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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뜨면 ‘연장방송’…시청자 “내용 부실” 눈총


조금만 인기가 있다 싶으면 예외 없이 불거지는 드라마의 연장 방송에 대해 시청자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지상파 방송 3사가 약속이나 한 듯이 주력 드라마의 연장 방송을 결정하면서 이 같은 비난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SBS는 주말극 ‘하늘이시여’를 당초 50부작에서 75부작으로 무려 25부나 늘렸다. 1.5배나 되는 과도한 연장 편성에 드라마의 마니아들조차도 “내용을 질질 끄는 게 아니냐. 스토리가 엉성해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꼬집었다.
지난 9월 10일 처음 방송된 ‘하늘이시여’는 초반 10%대에 머물던 시청률이 꾸준히 상승해 2월 말 30% 고지를 넘자 전격적으로 연장을 결정했다. 제작진 측은 “당초 임성한 작가의 기획안은 100부였던 것을 50부작으로 줄인 거라 연장에 따른 문제는 전혀 없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하지만 연장분을 본 시청자들은 “연장 방송에 따른 소재 반복과 상식에 맞지 않는 설정” 등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시청률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MBC의 ‘효자’ 드라마인 ‘궁’은 20부작에서 24부작으로 4회를 늘리고, 시즌 2를 제작기로 했다.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30%에 육박하는 시청률 상승이 그 이유다. 하지만 이것이 오히려 시청률의 발목을 잡는 형국으로 나타내고 있다. 지난 16일 20회의 시청률이 자체 최고인 27.1%(TNS미디어코리아 집계)를 기록했지만 이후 21회는 24.6%, 22회는 24.4%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KBS도 일일극 ‘별난여자 별난남자’를 150부작에서 170부작으로 긴급 조정했다. 얼마 전 ‘하늘이시여’가 시청률 1위로 오르기 전까지 수개월간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온 뒤였다. 그러나 이 역시 안팎으로 불협화음을 낳고 있다. 김아중, 고주원 등 주인공들은 건강과 차기 작품 출연 계약 등을 이유로 연장 방송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방송 전문가들은 “드라마의 연장 편성은 곧 광고수입과도 직결되는 것이어서 각 방송사들이 목숨을 건 치열한 사투를 벌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효리 ‘겟차’ 표절


미국의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두 섬씽’과 표절 논란에 휩싸였던 이효리의 2집 타이틀곡 ‘겟차(Get ya)’가 ‘두 섬씽’ 원저작권자로부터 “표절이라고 생각되는 부분도 있다”는 평가를 들었다.
‘두 섬씽’의 국내 저작권을 관리하고 있는 유니버설 퍼블리싱 코리아 조규철 대표는 23일 “얼마 전 ‘겟차’ 음원을 ‘두 섬씽’의 작곡자와 저작권 계약을 한 오리지널 퍼블리싱 회사인 스웨덴 ‘뮬린 송스’측에 보냈으며, 오늘 그 결과를 받았다”며 “뮬린 송스측은 ‘두 섬씽’의 작곡자 4명 중 3명과의 논의를 거쳐 ‘겟차가 두 섬씽으로부터 상당한 영향을 받아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표절이라고 생각되는 부분도 있다’, ‘필요하다면 국내 음악학자에게 의뢰해서 곡에 대한 분석을 의뢰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유니버설 뮤직 퍼블리싱 코리아에서 적절하다고 생각되는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 등의 답변을 보내왔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일단, ‘겟차’의 작곡자 김도현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고 해결방안을 찾겠다”며 “최대한 법적인 절차에 들어가지 않고 해결방안을 찾아보겠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소송으로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4억 소녀 김예진 “섹시화보집 찍은 이유는…”


4억 소녀 김예진이 섹시화보집을 찍은 이유를 고백했다. 자신 있고 당당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한 오락프로그램을 통해서 유명해진 김예진은 근거 없는 악성 루머 때문에 마음고생도 많이 했다고 한다. 하지만 오히려 당당한 모습으로 이를 돌파하려는 마음가짐으로 화보집 제안에 응했다는 것. 엄격하신 부모님은 1주일 동안 설득했다고 한다.
평소에도 사진 찍기를 즐기는 김예진이었지만 그동안 아마추어의 모습으로 카메라 렌즈를 바라봤다면 이번 화보집 촬영 때는 전문적인 스타일리스트로부터 스타일링과 포즈에 대한 조언을 얻어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3월 23일부터 SK텔레콤에서 서비스된 김예진의 모바일 화보집은 1차분으로 총 300여장의 사진이 공개됐고, 2차 서비스를 위해 추가 촬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독고영재, 탈모 대물림 “미안하다 아들아~”


탤런트 독고영재가 친아들 독고준에게 탈모를 대물림해야 한다는데 대해 안타까움과 미안함을 표시했다.
최근 진행된 KBS 2TV `비타민-탈모`편 녹화에 아들과 함께 출연한 독고영재는 “3대째 연기의 끼를 그대로 물려받고 주고 있는데 탈모라고 무시할 수 있겠냐? 너(독고준)도 마음의 준비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씁쓸한 미소를 짓는 아들에게 “그래도 아직까지는 괜찮은 것 같다. 머리숱이 많지 않냐”며 위로의 말을 덧붙였다.
이에 독고준은 교묘하게 가린 M자형 이미를 들어내며 “이미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아버지는 이제 나이가 드셔서 괜찮지만 아직 20대인 나는 어떻게 하냐”며 괴로운 심정을 드러냈다. 이날 출연한 서울대 병원 허창훈 교수는 “탈모의 가장 큰 원인은 유전이기도 하지만 100%는 아니다”며 두 부자에게 한 가닥 희망을 안겨줬다. `비타민-탈모`편은 서울에서 지난 26일 방송됐다.



















톰 크루즈 또 ‘쇼파 점프쇼’ 극성


톰 크루즈가 연인 케이티 홈즈가 지켜보는 가운데 ‘쇼파 점프쇼’를 다시 연출했다.
두 할리우드 스타 커플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서니베일에 있는 야후 본사를 방문했다. 회사가 정기적으로 주관하는 ‘영향력있는 연사들’ 이벤트에 크루즈가 초청됐기 때문이다.
AP통신에 따르면, 크루즈는 야후 회장 테리 시멜과 공개적으로 환담을 나누며 청중들의 질문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그런데 시멜과의 즉석 팔씨름을 끝낸 크루즈가 의자위에 올라가 펄쩍 펄쩍 뛰며 연인 홈즈와 곧 태어날 그들의 아기에 대해 무한한 기쁨을 표시했다.
그런 다음 크루즈는 홈즈를 무대 위로 데려온 뒤 홈즈의 배를 어루만지고 키스를 하며 즐거운 막간극을 마쳤다. 이같은 장면은 23일 TV연예뉴스 ‘인사이드 에디션’을 통해 미전역에 중계됐다.
한편, 크루즈는 지난해에도 홈즈와 사귄 지 얼마 안돼 ‘오프라 윈프리쇼’에 출연, 쇼파에 올라가 점프쇼를 연출하며 억누를 수 없는 사랑의 감정을 표현한 바 있다. 







마이클 잭슨, 헝가리 총선 포스터에 등장


미국의 팝가수 마이클 잭슨(47)이 헝가리 선거 운동 포스터에 등장했다.
팝 스타로서의 긍정적 이미지 때문이 아니라 헝가리 연립정권의 한 축인 자유민주연맹(SZDSZ)의 한 후보를 비난하기 위해 소아성애 및 아동 성추행 혐의를 받았던 잭슨의 부정적 이미지가 선거 캠페인에 이용된 것.
머저르 넴제트 등 현지 언론들은 24일 자유민주연맹에 반대하는 한 단체 회원들이 부다페스트 곳곳에 잭슨과 영화 ’나홀로 집에’(Home Alone)로 유명한 매컬리 컬킨이 등장하는 선거 포스터를 붙였다고 보도했다.
이는 이번 4월 총선에 출마하는 자유민주연맹의 한 의원이 아동 포르노를 소유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과 자유민주연맹이 선거 운동에서 코바치 피스티라는 소년을 전면에 내세운 것을 풍자적으로 묘사한 것이다. 포스터에는 잭슨, 컬킨과 함께 코바치의 사진이 함께 게재됐으며, “자유민주연맹이 많을수록 소아성애도 많아진다”는 구절이 삽입됐다.
잭슨은 지난 2003년 13세 소년을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으나 지난해 6월 무죄 판결이 났으며, 컬킨은 당시 재판 과정에서 자신에 대한 잭슨의 성추행 사실을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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