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저널 창간 25주년을 뒤돌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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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저널>이 고고의 성을 내며 LA한인사회에 태어난 지도 어느새 25주년이 되었다.
서슬 퍼런 전두환 군부독재 시절 모든 언론이 강제 통폐합 당해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당시 <선데이저널>은 해외에서 미력하나마 조국의 민주화 발전을 위해 노력을 주저하지 않았다.
또한 미주 한인사회에 만연되어 왔던 각종 부조리와 부정부패 고리를 차단하는데 주저하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무수히 많은 소송에 연루되어 재판정에 드나들었으며 때로는 미 연방수사기관(FBI) 등으로부터 수사를 받는 등 참으로 감당할 수 없는 시련과 아픔을 겪어야 했다.
일간지도 아닌 주간지의 참기 힘든 서러움을 견디며 재정적 한계와 경영에 어려움을 견디며 나름대로 LA한인사회에 지반을 이룩하며 25년 이란 참으로 짧지 않은 인고의 세월을 간단하게 정리해 보았다
                                                                                                 <편집자 주>


지난 82년 9월 12일 창간호를 내 보낼 당시 제호는 <주간만화>로 이민사회에 웃음을 선사한다는 취지로 발간했으나 당시 어둡고 암울했던 조국의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여 창간 4주일 만에 제호를 <선데이저널>로 변경하게 되었다.
제호 변경 후 <선데이저널>은 군부독재에 항거하며 해외에서 유일하게 전두환 군부독재정권에 맞서 싸우며 끊임없는 저력을 과시했다. 당시 한국에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기사들이 매주 보도되며 군부독재의 부패와 비리들을 폭로했으며 조국의 민주화 세력들은 이를 역 수입하여 각종 시위 때마다 이를 ‘호외’로 만들어 뿌리며 항거하는 역사적인 기록을 가지고 있다.


부정축재자 이후락 일족들 AL한인사회에서 쫓아내다


<선데이저널>은 창간 후 참으로 엄청난 사건들을 기사화해 국내외적으로 파문을 일으켰다.
83년 4월부터 <선데이저널>은 박정희 정권 당시 중앙정보부장을 지냈던 이후락씨 일가들의 해외도피자금을 추적해 “이후락 일족들의 검은 자금 LA에서 춤추고 있다’는 제하의; 기사를 10여 차례 집중 보도했으며 끝내 여론의 포화에 견디다 못해 이후락씨 사위 정화섭씨가 설립을 주도한 <한미은행> 지분을 모두 매각하고 한인사회를 떠나게 하는 개가를 올렸다.


전두환 실제 전경환 개입된 KTE방송 탄생 비화 공개


한국 KBS의 자회사인 KTE가 미주 한인사회를 진출을 모색하며 전두환 정권과 친분이 두터운 인사들을 주축으로 TV방송국을 설립 기획했다. 그러나 KTE의 진출은 미 연방 통신법에 정면으로 위반되며 미주한인들에게 전두환 정권의 업적을 홍보하는 방송을 송출을 기도했으나 <선데이저널>의 ‘전두환 독재정권의 사생아 KTE설립 흑막’ 제하의 집중보도로 결국 연방정부에 의해 ‘이 방송은 한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방송하는 것입니다’ 라는 멘트를 달게 하게 하고 이들의 실상을 국내외적을 알렸다.
<선데이저널> 임대 사옥 전소 ‘잿더미에서 일어나다
당시 본보가 입주해 있던 7가와 알바라도 부근에 7층 건물이 누군가의 방화에 의해 전소되었다. 본지 발행인 사무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음과 함께 번지기 시작한 불길에 전소되었으며 각종 자료와 <선데이저널> 보관 신문들이 모두 불에 타 없어 졌다. 당시 진화에 나섰던 소방관들에 의하면 ‘방화’로 추정되며 발행인의 방에 폭발물을 설치한 것 같다는 조사 의견을 피력했으나 끝내 범인을 잡지 못했다. 당시 본보와 같은 건물에 입주해 n있던 한미케이블 방송국도 모두 불탔으며 이로 인해 한동안 방송 송출을 하지 못했다.













LA총영사와 정치권 실세들의 미성년자 성 매춘 보도


또한 84년도에는 당시 LA총영사관의 H 총영사(육사 17기)가 18세 한인 여자 청소년들과 집단 성관계를 맺었다는 충격적인 보도로 엄청난 파문을 일으켰다. 83년 부임 직 후 한국에서 온 정부 고위관계자와 모 일간지 지사장까지 포함된 이 사건은 화대를 못 받은 여자 청소년들이 본보에 이 같은 사실을 제보 함으로서 발단이 되어 결국은 총영사가 한국으로 송환되는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당시 이 같은 충격적인 보도로 이를 기사화한 기자와 발행인은 황광한 당시 총영사의 외교관 업무방해 혐의 고발로 FBI의 수사를 받는 등 엄청난 시련을 겪어야 했다.
신동아 그룹 최순영과 통일교 보도, 그리고 발행인의 구속
<선데이저널>은 86년 말부터 87년 중순까지 한국 신동아 그룹의 최순영 회장과 통일교 문선명 교주 가족간에 얽힌 비화를 공개하면서 ‘현대판 바벨탑의 신화는 무너지는가’라는 제목으로 무려 12회에 걸쳐 대 특집을 보도해 교계에 엄청난 충격을 던지며 파문을 일으켰었다. 이로 인해 본보 연훈 발행인은 최순영회장과 인터뷰를 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가 체포되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소되어 10개월 동안 독방에서 감옥 생활을 해야 했다. 당시 전두환 정권에 ‘눈엣 가시 같은 존재’였던 본보 발행인에 대한 정권적 보복행위였다. 이로 인해 <선데이저널>은 한 동안 발행을 하지 못했다.


<선데이저널> LA매일신문 창간과 4.29 폭동으로 경영난 폐간


91년 선데이저널은 그간의 경험과 동포들의 후원을 배경으로 미주 한인사회에서 두 번째(첫 번째는 나성신보)로 독자적인 일간지를 창간했다. 다른 조간 일간지와는 달리 석간으로 제작하여 동포들의 사랑을 받아 왔으나 창간 3개월 만에 돌연 4.29폭동이 발생하고 심각한 자금난에 못 이겨 결국 폐간하는 불운을 겼었다.
4.29폭동 직 후 다른 일간지들은 한국에 본사를 두어 아무런 자금 압박이 없었으나 광고시장 위축과 한인사회의 불안한 사회 현실 탓에 복간에 실패하고 다시 <선데이저널>만을 발행할 수 있었다.


한국계 에이젠시은행은 부정 비리 대출 비리의 온상 집중보도


전두환 정권 당시 LA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들은 모두 부정 비리 부실대출을 저지르며 온갖 비리의 온상지였다. 또한 정권의 실력자들의 검은 메모에 의해 부정 대출이 이뤄졌으며 ‘한국 은행 돈을 떼어 먹지 못하면 바보다’라는 자조섞인 유행어까지 나돌 정도로 부패해 있었다. <선데이저널>은 이런 비행 은행들에 대한 대대적인 보도를 통해 망국적 행각을 낱낱이 보도하였으며 지금은 없어진 한일은행/ 서울은행/외환은행/제일은행의 전 현직 지점장들이 줄줄이 낙마하는 사태가 벌어졌으며 본국 감사원의 집중감사를 받아 문책을 당하기도 했다.


독재정권 하수인 이기명 당시 한인회장의 음해와 수건의 민사소송


<선데이저널>은 창간 이래 4번의 민사소송을 당해 엄청난 고통을 당해야만 했다. 그 중 대표적인 케이스가 대한항공의 600만 달러, 모 일간지와의 1,000만 달러 민사 소송이었다. 물론 두 소송 모두 법정 밖 합의로 원만히 해결되었지만 소송 당시 변호사비용을 충당할 수 없어 중간에 합의로 결말을 볼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시련을 겪어야 했다. 또한 86년 당시 독재정권의 주구격인 LA한인회장인 이기명씨가 독재정권의 사주를 받고 ‘<선데이저널>이 무려 100만 달러가 넘는 돈을 갈취했다’ 동키호테 식 음해내용으로 FBI에 수사를 의뢰, 수십명에 달하는 인사들이 본지 발행인과 친분을 이유로 고통을 받기도 했으나 혐의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92년 김영삼 민자당 대표의 숨겨진 딸 ‘가오리’ 존재 최초보도


선데이저널 자 회사인 매일신문 창간 직 후 당시 집권당인 민자당의 김영삼 대표에게 ’34 년 전 버려진 딸이 있다’는 내용과 함께 생모 이경선, 그리고 버려진 딸 ‘가오리’ 양의 유년시절의 사진과 함께 만남?출생에 관한 상세한 내용을 취재 공개해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한국의 인사이드월드 월간지는 본지 기사를 전면 인용해 보도한 손충무 발행인이 전격 구속되었으나 구속 10일만에 고소 취하로 석방된 일대 사건이었다. 그리고 15년 세월이 지난 후 가오리 생모 ‘이경선’씨는 LA를 방문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본지 보도 후 김영삼씨로부터 생활비와 무마조로 수 차례에 걸쳐 27억을 받았다고 밝히고 친자확인 소송을 제기했으나 그 후 합의에 의해 소송을 취하했다.


삼성의 황태자 ‘이재용’ 상무 유학시절 수백억 비자금 계좌 존재


삼성그룹의 이재용 상무가 일본과 미국 유학 시절 수백원에 이른 비자금을 조성해 주식에 투자한 사실을 보도하면서 이재용씨의 스위스 은행과 홍콩은행에 예치된 비자금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94년 일본 유학 당시 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의 장남 조희준씨에게 주식거래 투자를 하면서 원금보장 각서를 받은 사실이 본지에 의해 공개되고 자금에 대한 흐름과 헤지펀드에 투자해 많은 손실을 본 것으로 밝혀져 재계에 삼성에 충격을 던지기도 했다. 한국의 시사저널은 지난 2005년 9월 삼성 대 특집호를 발간하면서 본지 보도를 인용 ‘선데이저널의 이재용 비자금 보도 음해인가, 대 특종인가’ 제하 보도로 의혹에 불을 집혔다.


이명박 vs 김경준?에리카 김 남매 얽히고 섥힌 석연치 않은 의혹 제기


12월 한국 대통령 선거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의 이명박 후보와 10월한국송환이 예정되고 있는 전 옵셔널 베쳐스의 김경준씨와의 물고 물리는 치열한 공방전이 전개되는 가운데 한발도 물러설 수 없는 마지막 승부수가 예고되고 있다.  이명박후보의 검증론과 맞물려 이른바 BBK사건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 관련의 실체가 ‘태풍의 눈’으로 급부상하면서 이명박?엘리카 김 변호사와의 관계, 그리고 에리카 김 변호사의 친동생인 김경준과 이명박씨와의 진실공방전의 전모를 집중 보도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04년 한국 검찰의 범인인도협정에 의해 횡령 사기혐의로 체포된 김경준씨는 ‘결백과 무죄’를 주장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국 정 재계 실력자들의 망국적 외화 해외도피 실상 낱낱이 보도


<선데이저널>은 창간 이래 한국의 많은 정 관계, 재벌 인사들의 망국적 외화해외 도피 사실을 집중 취재해 공개해 왔다. 일부 몰지각한 인사들의 라스베가스 등 도박도시를 전전하며 천문학적 외화를 도박으로 탕진한 인사들의 망국적 비행을 보고하는데도 주저하지 않았다. 본지의 이런 집중보도로 이에 연루된 인사들이 귀국 후 곤욕을 겪었으며 이로 인해 본보에는 공갈과 협박이 끊이질 않았다
지금도 한국의 일부 졸부들이 부정한 방법으로 재산을 빼 돌려 호의방탕하는 사례가 속속들이 제보되고 있으며 이를 집중 취재해 보도하고 있다.


<선데이저널>은 이 밖에도 무수히 많은 심층보도를 통해 이 시대의 어두운 면을 들춰 보도해 왔으며 앞으로도 시대적 소명을 다해 주어진 보도의무에 최선을 다해 50년, 100년의 역사의 기록을 남길 것을 기대한다.
이 밖에 상세한 내용은 본지 인테넷 홈 페이지(www. Sundayjournalusa.com)에 상세히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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