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 1주에 두 번만.. 너무 많이 먹어도 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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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병찬 원장

하루는 인터넷 건강관련 기사에서『생선 1주에 두 번만.. 너무 많이 먹어도 탈』이라는 제목이었습니다. 건강을 위해서는 생선을 많이 먹으라고 했는데…….
기사의 내용을 간추려 보았습니다.
-「심방세동(心房細動) 초래」
생선이 몸에 좋은 음식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생선을 적게 먹어도 안 좋지만 너무 많이 먹어도 건강에 좋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올보르 대학 연구팀’이 밝혀낸 것이다. 연구팀은 생선 등 해양 생물에 함유된 고도불포화지방산의 과소 및 과다섭취가 ‘심방세동’, 즉 심장 맥박 이상 증상을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생략) 생선의 섭취량과‘ 심방세동 ’간에 이른바 U자 모양의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적정한 생선 섭취량은 어느 정도일까. 연구팀은 생선을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먹는 사람들이 ’심방세동‘증상에 가장 적게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심방세동’은 유럽에서 600백만 가량이 겪고 있는 질병으로 사망률이 꽤 높은 편이다.
이번 연구를 이끈 ‘토마스 릭스’박사는 “충분히 실천할 수 있는 식생활 개선으로 이 질병을 상당한 정도로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유럽 심장 리듬협회(European Heart Rhythm Association)’에서 발표됐으며 UPI가 25일 보도했다.”- 라는 내용입니다.
불과 얼마 전 까지 만해도 생선을 많이 먹어야 건강에 좋고 불포화 지방산이 많은 생선은 피를 맑게 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특히 심장에 좋다고 하여 많은 사람들이 생선을 즐겨 먹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생선을 많이 먹으면 오히려 심장에 해롭다고 하니 건강을 위하여 그 동안 생선을 열심히 먹던 사람들은 어떻게 하여야 하며 앞으로 생선을 먹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헷갈리게 되었습니다. 생선을 많이 먹었더니 부작용이 생기고 적게 먹어도 부작용이 생긴다고 적당히 먹어야 된다고 결론지으면 처음부터 생선이 건강에 좋은지 나쁜지 연구할 필요조차 없었던 것이 아닐까요?
이런 혼돈은 체질의학만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우선 ‘생선을 많이도 먹지 말고 적게도 먹지 말고 1주일에 두 번만 먹어라!’ 라는 위의 연구는 생선이 건강에 좋다고 하여 많이 먹은 사람 중에 어떤 사람들은 심장(心臟)에 전혀 이상이 없었는데 또 다른 사람들은 ‘심방세동’, 즉 심장에 이상이 생겨 다음에는 생선을 조금 줄여 적은 량을 먹었더니 부작용을 호소한 사람들의 부작용이 없어졌거나 경미(輕微)해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반면에 많이 먹고 좋았던 사람들도 적은 량의 생선을 먹게 해도 당연히 아무 문제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결론짓기를 생선도 많이 먹으면 건강에 좋지 못하며 적당히 먹어야 한다고 연구결과를 발표하지 않았을까 필자는 추측해봅니다. 하지만 체질의학(體質醫學)적으로 보면 생선을 먹으면 건강에 좋은 사람이 있고 생선을 먹으면 건강에 좋은 못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연구결과와 같이 많이 먹어서 나쁜 것이 아니라 체질에 따라 생선을 먹어야 할 사람과 먹지 말아야 할 사람으로 나뉘어야 하는 것입니다. 소양인(少陽人)과 태양인(太陽人)은 예전의 건강상식대로 생선을 먹으면 건강에 이롭고 소음인(少陰人)과 태음인(太陰人)은 생선의 양이 많고 적고를 떠나 무조건 건강에 좋지 않은 것입니다.
필자는 하루빨리 체질의학이 모든 건강연구에 이용이 되어 좀 더 정확하고 현실감 있는 연구결과로 모든 사람들이 체질에 따라 건강에 좋은 음식을 섭취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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