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총연 “한국 사드배치 결정 찬성” 성명
“사드배치 문제로 국론분열 되는 것 원치 않아”
미주한인회총연합회(회장 김재권)가 한국에서 논란을 벌이고 있는 ‘사드배치’에 대하여 “한국 정부의 결정을 적극 찬성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미주총연은 이번 성명을 통해 “사드배치 결정은 우리의 방어능력 향상과 북한의 핵개발 망상에 보다 효과적인 제재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7월 8일 한미공동성명을 통해 한국 내 사드 배치결정이 공식 발표된 것에 대해 미주총연은 “그동안 한미가 평화적인 해결방법을 찾기 위해 6자 회담 등 여러 가지 제안을 했지만 결국 북한의 핵개발 고도화를 위한 시간 벌어주기가 되고 말았다”면서 “(한미공동성명은)이제는 강력한 경제적 제재를 동반하여 군사적으로 미사일 방어체제까지 갖춤으로써 북한의 오판을 저지하는 우리의 의지를 나타내 보이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미주총연은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개발은 북한 지도부의 체제유지를 위한 극단적인 도발행위”라고 전제하고 “우리는 유엔 안보리의 강력제재를 통해 북한의 변화를 위한 압박의 수위 를 높여가야 한다”고 밝혔다.
사드배치 결정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것에 대해 미주총연은 “사드배치는 한미 동맹 차원의 결정이며 이는 제 3국이 왈가왈부할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당장 북핵을 눈앞에 둔 상태에서 주변국의 눈치를 보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미주총연은 이어 “더 이상 사드배치 문제로 국론분열이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서 “평화는 환상적이고 감성적인 것으로 이룰 수 없다. 북한의 핵에 당당하게 맞설 수 있는 방어체제를 갖출 때만이 그들을 대화의 장으로 불러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