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용 단독2] 틸러슨 일정표로 드러난 트럼프방한 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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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틸러슨’ 동선
한국정부에 철저하게 비밀유지

틸러슨트럼프-문재인, 미군장병과 함께 식사

틸러슨 전장관은 지난 2017년 3월 16일 오후 7시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을 출발, 2시간 20분을 비행해 오후 9시20분 오산비행장에 도착했고, 헬기 2대에 탑승, 오후 9시40분부터 25분간 비행 끝에 오후 10시15분 비무장지대의 주한미군 기지인 캠프 보니파스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캠프보니파스는 공동경비구역 JSA를 관할하는 미군부대이다. 틸러슨장관은 10시25분 유엔사 SA-129빌딩에 도착, 10시30분부터 25분간 빈센트 브룩스 주한 미군사령관을 만났고, 11시 15분 캠프 보니파스 식당으로 이동, 11시50분까지 미국장병들과 식사를 함께 했다.

그 뒤 12시부터 오전 12시40분까지 비무장지대를 시찰했으며, 12시40분 비무장지대에서 헬기를 타고 30분간 비행해 용산 미군기지에 도착, 오전 2시35분 숙소인 하이얏트호텔에 도착했다. 틸러슨장관은 2시55분 정부종합청사로 이동, 3시부터 윤병세외무장관 배석하에 황교안 대통령대행을 예방했고, 외무부장관실로 10분간 도보로 이동, 오전4시부터 4시45분까지 윤병세장관과 양자회담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틸러슨장관은 베이징으로 갈 때는 하이야트호텔에서 오산비행장까지 1시간동안 차량으로 이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경화 조윤제 주미대사 내정자 트럼프 영접

2017년 11월 6일 트럼프대통령 방한 때 틸러슨장관은 오후 7시 도쿄를 출발, 9시15분 서울에 도착했으며, 이륙45분 뒤 브런치가 제공됐다. 틸러슨장관은 오산비행장에서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의 영접을 받았으며, 이때 수행원들은 헬기와 차량 편으로 평택 험프리미군기지 및 힐튼호텔로 이동했다.

틸러슨 일정틸러슨장관은 오산비행장 터미널 2층 회의실에 대기하며 오후 10시 30분 도착하는 트럼프대통령 전용기를 기다렸으며, 전용기착륙 35분전 활주로로 이동했다. 10시30분 트럼프대통령 전용기가 도착한 뒤 트럼프대통령 내외가 트랩에서 내리자 강경화외교부장관과 조윤제 주미대사 내정자가 영접했으며, 그 다음 틸러슨 국무장관과 미국정부대표단과 악수한 뒤, 트럼프대통령내외와 틸러슨장관이 대통령전용헬기인 마린원에 탑승, 10분간 비행해 평택의 캠프험프리에 도착했고, 수행진들의 헬기는 대통령헬기 에 앞서 도착, 대통령 도착을 기다렸다.

트럼프대통령은 오후 10시55분부터 11시 40분까지 캠프험프리 미8군 본부를 방문했고 20분간 주한미군및 한국군과 식사를 함께 했다. 이때 캠프험르리에는 문재인대통령이 이미 도착, 트럼프대통령을 기다린 뒤 식사를 함께 했으며, 주한미군사령관이 식사에 앞서 20분간 브리핑을 한 것으로 기재돼 있다. 또 점심식사에 장관 등을 제외한 수행단은 참석할 수 없다고 기재된 것도 눈길을 끈다.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공동기자회견

그 뒤 트럼프대통령은 헬기로 30분간 비행, 용산 미군기지로 이동했으며, 차량으로 15분간 이동, 청와대에 도착, 문재인대통령의 영접을 받았다. 문재인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청와대 본관2층 집현실에서 열렸으며,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한 뒤 다시 숙소로 돌아갔다가 오전 5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2시간동안 청와대 영빈관 2층에서 열린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트럼프대통령은 주한미대사관 직원들을 만나 격려하기도 했으며, 틸러슨장관은 자신의 숙소인 하이얏트호텔 20층의 경호를 담당한 미 해병대 대원들과 기념촬영을 했고, 1시간동안 오산비행장으로 차량으로 이동한 뒤, 한국경찰과 기념촬영을 했다고 기재돼 있다.

한편 틸러슨 일정표를 통해 이미 미북정상회담을 통해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이연향씨를 비롯한 국무부내 한국인 직원들의 이메일주소등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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