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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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병장수 건강체질법<3>


처형에게 어지러움 증과 이명이 생긴 것이 얼마나 오래 되었는지 물어 보았더니 약 1년 정도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과일을 매일 먹기 시작하기 전부터 어지러움 증과 이명이 있었는지 아니면 그 후에 생긴 것인지 잘 생각해 보세요”라는 저의 질문에 곰곰이 생각한 처형이 “과일을 먹은 후에 생긴 것 같아요”라고 대답하기에 필자가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이명과 어지러움 증은 매일 먹은 과일 때문에 처형의 장기에 심한 불균형이 생겨 만들어진 문제입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래도 처형께서는 납득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한번 해 보세요. 며칠만 과일을 끊어보고 말씀하지요.”
라고 설득하였습니다. 그리고는 매일 먹던 과일을 일체 끊게 하고 장기의 균형을 맞추는 체질 침을 이틀간 시술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삼일 째부터 어지러움과 이명 현상이 좋아지는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처형은 사람의 몸에 이롭다고 하는 과일이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을 몸소 체험하고도 “설마 과일 때문에?”라며 여전히 믿어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렇다면 다시 전과 같이 과일을 매일 먹어보세요.”라고 말하면서 “과일이 우리 몸에 전혀 해롭지 않고 무조건 좋다고 하는 것은 잘못된 고정 관념입니다. 현대의학의 이론에 가장 큰 피해자는 처형 같은 태음인인데 이렇게 잘못된 고정관념을 바꾸지 않으면 건강해질 수 없습니다. 아무리 좋고 그럴듯한 이론이라 할지라도 현실에 맞지 않는 이론은 값어치 없는 죽은 이론입니다.”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우리 몸에 좋다는 과일도 체질에 맞게 먹어야 건강에 좋은 것이고 체질에 맞지 않게 먹으면 건강을 해치고 질병을 만들게 되는 것입니다. 필자의 환자 중에 처형과 같은 경우의 환자가 너무 많습니다. 건강에 좋다고 하니까, 살을 빼기 위하여, 피부에 좋을 것 같아, 성인병을 예방하기 위하여 라는 이유 등으로 과일을 많이 먹고 있는데 체질에 맞게 과일을 먹는 경우의 사람들은 건강합니다. 사과는 소음인에게 아주 좋은 과일이며 소양인에게는 수박, 참외, 딸기, 바나나 등이 좋습니다. 태음인에게는 배와 살구만 좋고 그 이외의 과일은 해롭습니다. 각종 과일이 모두 좋은 체질은 태양인입니다.



소양인에게는 콩이 해롭다


퇴근 후 집에서 저녁 식사를 마치고 막 쉬려고 하는데 전화 벨소리가 울렸습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집사람이 전화를 받았습니다. 집으로 걸려오는 전화의 대부분은 저를 찾는 전화가 아닙니다. 집사람이 “안녕 하세요 집사님”하는 것을 보니 역시 교회 집사님이 집사람을 찾는 전화인 듯 했습니다. 그런데 간단하게 인사를 하더니 저를 바꿔주는 것이었습니다.
“누군데?” 하면서 전화를 받으니 저에게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여자 집사님이었습니다. 약 1개월 전부터 속이 쓰리고 위산이 올라와 병원에 가서 검사를 했는데 위산과다와 위산역류 그리고 위염이라고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처방해 준 약을 먹고 있는데도 전혀 증세가 좋아지지 않아 전화를 하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필자에게 치료를 받았던 분이고 그 분의 체질을 기억하고 있었기에 다짜고짜 “집사님 혹시 콩으로 만들어진 영양제 복용하시지 않으세요?” 라고 물었더니 “어떻게 아셨어요?”
라고 대답하는 집사님에게


다음 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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