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네일 생산업체<키스그룹> 장용진 회장의 하버드江 기적의 필살기

이 뉴스를 공유하기
■ 조지아주에 1억2100만 달러에 71만스퀘어피트 첨단 물류센터 매입 쾌거
■ 육상수송기지 겸 내수전진기지 이어 해상수송기지 겸 유럽수출기지 확보
■ 1989년 5백스퀘어피트서 출발…2022년 170만스퀘어피트 물류센터 구축
■ 富의 사회 환원에 앞장…뉴욕 전미체전 성공위해 50만 달러 쾌척하기도

세계 최대의 네일상품 생산업체에서 글로벌 뷰티기업으로 성장한 한국인 장용진 회장이 이끄는 키스그룹이 조지아 주 사바나인근에 무려 1억2100만 달러를 투자, 초대형 물류센터를 확보했다. 사바나는 현대자동차가 전기자동차 공장을 건설 중인 곳으로, 최근 동부지역의 수출입항만으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키스는 지난 2019년에도 뉴저지 주 피스키타웨이에도 약 6500만 달러를 투자, 대형물류센터를 매입했고, 2017년에는 뉴욕 주 롱아일랜드 포트워싱턴의 신사옥을 사들였다. 키스그룹은 약 2-3년 만에 한 번씩 엄청난 도약을 했으며, 내년 뉴욕에서 열리는 미주체전의 성공을 위해 50만 달러를 쾌척, 부의 사회 환원을 실천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치용 시크릿 오브 코리아 편집인>

33년 전인 지난 1989년 뉴욕 퀸즈 플러싱의 5백 스퀘어피트짜리 작은 사무실에서 출발한 키스그룹, 세계최대 네일상품 생산업체로 성장, 세계 1백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키스그룹이 조지아 주 사바나에 초대형 물류센터를 매입했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 주지사는 지난 2022년 12월말 ‘키스그룹이 1억 2100만 달러를 투입, 브라이언카운티에 초대형물류센터를 매입했으며, 신규일자리 395개를 창출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켐프 주지사는 ‘조지아 주의 효율적인 항만시스템, 양질의 인프라, 우수한 노동력 등이 키스와 같은 세계적 기업을 조지아 주로 끌어들이고 있다. 우리는 키스가 조지아 주를 선택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존 시그레이브스 브라이언카운티 카운티장도 ‘키스그룹을 환영하며 물류센터가 순조롭게 정착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키스그룹이 초대형물류센터를 매입한 곳은 최근 동부지역의 수출입항만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사바나항구의 서쪽 23마일지점이며 사바나국제공항 23마일지점으로, 95번 고속도로와 16번고속도로가 교차하는 교통요지의 요지로 확인됐다.

해상수송기지 겸 유럽수출기지 확보

행정구역상 이 지역은 브라이언 카운티의 엘라벨이며, ‘인터스테이트 센터2’의 더 큐브라는 물류단지로, 키스그룹은 더큐브 물류단지의 5개 초대형물류센터 중 ‘빌딩 B’로 밝혀졌다. 이 물류센터는 부지가 무려 49.85에이커에, 건평이 70만 8990스퀘어피트이며, 이미 지난 2022년 9월 완공된 것으로 조사됐다. 컨테이너트럭 상하차시설 DOCK이 58개에 달하고, 차량 369대, 트레일러 140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을 정도로 초대형이다. 이 지역은 조지아 주가 야심차게 추진한 1천에이커규모의 ‘인터스테이트 센터 공업단지’의 일부로, 미국은 물론 세계적 기업들이 앞 다퉈 입주하고 있는 곳이다. 특히 이 지역은 군사지역[MILITARY ZONE]으로 지정된 지역으로서, 이 지역에 입주하는 기업에게는 막대한 세제혜택이 부여된다. 키스그룹에게는 향후 5년간 고용인원 1명당 3500달러씩의 세금공제혜택이 부여되며, 부지 및 건물 장비 등에 대한 세금감면, 각종 면허세 면제 또는 감면된다, 또 사바나지역에는 20만천여명의 노동력이 있고, 또 45분 운전거리 내에 25만4천명의 인력이 있으며, 포트 스튜어트와 헌터포병대등 군부대에서 매년 4천명의 우수한 인력이 쏟아지며, 노동조합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키스가 매우 좋은 지역에 1억 2100만 달러라는 엄청난 자금을 투입, 71만스퀘어피트규모의 초대형 첨단 물류센터를 확보한 것이다. 특히 사바나항구에 위치했음을 감안하면 키스는 해상수송기지를 구축한 셈이다. 키스는 이에 앞서 3년 전인 2019년에는 뉴저지에 초대형 물류센터를 매입, 육상수출기지를 확보했었다. 키스는 지난 2019년 7월 25일 뉴저지 주 미들섹스카운티 라커펠러그룹 물류센터 내 47만스퀘어피트짜리 물류센터를 6570만 달러에 매입했다. 이 물류센터의 주소는 뉴저지 주 피스카타웨이의 ‘600릿지로드’이며, 뉴저지 주 뉴왁공항 및 엘리자베스항만, 특히 주요고속도로와 빠짐없이 연결돼 있다. 그야말로 미국본토의 모든 지역에 상품을 배송하는 최적의 지역인 셈이다. 키스는 이 물류센터를 매입할 때 시티은행과 시티내셔널은행, 신한아메리카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키스는 뉴저지 주 물류센터매입에 앞서 지난 2018년 9월 21일, 물류센터를 주소지로 해서 뉴저지 주에 ‘키스 디스트리뷰션 코퍼레이션’이라는 법인을 설립한 것으로 확인됐다.

5년 동안 3개 초대형사옥-물류센터 매입

키스의 사바나 물류센터는 해샹수송기지이자 수출전진기지이며, 특히 대서양에 인접했다는 점에서 대유럽수출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또 키스의 뉴저지 물류센터는 육상수송기지이자 내수전진기지라는 점에서, 키스는 각각 수출과 내수용. 그리고 해상과 육상전진기지라는 신무기를 장착한 셈이다. 이뿐 아니다. 키스그룹은 외부물류센터를 확보하기 전 내실부터 다졌다. 내 집부터 단단히 하고 집밖으로 나간 것이다. 키스그룹은 지난 2017년 5월 30일, 뉴욕 주 롱아일랜드 포트워싱턴의 ’25 하버파크 드라이브’의 신사옥을 3천만 달러에 매입했다. 이 신사옥은 대지가 8.36에이커, 건평이 36만5천스퀘어피트 규모로, ’25하버파크드라이브리얼티 유한회사’명의로 사들였다, 올해 초 낫소카운티가 평가한 이 건물의 가치는 1443만 달러로 확인됐다. 키스는 매입당일 신한아메리카은행으로 부터 2400만 달러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신한아메리카은행은 키스의 주거래은행으로, 물류센터 매입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나, 조지아 주 물류센터매입에 모기지 대출을 해줬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또 로스앤젤레스에 본점을 둔 퍼시픽시티뱅크도 키스에 약 8백만 달러의 크레딧라인을 주면서 일부 예금을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스그룹은 이에 앞서 2006년 8월 16일 뉴욕주 롱아일랜드 포트워싱턴의 ’57 시뷰블러버드’의 부동산을 매입했었다. 키스로서는 1989년 창립이후 최초의 대규모 사옥매입이었다. 키스는 당시 이 사옥을 ‘HHJ시뷰리얼티 유한회사’명의로, 350만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모기지 한 푼 없이 현금으로 사들였다. 이 부동산은 대지가 3.07에이커에 건평이 13만 4천스퀘어피트에 달한다. 현재 이 지역에 이정도 부동산을 구하기도 힘들지만, 만약 매입한다면 최소 1천만 달러를 넘는다. 키스는 16년 전 매우 저렴한 가격에 첫 사옥을 손에 넣었던 셈이다. 즉 키스그룹은 최근 5년 동안에만 3개의 초대형사옥과 물류센터를 매입했다. 매입대금은 2017년 3000만 달러, 2019년 6570만 달러, 2022년 1억 2100만 달러로, 모두 2억 1670만 달러에 달한다. 또 매입건평은 156만 스퀘어피트에 달하며, 이중 대부분이 창고 겸 물류센터이다. 여기다 2006년 매입한 건물의 물류센터가 약 13만 4천스퀘어피트 규모임을 감안하면, 키스그룹이 현재 보유한 물류센터 면적이 무려 170만스퀘어피트에 달한다.

신화를 창조한 장용진의 선행

특히 키스그룹은 활발한 자선활동으로도 유명하다. 키스 창업자인 장용진회장은 자신이 경남 함양에서 중학교 때 뉴욕으로 이민, 아메리칸드림을 꿈꿨다며, 매년 함양의 중학생들을 미국으로 초청하는 등, 각종 사회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또 키스그룹은 최근 내년에 뉴욕에서 개최되는 미주한인체전의 성공을 위해 50만 달러를 쾌척함으로써 부(富)의 사회 환원을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키스그룹은 지난 2022년 11월21일 롱아일랜드 포트워싱턴사옥에서 제22회 전미주한인체육대회 뉴욕조직위원회와 타이틀스폰서조인식을 갖고, 뉴욕미주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후원금 50만 달러를 전달했다. 장용진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1983년 이후 40년 만에 뉴욕에서 전미한인체전이 열리게 돼 매우 기쁘다, 전미한인들의 스포츠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키스그룹은 지난 1989년 퀸즈 플러싱의 5백스퀘어피트짜리 창고에서 출발, 약 15년만인 2000년대 중반 세계최대 네일제품 생산업체로 발돋움했으며, 현재는 글로벌 뷰티기업으로 성장, 미국대형유통업체는 물론, 전 세계 1백여 개 국가에 네일과 헤어, 미용 및 트리트먼트 제품을 수출하는 등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했다.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뉴스를 공유하기

선데이-핫이슈