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 태권도 지정의 날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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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을 아름다운 성지로 만들겠다’

대한민국 국기로 태권도가 법제화 된 지 지난 3월30일로 3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하는 축하 행사와 기념비 제막식이 국기원(원장 이동섭)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이 기념 행사는 지난 2018년 3월 30일 제358회 임시국회 제1차 본회의에서 태권도를 우리나라 국기로 한다는 내용이 담긴 ‘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태권도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통과된 지 3주년 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다. 국기원은 이날 30일 ‘국기 태권도 지정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현재의 이동섭 국기 원장은 국기원 공인 9단으로 2018년 당시 국회의원으로서 “태권도는 대한민국 국기이다” 법률 제정의 1등 공신 이었다.  당시 이 원장은 바른미래당 의원으로 태권도가 대한민국의 국기임을 명문화하는 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하였다. 이 법안은 바른 미래당에 소속된 의원은 물론이고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동참하여 최다 의원이 공동 발의했다.

부패의 온상에서 태권도의 미래로

▲ 이동섭 국기원장

▲ 이동섭 국기원장

태권도의 국기 지정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는 2018년 국회 잔디광장에서 세계 기네스 기록 등재 도전, 기념식수 등이 있었지만 국기원에서 날짜를 맞춰 공식 기념식이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기원은 지난 동안  각종 부패의 온상으로 국내외 태권도인들과 국민들과 재외 동포들로부터 지탄의 대상이 되었으나, 정통 태권도 9단 그랜드 매스터 출신의 이동섭 전 국회위원이 취임하면 서 새로운 미래와 개혁을 기대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장용갑 태권도진흥 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태권도 유관기관 단체장과 이승완 전 국기원장, 원로, 국기원 이사, 전국 시도태권도협회 회장단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국기 제정 당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상임위원장을 맡았던 안민석 국회의원과 이동섭 당시 의원에 공동 발의한 김경협 국회의원(제21대 국회 정보위원장), 홍문표 국회의원(국회의원 태권도연맹 총재), 이명수 국회의원, 정운천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정부에서 실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지침에 따라 참석자를 최소한으로 줄인 가운데 진행됐다. 기념식은 태권도가 대한민국 국기로 지정된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기념영상 상영, 환영사, 기념사, 축사에 이어 국기원 태권도시범단의 축하시범, 기념비 제막 순으로 진행됐다.

이동섭 국기원장은 기념사에서 “오늘은 태권도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기라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 지 3주년이 되는 아주 뜻깊은 날이다. 국기 태권도 법제화에 적극적으로 협력 해주시고,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국기원을 아름다운 성지로 만들어 야겠다는 집념과 의지로 가득하다.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여러분의 기대에 한 치의 어긋남 없이 오직 태권도의 밝은 미래를 열기 위해 진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앞서 전갑길 국기원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국기 태권도 지정의 날 기념식을 축하하기 위해 세계 태권도본부 국기원을 방문해 주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태권도를 우리나라 국기로 지정 하는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태권도의 위상은 한층 높아지게 됐다. 이 자리를 빌려 이동섭 원장님을 비롯해 법률안의 공동발의에 참여했던 모든 국회의원 여러분께 고마운 마음 을 전한다. 태권도의 위상에 걸맞은 세계 일류 무예이자 스포츠로 발전을 거듭하기 위해 우리 모두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국기원서 최초 공식 기념행사 개최

이어 기념식 축사에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3월 30일 오늘은 대한민국의 국기는 태권도 로 한다는 국기 지정 법안 통과를 기념하는 매우 뜻깊은 날이다. 태권도 법안을 발의하신 225명의 의원님의 혜안과 노고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저 역시 225명 중 한 사람이라는 것이 새삼 자랑 스럽다. 올해 3년째를 맞이하는 국기 태권도 지정의 날이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뜻깊은 기념일이 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도 적극 지원하고 동참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장용갑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직무대행, 안민석 국회의원, 홍문표 국회의원, 김경협 국회의원의 축사가 이어졌다.

▲ 태권도 법제화를 기념하는 기념비가 제막됐다.

▲ 태권도 법제화를 기념하는 기념비가 제막됐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영상을 통해 ”국기 태권도 지정의 날 기념식 개최를 축하한다. 태권도는 우리 나라의 자랑스러운 국기입니다. 태권도가 한류를 선도하고,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는 우리 국민의 자부심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국기원의 성장과 지구촌 태권도 가족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 한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동섭 원장은 낙후된 국기원 리모델링을 위해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한 황희 문체부 장관에게 공사비 지원을 요청하였고, 긍정적으로 진행 중임을 전했다. WT 조정원 총재도 세계 태권도 본부 위상에 걸맞은 시설 정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안민석 의원은 태권도인의 성금과 의지가 선행된다면 정부와 국회에서 힘껏 돕겠다고 화답했다. 홍문표 의원도 국회 차원에서 리모델링을 돕겠다고 밝혔다. 주요 내빈들의 축사에 이어 국기원 태권도시범단의 축하시범이 펼쳐졌다. 시범단은 화려한 고난 도의 태권도 시범을 선보이면서 행사의 의미를 되살렸고, 축하시범이 끝난 후 기념비 제막이 이어 졌다. 기념비에는 ‘국기태권도’라는 다섯 글자가 새겨졌다.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초읽기

한편 한국의 태권도 국기제정 3주년을 기념해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도 무르익어 가고 있다. 국기원은 글로벌 태권도 인재양성을 위해  전남 무주군과 함께 지난 9일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서울 강남구 소재 국기원에서 진행됐으며 이 자리 에는 이동섭 국기원장과 황인홍 무주 군수를 비롯한 국기원 이종갑 전략기획실장, 김민태 경영 지원본부장, 김일섭 시범단 운영본부장, 강재원 사업본부장 등이 함께 했으며 무주군에서는 박찬주 무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문현종 행정복지국장과 김정미 문화체육과장, 노상은 태권도 팀장 등이 동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제 국기원은 전 세계 1천 1백만여 명의 유품 · 유단자를 배출하고 20여만 명의 태권도 지도자를 배출 하는 등 태권도 본산으로서 명성을 이동섭 신임 원장의 리더십으로 새롭게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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