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사태 와이드大특집2] 구속 최순실 해외연고 – 조카들 심층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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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민 후손들의 금수저 행보
박근혜 치마폭에서 자자손손 ‘부귀영화’

 

최순실최순실씨는 행동대장에 지나지 않고 최씨의 언니 최순득씨가 ‘참’실세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2년 전인 2014년 12월 본보가 베트남 호치민에서 상류층 대상 유치원을 운영하고 있다고 <선데이저널>이 단독으로 보도한 최순득씨의 아들 장승호씨가 올해 1월 유치원을 대폭 확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장씨는 5층 규모의 이 유치원을 신축, 올해 1월 어렵기로 소문난 유치원 허가를 취득한 것으로 드러나 자금출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씨는 최근 스포츠계의 실세라는 의혹이 제기된 장유진[장시호]씨의 친오빠여서 최순실씨를 능가하는 실세로 알려진 최순득씨의 자녀들도 보통사람들이 쉽게 상상하기 힘든 부와 권세를 누린다는 것이 입증된 셈이다, 또 최순실씨의 동생인 최순천씨의 사위 주학준변호사는 사법시험 최하위임에도 국내 제1의 로펌 ‘김앤장’에 취업한 것으로 드러났고, 최씨의 딸이자 주변호사의 며느리인 서애덕씨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 고급콘도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즉 베트남과 미국 뉴욕에도 최순실씨의 연고가 있는 셈이어서 유럽에서 언론의 추적을 받고 있는 최씨의 딸 정유라씨 일가가 이곳으로 은신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조카들의 행적들을 집중 추적해 보았다.
안치용(시크릿 오브 코리아 편집인)

<선데이저널>은 지난 2014년 12월, 최순실씨의 조카 장승호씨가 베트남 호치민에서 상류1%만을 대상으로 한 유치원을 운영하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었다. 당시 <선데이저널>은 지난 2009년부터 베트남 호치민의 부유층 거주지역인 푸미홍에서 고급유치원 리틀지니어스를 운영하면서 현지 공관원 및 지상사 주재원등과 어울리면서 유지행세를 하고 있다고 전했었다. 최순실씨의 조카이자 언니 최순득씨의 아들의 존재가 최초로 드러난 순간이었다. 특히 장씨는 최순실씨가 운영하던 강남의 몬테소리유치원에서 유치원경영을 가르칠 정도로 아끼는 조카였기 때문에 그의 존재는 더욱 중요하다고 의미를 부여했었다.

이에 따라 <선데이저널>은 최순실씨가 독일과 덴마크 등 유럽은신처에서 다른 곳으로 도피할 경우, 해외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유력한 조력자가 장씨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지난달 하순부터 장씨를 집중적으로 마크했었다. 특히 본보는 장승호씨의 동생인 장유진[개명뒤 시호]씨가 최씨일가와 한때 동반도피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기 때문에 베트남을 유럽이후의 도피처로, 또는 다른 곳으로 가더라도 장승호씨의 조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조카 베트남에 1% 위한 유치원 개설

베트남 호치민 현지의 ‘사미리탄’의 도움을 받아 장씨의 유치원과 집 등을 집중 감시하던 도중 최씨가 지난달 30일 일요일 영국 런던에서 영국항공을 타고 한국으로 급거 귀국함에 따라 최씨의 베트남은신을 쫓겠다는 계획은 무산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장씨가 거액을 투입, 지난해 말 유치원건물을 신축한 사실 등을 확인하는 개가를 올렸다. 이는 최태민의 손자이자, 최씨의 조카도 대통령에 버금가는 정권실세의 친인척으로서 부귀영화를 누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 장승호씨가 운영하는 리틀지니어스라는 상류층 자녀 상대 유치원. 오른쪽은 유치원 버스.

▲ 장승호씨가 운영하는 리틀지니어스라는 상류층 자녀 상대 유치원. 오른쪽은 유치원 버스.

장씨는 지난 2009년 부터 베트남 호치민의 부유층 거주지역 푸미홍에서 상가건물을 임대, 리틀지니어스라는 상류층 자녀 상대 유치원을 운영했었다. 그러나 리틀지니어스는 10여개국 어린이들이 함께 다니는 외국인학교개념의 외국인위주 유치원이었지만 당시는 베트남당국의 정식인가를 받지 않은 사실상의 불법유치원이었다. 이에 따라 끊임없이 베트남 행정당국과 문제가 발생, 변호사를 고용해 이를 해결하는등 문제가 많은 상태였다. 당시 유치원건물은 월세 3800달러정도의 3층 건물이었고 원생은 약 30명정도에 불과했다는 것이 정통한 소식통의 설명이었다.

하지만 장씨는 지난해 푸미홍지구에 토지[200-202,Ha Huy Tap Nam Thien 3, PMH, HCMC, Vietnam]를 매입, 5층찌리 건물을 신축했고, 지난 1월 베트남당국으로 부터 교육기관 인가를 취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베트남은 외국인에게는 교육사업허가가 불가능하다고 할 정도로 까다롭기 때문에 장씨는 2009년이후 거의 4-5년간을 사실상 불법으로 운영했지만 올해 1월 허가를 받아낸 것이다. 유치원면적은 1층의 일부 주차장면적을 제외하고 건평이 4백평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푸미홍지역은 부유층 거주지역으로 땅값이 1제곱미터당 미화 7천달러에서 최대 만달러선, 그러나 장씨의 유치원이 들어선 곳은 번화가에서 약간 벗어난 지역으로 1제곱미터당 미화 약 5천달러에 달한다는 게 현지 한인들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장씨는 대지구입비와 건축비등으로 최소 15억원이상을 지출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유치원을 방문했던 한 인사는 내부가 아주 고급스런 인테리어로 장식돼 있으며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컴퓨터 룸, 로봇 룸 등 갖가지 특수목적의 방이 꾸며져 있다고 밝혔다. 또 옥상에는 유치원생들을 위한 간이 골프연습장까지 완비돼 있다.

5층 유치원 신축비 최소 15억원이상 들어

불법으로 운영할 때의 면적이 약 2백평이 안됐으니 두 배 이상 넓어진데다 직접 건물까지 매입했으니 대대적인 확장을 한 셈이다. 원생도 현재 45명정도로 늘어났고 고용직원만 최소 21명으로 알려졌다. 교사와 사무원, 청소직원 등 베트남인 직원이 16명, 카나다출신 교사가 1명, 필리핀인 교사 2명, 또 영어를 하는 서구남자가 2명이라는 것이다. 특히 이 유치원 앞에는 유치원개원시간에는 오토바이 21대, 자전거 1대가 주차돼 있었다. 베트남에서는 현지인들 대부분이 출퇴근수단으로 오토바이와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을 감안하면 직원은 3-4명 더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유치원 앞 도로에는 노란색 16인승 미니버스 1대가 주차돼 있었고, 본부는 24일부터 이 차량의 움직임을 체크했었다. 지난달 31일에는 미국의 할로윈데이를 맞아, 원생들이 전부 할로윈 의상을 입고 등교했고, 교사들과 직원들도 할로윈 복장으로 원생을 맞는 모습이 확인되는 등 상류층 1%를 위한 유치원임을 실감케 했다.

특히 이 장씨등과 밀접한 관계인 한 인사는 유치원이 2009년부터 불법으로 운영될 때는 물론 지난 1월 정식인가 취득 뒤에도 매달 적자라는 말을 장씨에게 직접 들었다고 밝혔다. 특히 장씨는 월세 3200달러짜리 주택에 살았으나 최근에는 신축유치원에서 5분거리에 더 큰 주택을 마련했다. 이 주택이 임대인지, 구매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적지 않은 크기의 저택으로 알려졌다. 운전기사와 식모 2명, 딸을 위한 별도의 보모를 두고 있다. 그렇다면 부지매입, 건물신축비용, 주택비용, 20여명의 유치원 직원 인건비, 운전기사, 식모2명, 보모의 인건비등 장씨는 엄청난 돈을 동원한 것으로 추정된다. 더구나 2009년부터 지금까지 적자를 보고 있음을 감안하면 줄잡아 백억원대의 돈이 투입된 것으로 추산된다. 과연 이많은 돈을 어떻게 동원했는지 자금출처가 의심스러운 것이다. 이에 대해 장씨는 ‘유치원을 운영하는 것은 이모인 최순실씨의 사업계승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또 ‘부모님께서 자금을 넉넉히 대주셔서 현재는 돈을 번다는 생각보다는 사업공부한다는 마인드로 일을 배우는 중’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돈이 얼마나 많기에 2009년부터 지금까지 7년여를 적자를 보면서도 유치원을 운영하는 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또 장씨는 베트남 한인 대부분에게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재일교포라고 이야기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장씨 유치원인근에서 장사를 하는 한인동포들은 장씨가 자신을 재일교포라고 소개, 재일교포 거부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최태민의 손자이며, 최순실의 조카라는 사실을 감추고 있는 것이다. 이는 장씨 스스로 자신이 떳떳하지 못하는 것은 인정하는 셈이다. 장씨는 며칠전 자신의 나이가 39세라고 했으나 2008년에는 28세라고 말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 서울 도산대로 서양빌딩

▲ 서울 도산대로 서양빌딩

정체 숨기고 재일교포로 위장 유치원 사업

장씨뿐 아니라 장씨의 여동생 장유진[개명 뒤 시호]씨 또한 체육계의 실세로 거론되고 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의원은 장씨가 스키, 빙상 꿈나무를 양성하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설립했으며 이 과정에서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장씨는 정부로부터 6억7천만원의 예산도 타냈다며 안의원은 최순실측의 최대 실세라고 강조했다. 또 최순실씨와 가장 긴밀히 연락하는 사람이며 증거인물을 시도하고 있으므로 검찰이 당장 장씨를 긴급체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장씨 측근은 JTBC와의 인터뷰에서 ‘영재센터 기획과정에서 김종 문체부 2차관과 함께 회의를 했다’고 폭로하고 ‘이 단체가 노린 것은 국가예산 13조원이 투입되는 평창동계올림픽’이라고 주장하면서 과연 최순득씨의 자녀들의 위세가 어디까지 인지를 의심케 했다.

또 안민석의원은 장씨가 이모인 최순실씨와 긴밀히 연락을 취한다고 밝혔지만 본보가 입수한 정보로는 장씨가 최씨의 딸 정유라의 비서역할을 하며, 한때 독일과 덴마크에서 같이 생활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본보는 국내와 해외에서 조력이 끊길 경우, 최순실씨가 가장 사랑하는 조카로 자신의 유치원에 직접 데리고 있었고, 한때 유럽에서 같이 생활했고, 혹시 지금도 동반도피중일 수도 있는 장씨가 자신의 오빠인 장승호에게 도움을 요청할 것이라고 판단했었다. 그래서 베트남의 동향을 주시했던 것이다.

최순실씨에게는 언니 최순득씨외에 동생 최순천씨가 있다. 최순천씨는 1958년생으로 국내최대의 아동복 전문 생산업체로 꼽히는 서동범 서양네트웍스 사장과 결혼했다. 이들 부부사이에도 1남1녀가 있다. 장녀인 서애덕[미국명 제니퍼]와 남동생 서현덕, 2명이 바로 최순실씨의 조카다.

최순득 사위는 사업고시 합격 후 1등 로펌 취직

먼저 서애덕씨를 살펴보면 지난 2013년 3월 16일 서울의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주학준 변호사와 결혼했다. 그런데 이 주학준씨가 지난 2014년부터 국내최대 로펌인 김앤장에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이 논란이 되고 있다. 주변호사는 지난 2006년 연세대 법대를 졸업한 뒤 2010년 제52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바로 이 제52회 사법시험이 문제다.
법무부는 지난 2009년 10월 21일 깜짝 놀랄 발표를 했다. 1차 시험과목 중 형법 1책형 13번 문항에서 복수정답이 인정된다며, 275명을 추가로 구제한다고 발표한 것이다. 주씨는 수험번호가 11116274번으로 바로 이때 구제된 275명에 포함된 것이다. 그렇다면 사법시험에 가까스로 합격한 셈이 된다.

또 2013년 사법연수원 42기로 수료할 때 성적이 최하위권인 8백등에 가까웠다는 것이 법조계의 지적이다. 최순실씨 조카라는 점이 반영됐다는 점이다, 주씨는 사법연수원 수료 뒤 법무법인 세종에 입사 할 때부터 낙하산 논란이 일었다. 사법시험 최하위권이 주요로펌에 들어간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며 낙하산채용에 대한 내부반발로 전례없이 1년 계약직에 그쳤다는 것이다. 그런데 더 불가사의한 일은 그 다음이었다.

국내 1위의 로펌 김앤장으로 옮긴 것이다. 법조계는 ‘수십 년 연차의 특정분야 전문가가 스카웃되는 경우는 있지만 2년차 변호사가 로펌을 옮기고 특히 국내 1위의 로펌으로 간다는 것은 전례없는 일이라며, 뒷배경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명백한 최순실씨의 입김이라는 것이다.

뉴욕 맨해튼에 수백만불짜리 호화 콘도 매입

또 최순득씨의 장남 장승호씨가 베트남에 자리를 잡은 것과 마찬가지로 서애덕씨가 뉴욕 맨해튼에 고급콘도를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사상 처음으로 확인됐다. 최순실씨의 제부인 서동범씨와 조카인 서애덕씨는 지난 2007년 7월 26일 뉴욕 맨해튼 ‘10 웨스트엔드애비뉴 8E호’를 78만4천여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서동범 서양네트웍스 회장은 2007년 3월 1일자로 딸인 서애덕씨에게 콘돈 매매 전권을 일임한다는 위임장을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서동범씨의 주소는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805번지 현대하이페리온 102동 403호였다. 해당주소의 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최순실씨의 제부인 서동범씨와 동일인임이 드러났다. 서동범씨와 딸 서애덕씨는 지난해 11월 17일 이 콘도를 115만달러에 팔아서 약 36만달러의 차액을 얻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매입-매도

▲(왼쪽) 서동범-서애덕, 2015년 콘도매도, ▲(오른쪽) 서동범, 2015년 콘도매입

이제는 서동범씨가 첫 콘도보다 3배나 비싼 콘도를 매입, 현재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씨는 지난해 9월 17일 뉴욕 맨해튼 ‘10 웨스트엔드애비뉴 7M호’를 240만달러에 사들였다. 아버지 서동범씨와 딸 서애덕씨의 공동구매가 아니라 최순실씨의 제부인 서동범씨가 단독으로 구입한 것이다.
2007년 구입한 첫 콘도가 80만달러에 못 미쳤으므로 3배 이상 비싼 콘도다. 놀랍게도 모기지 대출은 단 한 푼도 없었다. 그렇다면 115만달러를 첫 콘도 매도금으로 충당해도, 최소 125만달러가 부족하다. 과연 이 돈은 어디서 왔을까?
서씨는 지난 2014년 3월 27일 가계약을 체결했고, 1년 6개월 뒤에 에스크로 크로징이 이뤄졌다. 일찌감치 더 비싼 콘도를 구입하려 했던 것이다.

해외부동산은 주거가 아니라 투자를 위해서도 제한없이 투자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그러므로 적법한 절차를 거쳤다면 아무 문제될 것이 없다. 하지만 외국환은행 신고 등을 거치지 않았다면 문제가 된다. 또 과연 125만달러정도의 차액의 출처는 어딘가 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첫 콘도 매매차액 36만달러에 대한 세금을 한국정부에 내지 않았다면 그것도 실정법위반이 된다.

최순실 딸 정유라 베트남이나 뉴욕으로 거취 옮길 듯

특히 중요한 것은 최순실씨가 조카 장승호씨의 베트남 호치민뿐 아니라 조카 서애덕씨를 통해 뉴욕까지 연고가 있다는 것이다. 여차하면 호치민이나 뉴욕으로 언제든 달려갈 수 있는 것이다.
최순실씨가 귀국해서 긴급체포로 구속돼 검찰수사를 받고 있지만 딸 정유라씨일행의 행적은 오리무중이다. 이들은 주로 독일과 덴마크에 은신했으므로 미국으로 도피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러나 뉴욕에 연고가 있는 이상, 특히 고급콘도가 있는 이상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뉴욕으로 올 수도 있다. 뉴욕은 언제든 한국음식 등을 즐길 수 있고, 유럽보다는 훨씬 편리하다.

또 지금은 뉴욕은 예상도피처에서 빠진 상태이기 때문에 뉴욕으로 몰래 들어와서 고급콘도에서 지낸다면 완벽한 은신이 될 수 있다. 베트남 또한 마찬가지다. 기후가 유럽보다 훨씬 좋다. 유럽의 차가운 겨울보다는 베트남이 훨씬 나은 것이다. 김우중 전 대우회장도 지명수배 후 베트남에 수년간 은신했었다. 호치민에서 4-5시간 떨어진 ‘다랏’은 프랑스인들이 즐겨찾던 최고의 휴양지다. 이런 곳으로도 숨어들 수 있다. 예상외로 최순실의 해외연고, 특히 조카들을 정점으로 한 연고가 많은 것이다.

또 최씨의 또 다른 조카 서현덕씨도 부유층답게 스위스에서 로젠버그스스쿨을 졸업했고 ‘FUNDUK’이라고 불릴 정도로 노는 것을 좋아하고 구설수도 끊이지 않는다. 이미 <선데이저널>에서 서현덕씨의 SNS 등을 분석, 교우관계를 보도하자마자 서씨는 즉각 자신의 SNS계정을 전면 폐쇄했었다.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이를 ‘계정폭파’라고 한다.
<선데이저널>이 자신의 SNS를 추적하자 무엇이 무서운지 계정을 즉각 폭파해 버린 것이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대표의 마약복용사위 이상균, 노영호 미즈메디원장 아들등과도 SNS 친구라는 의혹이 일정부분 드러났었다. 유학 때 좋아했던 핫도그 맛을 잊지 못해 ‘더푸드트러커스’라는 핫도그 가게를 차리기도 했다. 현재 이 핫도그가게는 이태원본점에 그치지 않고 신세계 백화점 두 곳에 입점했다, 신세계 센텀과 신세계 하남점에 입점한 것이다. 인기연예인들과 어울리며 클럽 등에서의 불미스러운 일들은 이미 잘 알려진 상황이다.

최순실의 국정농단 부스러기 조카들의 부귀영화

이처럼 최순실의 조카들도 만만찮은 권세와 부귀영화를 누리고 있다. 특히 최씨의 조카들이 베트남 호치민과 미국 뉴욕에 고급유치원과 고급콘도 등 거점을 마련함으로써 최씨나 딸 정유라씨는 언제든 은신할 수 있는 도피처가 되는 것이다.
나이에 비해 일반 국민들은 쉽게 접할 수 없는, 현실적으로 사실상 불가능한 부를 누리는 최의 조카들, 이것이 바로 최순실 국정농단의 부스러기인 것이다. 비정상의 정상화를 그렇게 외쳤던 대통령의 구호는 헛된 외침이었다. 비정상의 정상화는 바로 자신에게 가장 절실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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