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국제공항에 ‘캡슐 호텔’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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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국제공항에 ‘캡슐 호텔’ 문 연다

환승객 등 위해 사상 처음  욕실 갖추고 소음도 없어

인찬공학캡슐호텔

▲ 인천공항에 문을여는 캡슐호텔 ‘다락 휴’의 내부모습.

인천공항에 한국선 처음으로 초소형 캡슐호텔이 문을 연다. 인천 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교통 센터 1층 동•서편에 각 30실씩 60실 규모의 캡슐호텔 ‘다락 휴'(사진)가 오는 20일부터 영업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캡슐호텔은 1∼2인을 위한 침실과 욕실 등을 갖춘 초소형 호텔로, 네덜란드 스키폴 공항 등에 있다. 인천공항 캡슐호텔 1인실은 6.28㎡(1.9평), 2인실은 9.57㎡(2.9평) 크기이다.

객실은 싱글•더블 침대 등 4종류이며, 샤워룸도 갖췄다. 캡슐호텔은 인천공항을 거쳐 제 3국으로 항공기를 갈아타려는 환승객들이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의자나 바닥에서 쪽잠을 자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객실은 개별 냉난방과 고감도 무선인터넷, 블루투스 스피커 등이 구비됐다. 특히 캡슐호텔은 박스 형태에다 소음 차단 시스템을 갖춰 소음이 거의 없는 게 특징이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예약과 체크아웃, 객실 조명 및 온도조절까지 할 수 있도록 최첨단 장비가 설치됐다.

요금은 3시간 기준 싱글은 2만 3100원(미화 약 25달러), 더블은 3만 1500원(미화 약 35달러)이다.

캡슐호텔은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4층에서 환승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워커힐이 40억 원을 투자했다. 워커힐은 캡슐호텔이 호응을 얻을 경우 국내 다른 공항과 철도 등 교통 요지는 물론 유명 관광지에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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