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 : FTA 역적(?) 6인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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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일 오전 11시 LA총영사관 앞에서는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비준촉구 궐기대회’가
열렸다.


O… 지난 11일 오전 11시부터 LA총영사관 앞에서 17개의 한인단체가 공동주최한‘한국 국회의 한미자유무역협정 (FTA) 비준촉구 궐기대회’가 열렸다.

이날 궐기대회에는 재향군인회. 국군포로송환위원회. 이북 5도민회 등 17개 단체 대표 30여명이 참석해 한국 국회에 한미 FTA를 빨리 처리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런데 이날 주최 측이 마련한 대형 플래카드에 FTA를 반대하는 대표적인 정치인 6명의 얼굴에 X 표를 그려 넣어 지나는 사람들의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한미FTA를 반대하는 정치인은 각성하라”는 문구 아래 그려진 FTA 반대 6명의 면모는 공중부양으로 유명해진 민주 노동당 의원 강기갑, 강정구에게 불기소처분을 내리게 한 민주당의원 천정배, 노무현 정권 당시 실세 문재인, 새로 서울시장이 된 박원순, 민주당 대표 손학규, 대표적 친북의원 정동영 등이었다.

궐기대회 준비위원회 김봉건 공동회장은‘무슨 플래카드를 만들면 좋을까’를 생각하다가,‘FTA를 반대하는 대표적 정치인의 얼굴을 그려 넣자’고 해서 제작했는데 반응이 너무 좋다며 흡족.

이날 대회에 등장한 구호들은“한미FTA를 정략적으로 이용말라”,“미주 동포는 FTA를 적극 지지한다”,“야당은 FTA를 당리당략으로 이용 말라” 등등이었다. 이날 플래카드를 유심히 처다본 한 한인 행인은“저 양반들 대부분 자식들을 미국에 보내 놓고 있는 사람들인데, 반대를 위한 반대에 나선 선봉꾼”이라고 힐난.

이날의 대회 공동준비위원장은 이용태, 스칼렛 엄, 김봉건 등 3인이었는데, 스칼렛 엄은 아예 현장에 보이지도 않아 눈총.

<유독 행사에 자신이 돋보일 것 같지 않으면 안 나타나는 사람들이 있지요, 그것도 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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