 원조로 부흥의 기틀을 만들어 주었다. 최근 맥아더 동상을 제거하려는 시도가 있음에도 정부는 불 붙는 곳에 팔짱을 끼고 무관심 하고, 더구나 “미국때문에 통일이 되지 않았다’고 망발하는 것을 방관하고, 전교조들은 학생들에게 공산주의 사상을 집어넣고 반미정신을 고무시키고 있다>며 현실을 토로했다.
이어 임 목사는 기도를 통해 <이북은 유물주의,공산주의,우상독재 세계에서 둘도 없는 악한 집단이기에 김정일 도당을 회개 시키든가 아니면 뿌리를 뽑아 주소서. 그리고 통일을 앞당겨 백두산에 태극기를 꽂게 해주소서. 평양에서 이 같은 시국대회를 갖도록 하여 주고 미국 전역에서 이 같은 운동이 일어나게 하소서. 이 운동이 한국에도 전파되어 6.25도 모르고 8.15도 모르는 젊은이들을 깨닫게 해주소서. 노무현 정부도 깨닫게 하소서. 노무현이가 회개하도록 하소서. 노무현이가 남은 임기가 있는데 도중하차하여 나라가 혼란스럽게 되지만, 가능하면 남은 임기 정신 바짝 차리고 공산주의에게 남침하는 일이 없도록 하여 주소서. 그리고 대권을 바꿀 때 좌파정권이 무너지게 하시고 애국정권이 들어 서도록 하여 주소서>라고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