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제대로 알고나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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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제대로 알고나 쓰자

“마스크를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손을 씻지 않으면 전혀 의미가 없다”

요즈음 옥내외에서 코로나 방지 마스크 착용이 거의 의무화가 되어 있는데 의외로 마스크 착용을 완전하게 하지 않기마스크2에 자칫하면 ‘쓰나 마나’가 되기십상이다. 우리가 현재 쓰고 다니는 것이 정상 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많은 부분에서 잘못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미국연방질병관리센터(CDC) 그리고 한국식약청,대한의사협회 등에서 권장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마스크 착용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도예방 효과가 있지만 요즘 유행하는 독감이나 감기에도 유용하다. 우선 마스크를 쓰기 전에 손부터 씻어야 한다. 손을 씻지 않으면 마스크를 만져서는 안된다.

적어도 비누물로 20초 이상 손을 씻은 다음에 마스크를 만저야 한다. 손을 씻어야 하는 근본적 이유는 손으로 얼굴울 많이 대기 때문이다. 입을 만지거나, 코에 손을 대거나, 눈을 비비거나, 귀를 만지기도 하고 머리 카락을 쓰담기도 하는 등 얼굴에 무언인가 닦거나… 심지어 코를 휘비기도 한다. 그래서 손이 깨끗하지가 않은 것이다. 보통 마스크는 윗부분이 가는 철사나 휘어지는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다. 마스크를 쓴 다음에 위아래로 벌려 입주위와 코까지 완전하게 덮혀야 한다. 빈 틈새가 없도록 고정시켜 주어야 한다. 그래서 착용할 때는 코편이 부착된 쪽을 위로해 턱 쪽에서 시작해 코와 입을 완전히 가리는 것이 중요하다. 마스크와 얼굴사이 면이 틈이 생기지 않도록 손가락으로 콧 등과 마스크 코 편을 밀착한다. 밀착을 하다보면 임산부, 호흡기 심혈관 질환자, 어린이, 노약자등은 호흡이 불편하거나 몸에 안 좋을 수 있다. 이럴 경우 마스크 사용을 중지하고 주치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마스크 착용시에는 마스크 표면에 손을 대서는 안된다. 착용 후에 손으로 여러가지를 이미 만졌기에 손이 오염이 되어 있다. 또한 마스크 쓰고 다니다 보면 자신도 모르고 공중에 날라다니는 비말이 다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마스크를 벗을 때도 표면에는 손대지마스크 말고 귀걸이에 줄을 벗어 벗기도록 한다. 벗은 다음 바로 손부터 씻어야 한다. 벗은 마스크를 일회용이면 바로 버려야 하고, 일회용이 아니면 깨끗한 환경에서 보관해야 한다. 마스크를 벗을 때는 우선, 끈만 이용해 마스크를 벗어야 한다. 마스크를 벗을 때 표면을 만지면 오염 물질이 손에 묻을 수 있다. 보관은 우선 귀걸이 부분을 걸어 두는 것이 가장 좋다. 걸 때가 없으면 깨끗한 종이 박스안에 보관한다. 그것도 없으면 마스크 겉면을 위로 하여 놓아 둔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착용한 마스크는 버릴 때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마스크의 바깥 면은 바이러스에 오염됐을 수 있으므로, 최대한 바깥면이 손에 닿지 않도록 잘 접어서 버려야 한다. 다 사용한 마스크를 버릴 땐 마스크 표면에 손이 닿지 않도록 마스크 가장자리만 만져 접고 끈으로 밀봉해 버려야 한다. 마스크를 버린 후에는 비누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는다.

마스크 전후에 손씻기가 중요

요즘 안경을 쓰는 사람이 많다. 이들은 요즘 마스크 탓에 눈 좋은 사람은 모르는 애로를 겪고 있다. 콧김이 렌즈에 서려 시야가 뿌예지는 것 때문이다. 콧김이 안경에 서리는 원리는 이렇다. 수증기를 품은 날 숨이 마스크 탓에 눈가로 배출된다. 따뜻한 증기가 차가운 안경 알에 닿아 식으면 물이 되는데 표면 장력 때문에 미세하지만 동글 동글한 물방울로 맺히는 탓에 시야를 가린다. 미국 ‘멘스 헬스’가 마스크를 낄 때 안경에 김이 덜 서리는 방법을 소개했다.
◆ 티슈: 동경 경시청 홈페이지에는 휴지를 이용하는 방법이 올라와 있다. 우선 미용 티슈 한 장을 길이로 네 번 접는다. 접은 티슈를 코가 닿는 부위, 즉 마스크 내부 상단에 댄다. 그 상태로 마스크를 착용한다. 티슈 덕분에 얼굴 굴곡 부위를 더 잘 밀폐할 수 있으며, 일부 수증기를 휴지가 흡수하기 때문에 김이 덜 서린다. 재해와 미세먼지 발생 시 활용하라고 올린 아이디어지만, 코로나 19사태에 응용할 만하다.
◆ 비눗물: 안경알에 비눗물을 ‘코팅’하는 방법이다. 비눗물로 때를 씻어내는 것이 아니라 안경 알에 ‘바르는 것’이 포인트. 안경알에 샴푸 같은 액상 비누를 바른 뒤 말리거나 티슈로 살짝 닦아야 한다. 얼룩이 지지 않게 하려면 적절한 세제와 알맞은 농도를 찾기 위한 연습이 필요하다. 비눗물이 코팅되면 수증기 분자가 물로 변할 때 표면 장력을 완화할 수 있다. 물 분자가 물방울로 맺히지 않고 렌즈 표면으로 얇게 퍼지기 때문에 시야를 가리지 않는다. 수영 선수들은 물안경 내부에 김이 서리는 걸 막기 위해 흔히 자극이 덜한 유아용 샴푸를 발라둔다.

마스크는 공산품과 의약 외품, 산업용품으로 분류된다. 겨울철 방한을 위해 주로 착용하는 원단 마스크(천마스크, 면마스크)는 공산품 마스크다. 수술용 마스크와 보건용 마스크는 보통 정부 관련 부처의 인증을 받아야 한다. 수술용 마스크손는 주료 의료기관에서 의료진이 사용한다. 최근 수요가 급증한 마스크는 보건용 마스크로, 한국에서는 황사나 미세먼지 등의 입자를 걸러 주는 기능이 있다. 마스크의 필터층에서 정전기를 이용해 미세입자를 붙잡아 우리의 호흡기로 침투하지 못하도록 걸러내는 원리다. 보건용 마스크의 KF등급은 코리아 필터(Korea Filter)의 약어로 식약처의 인증 등급을 뜻한다. 숫자가 높을수록 입자 차단 성능이 높다. 일회용 마스크를 재사용해도 되는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린다. 원칙상으로는 한 번 사용한 일회용 마스크는 폐기하는 것이 적합하다. 그러나 여건 상 일회용 마스크를 재사용해야 한다면 보관에 유의해야 한다. 한 번 사용한 마스크는 접거나 구기지 말고 벗은 그대로 습하지 않고 깨끗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마스크를 접거나 구기면 코 부분에 달린 클립이 휘어지고 변형되어 재 착용시 마스크가 얼굴에 잘 밀착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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