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단체들이 최근 미주류 정치인들을 초청하거나 LAPD경찰국과 유대강화를 강화하고 있는데 이같은 행사를 두고 단체간에 오해가 발생해 삐걱거리고 있으며, 급기야 감정싸움 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하 의장은 기고문에서 “이와같이 중요한 모임에 LA평통은 공동주최 단체 초청을 받았으나 거부했다. 준비 팀 대표가 직접 찾아가 임원들에게 내용을 자세히 설명하며 동참을 요청했으나 이틀 뒤 불참을 통보했다. 왜 그랬을가. 분담금 때문이었을가”라고 적었다. 이에 대해 평통측은 LA신임 경찰국장 타운방문 행사를 불과 2일 앞두고 하기환 의장은 서신을 보내 ‘신임 경찰국장 환영행사를 개최하니 기금 1,000 달러를 협조하라’고 일방적인 통보를 해왔다고 밝혔다. 당시 평통측은 24일 개최한 올림픽 경찰서 후원행사를 준비에 몰두하고 있었던 것인데, 신임 경찰국장 환영행사를 불과 2일 앞두고 공동주최 한다며 1,000 달러 후원하라는 일방적인 통보에는 응할 수 없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통의 한 관계자는 “우리들은 이미 올림픽 경찰서 후원행사를 준비하고 있는데, 갑자기 LAPD경찰국장이 온다고 일방적으로 후원금 1,000 달러를 내놓으라고 하는 것은 무리가 아닌가”라면서 “우리가 사정이 있어 동참을 하지 않았는데 그것을 마치 우리가 타운발전에 무심하다는 쪽으로 몰고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하 의장은 기고문에서 평통이 경찰국장 행사를 위해 ‘준비팀 대표가준비 팀 대표가 직접 찾아가 임원들에게 내용을 자세히 설명하며 동참을 요청했으나 이틀 뒤 불참을 통보했다. 왜 그랬을가. 분담금 때문이었을가’라고 적었다.”면서 “사실은 그 보낸 사람이 우리가 계획한 올림픽 경찰서 후원 관계를 협의하러 온 것이지, 경찰국장 환영행사 때문에 온 것이 아니었다”라고 반박했다. 말하자면 하 의장의 기고문 내용은 아전인수격이라는 것이다. 이번 사건을 두고 평통 일각에서는 하 의장이 지난번 LA평통 회장 인선에서 자신이 배제되고 이서희씨가 14기 LA평통회장에 임명된 것에 평소 불만을 지녀왔는데, 자신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 평통이 협조를 하지 않아 기고문을 통해 표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LA평통은 LA한인회와도 지난번 한인회 모금파티 이후 서로 감정이 나쁜 상태이다. 평통측은 한인회가 모금파티에 평통 회장의 축사를 요청하고 행사에 초청까지 하면서도 정작 행사 당일, 평통 회장의 좌석도 마련하지 않고, 대우에도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평통의 한 관계자는 “미주류인사들 초청도 중요하지만, 커뮤니티 단체간의 화합도 더 중요하다”면서 “한인회가 동포중심의 대표단체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평통 관계자 구속” 그리고 최근 ‘평통의 전 회장이 모종의 사건으로 구속되었다 풀려났다’는 한국일보의 보도로 현재 평통은 물론 전직 평통 임원들까지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 ‘평통 전 회장 구속’이라는 소문이 타운에 퍼지면서 평통의 전직 회장들은 여러 곳에서 전화를 받고 황당했다고 한다. 타운에서는 ‘과연 어떤 전직 회장이 구속되었다 풀려났을가’로 설왕설래 했다. 몇몇 전직 회장들은 난데없이 ‘구속여부’에 대한 전화를 받으며 필요 이상의 반응도 보였다고 한다. |
LA평통 ‘울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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