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베총리 방미계기, 日 침략전쟁 반인륜적 범죄 사과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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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베총리의 미의회 상하양원 합동연설(4월29일)을 계기로 일본이 과거 아시아 태평양 전쟁을 통해 저지른 침략전쟁과 끔찍한 반인륜적 전쟁범죄를 다시한번 미국조야에 알리는 운동이 벌어진다. 가주한미포럼의 김현정 사무국장은 “일본이 전쟁범죄에 대하여 명확히 인정하고 사과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존 베이너 미연방하원의장은 아베 일본총리에게 의회연설에 초청하는 초청장을 내보냈다”면서 “한인들이 힘을 모아 6천여개의 서명을 전달하고, 의회 방문 등을 통해 아베의 의회연설의 문제점을 피력했으나, 에드 로이스 외교위원장과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명확한 반대입장을 취하게끔 하는 데에는 역부족 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 국장은 “아베의 방미를 계기로 한인사회의 대응은 전쟁범죄를 미화하고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할머니들의 인권을 외면하는 일본정부의 본모습을 만방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게 되었다”면서 “이미 미국 및 세계 주요 언론들이 아베 방미를 둘러싼 논란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여론의 향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혀 아베총리 방미를 앞두고 진정한 사과와 반성을 촉구했다. 
성 진(취재부기자)

사실 아베총리가 이번 방미시 들고 오는 TPP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이나 동북아 공동방위 등의 선물을 볼 때 지난 십여년간 지출해 온 천문학적 액수의 전쟁비용과 몇 년 째 지속된 경제 침체로 국방비 부담이 점점 커져가는 미국으로서는 아베를 환영할 수밖에 없는 속사정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본이 과거 아시아 태평양 전쟁을 통해 저지른 침략전쟁과 끔찍한 반인륜적 전쟁 범죄를 명확히 인정하고 사과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일본의 군사대국화가 이루어진다면, 주변국들 의 반발로 동북아 지역의 긴장은 더욱 고조될 것이다. 또한 이는 오히려 미국의 의도하는 안정과 공동번영을 방해하는 효과를 가지고 올 것이다.

미 의회연설은 어불성설

김 국장은 “아베는 하버드 대학교에서도 연설을 하기로 되어 있다”면서 “아베가 가는 곳마다 지역 여론을 일으키고, 학자들과 연대하여 일본이 더 이상 전쟁범죄에 대해 발뺌을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지역 의원 사무실을 방문하고, 할머니를 초청하여 의원들을 만나게 하고, 의회전문지 더 힐과 워싱턴 포스트, 뉴욕 타임즈 등 유력 신문에 전면광고를 내서 왜 아베의 의회 연설이 어불성설인지를 명확히 알려야 한다는 것이다.
가주한미포럼은  이미 뉴욕의 시민참여센터, 워싱턴 정대위 등은 이미 여러 단체 및 개인들로부터 모금을 하여 의회 전문지 더 힐에 지난3월 18일자로 전면광고를 냈다. (사진 참조)
이번에는 워싱턴 포스트에 전면광고를 내기 위해 이미 광고 디자인도 준비했다. 그러나 광고비가 아직 마련되지 않은 상태이다.  워싱턴 포스트 전면광고비는 7만5천달러이고, 뉴욕타임즈 광고비는 10만달러가 넘는다.  그리고 위안부 할머니를 초청하는데도  만만찮은 비용이 든다.
하지만 김 국장은 “ 2백만 미주동포가 힘을 모은다면 엄청난 파괴력을 가지고 미국사회에 아베의 이중성을 낱낱이 밝힐 수 있는 다시없는 기회”라면서
현재 워싱턴 포스트 지에 광고를 내기 위한 모금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 국장은 “2007년 위안부 결의안을 이끌어 냈던 풀뿌리의 힘을 발휘하여 70년 묵은 전쟁범죄의 망령을 씻어내고 할머니들의 인권과 명예를 되찾아 드리자”고 호소했다.

워싱턴 포스트에 사과촉구광고

워싱턴 포스트 신문광고와 더불어 각 지역 의원들에 대한 압박이 병행되어야 한다.  특히 한인들의 지지를 많이 받는 에드 로이스, 주디 추, 테드 루, 하비에르 베세라, 카렌 베스, 아담 쉬프 의원들에게 반대의사를 보내야 한다.  그리고 2007년 121 결의안(위안부)에 공동서명 했던 로레타 산체스, 린다 산체스, 그레이스 나폴리타노, 맥신 워터스, 브래드 셔먼, 조 로프그렌, 던컨 헌터, 다렐 이사, 애나 이슈, 로이스 캡스, 바바라 리, 루실 로이볼 알라드, 켄 캘버트, 수잔 데이비스, 샘 파르, 짐 코스타, 제리 맥널니 등 연방하원의원들의 지역구에 사는 한인들은 의원 사무실을 방문해서 의견을 알려야 한다.
위에 언급한 연방하원의원의 남가주 지역 사무실 방문을 원하는 동포들은 가주한미포럼에 연락 하면 사무실측과 약속시간을 잡아 함께 방문하게 된다.
워싱턴포스트지 광고를 위한 온라인 모금은www.kafus.org 에서 진행 중이며, 수표를 보내실 분은 가주한미포럼으로 보내 주면 된다. 수표에는 KAF로 쓰고 아래 주소로 보내면 된다.
가주한미포럼
701 S. Kingsley Dr. #301, Los Angeles, CA 90005
문의  213-880-7992로 김현정 가주한미포럼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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