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배 전 LA총영사 강연회 대성황-각계 각층 150여명 참석해 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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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배 전 LA총영사 강연회 대성황
각계 각층 150여명 참석해 경청

2017년 12월 19일로 예정된 대선은 북한의 수령독재체제의 존속 여부를 판가름하는 결정적 분수령이 될 것이며, 한국의 보수 애국세력의 재단 결의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 6일 김명배 전 LA총영사는 코리아타운 JJ 그랜드 호텔에서 개최한 초청 시국강연회에서 “집권 5년 차에 들어 선 김정은 3대 체제가 아직도 안정기반을 구축하지 못 한 채 공포정치에 의존하는 모습은 최근 연이은 북한의 엘리트층의 망명 귀순으로 수령독재체제의 종말이 다가오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고 말했다.

‘2017년 대선과 한반도 장래’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각계각층의 동포들 약 150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김 전 총영사는 “현재 핵무기를 지닌 북한 정권을 제어할 수 있는 그 국가는 미국과 중국뿐”이라며 “우리는 2017년 대선을 통해 자유민주 체제 정권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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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배 전 LA 총영사(오른편)가 시국 강연을 하고 있다.

그는 “지난 4월 총 선거는 새누리당의 추태로 보수 세력까지 야당을 찍어 야당이 어부지리를 얻은 것”이라며 “위기의식을 느낀 애국 보수 세력이 다음 대선에서 결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2017년 대선에서 보수 애국정권이 들어서는 경우 고립무원의 수령독재체제가 집단 지도 체제로 전환될 것”이라면서 “궁극적인 자유민주주의 통일을 지향하는 상황을 상정해 볼 수 있다.” 고 전망했다.

그는 또 “오늘날 한국의 망국병 풍조 국회 불신 풍조 등은 모두 김일성의 적화공작의 결과이다” 면서 “심지어 위안부, 독도 등 이슈로 한인 갈등의 이면에는 한미일 공조를 파괴하려는 북한의 계략이다”라고 분석했다.

김 전 총영사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한국 내 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 설치에 대한 국민들의 찬반 논쟁에 앞서 미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 등 3개 국이 북 핵폐기를 명분으로 패권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총영사는 “한국의 안보가 걸린 본질을 외면한 채 중국은 사드 설치와 관련해 한국 정부에 ‘경제냐, 안보냐’ 양자택일을 강요하고 있는데 이는 중화사상의 대국 논리에 집착하는 시대착오적 오만과 편견을 보여주고 있다”며 한미동맹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전 총영사는 미국과 중국 간의 한반도 평화공존을 기반으로 남북 간의 경제협력에 주력하면서 통일에 대비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회에서 많은 참석자들은 중요 대목을 열심히 필기하는 모습도 보였고, 간간히 박수로 김 전 총영사의 애국론에 호응했다.

한편 김명배 전 총영사는 지난 1999년부터 2001년까지 1년 6개월 간 LA 총영사를 지냈으며 이후 브라질 대사 등을 역임했다.

이날 행사의 주최는 미주 국군포로송환위원회(회장 정용봉), 협찬은 미주한인회총연합회(회장 김재권), 후원은 LA한인회(회장 로라 전), LA평통(회장 임태랑), 미주3.1여성동지회(회장 홍순옥), 미주한인봉사회(회장 김준배), 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미주본부(회장 권욱종) 등이다.

한편 이날 행사 동영상은 인터넷 TV방송 Glintv.com(대표 정진철)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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